'마블코믹스'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6.10.04 [Marvel ] 루크 케이지 배우 '마이크 콜터' 인터뷰 1
  2. 2016.03.11 [Marvel] 캡틴아메리카:시빌워 트레일러#2 분석
  3. 2015.11.25 [Marvel]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트레일러
  4. 2015.10.19 [DC/Marvel] 가장 돈 많은 슈퍼히어로 Top 5
  5. 2015.07.07 [Marvel] 데어데블 시즌2 촬영장 사진 공개
  6. 2015.06.26 [Marvel] '선더볼트' 로스 장군, 시빌워 출연 확정 2
  7. 2014.10.08 [Marvel] 어벤저스 코스츔 변천사
  8. 2014.08.21 [DC] 작가별 그림체 비교 (알렉스 로스 vs 짐리) 1
  9. 2014.06.05 [Marvel] 마블코믹스 캐릭터 판권 정리
  10. 2014.05.14 [DC] 새로 공개된 배트맨 코스튬

[Marvel ] 루크 케이지 배우 '마이크 콜터' 인터뷰

덕질/히어로물 2016. 10. 4. 18:24





루크 케이지는 1970년대에 등장한 최초의 흑인 슈퍼히어로 중 하나입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되어 고초를 겪다가 결국 기계에 들어가 실험을 당한 후, 초능력과 방탄 피부를 얻게되는 캐릭터죠. 그리고, 요즘 많은 마블 캐릭터들이 그렇듯 그도 TV에 등장합니다. 넷플릭스의 '루크 케이지'에서 동명의 주인공 역할로 나오게 됐죠. 





루크 케이지를 연기한 마이크 콜터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그는 처음에 캐스팅이 되었을 때 이 캐릭터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루크 케이지란 캐릭터는) 저한텐 그저 소문같은 것으로만 접하던 것들 중에 하나였어요. 제가 캐스팅 됐다고 하니까 가족들이랑 친구들이 루크케이지의 사진같은 걸 계속 보내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다 알려주니까 그만좀 보내라고 했죠. 진정좀 하라고요(웃음)"





(이 후 인터뷰 하이라이트만 요약해서 올려보겠습니다)



흑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섞인 1970년대 캐릭터를 어떤 식으로 변주했는지?



이 드라마의 총책임자인 체오 코커는 정말 대단한 분이예요. 이 분이 많은 부분을 현실에 맞게 바꿨죠. 기본적으로 루크는 자신의 능력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예요. 누군가에게 떠밀려서 얻게된 능력이니까요. 심리적으로 복잡한 캐릭터인데, 루크가 만약에 슈퍼히어로가 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었다면 아마 선택 안했을거예요. 그냥 보통사람이고 싶어하죠. 그럴 수 없게됐다는게 문제구요.







최초의 흑인 슈퍼히어로 중 한 명을 연기하는 것은 어떤 기분인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해요. 왜냐면 (이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저를 볼 때 우상으로 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누군가가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영감을 얻거나 할 수 있다면, 그걸 싫어할 수는 없어요. 제가 이 캐릭터를 연기하기 시작했을때, (원작보다는) 아티스트로서의 관점에서 캐릭터를 바라보려고 했어요. 만약에 모든 사람들이 앉아서 원작과의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 창의성이라는 걸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었거든요. (주: 원작을 많이 참고하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루크 케이지의 후드티 착용이 트레이본 마틴을 떠올린다는 점에 대해서



흑인 남자로써 온전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어렸을 적에 저희 어머니는 '타인과 헷갈리는 모습을 하고 다니지 말라'고 말씀했었어요. 왜냐면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을테니까요. 후드티가 저희 어머니가 말씀하신 그런 것들 중의 하나였죠. 전 그게 무서워서 어릴때는 후드티를 산 적이 없었어요. 괜히 문제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랬는데, 트레이본 마틴 사건 (주: 흑인 고교생이 후드티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범죄자로 몰려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터진거죠. 그 때 정말 많이 화가 났어요.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죠. 이런 종류의 일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한다는 그 자체로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흑인 아이들로 하여금 불안한 생각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죠. 그저 후드티를 입고 있을 뿐인데, 갑자기 어이없게 당신이 누군가에게 타겟이 되고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말도 안되는 얘기죠. 전 차마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조차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전 그날로 후드티 몇장을 샀어요. 왜냐면 누군가 이 현실에 맞서서 일어나야한다고 생각했고, 의식적으로 후드티를 피해야한다는 사실 자체에 신물이 나기 시작했거든요. 


이건 정말 꺼내기 쉽지 않은 주제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서 후드티를 입은 사람 중에도 영웅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출처: N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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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캡틴아메리카:시빌워 트레일러#2 분석

덕질/히어로물 2016. 3. 11. 14:31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의 2번째 (어쩌면 마지막일) 트레일러가 공개됐습니다. 맨 마지막 장면에서 비명지른 분들 꽤 되실텐데요. 트레일러의 분석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러성 추측글입니다. 저의 추측이니 참고만 하시고, 혹시라도 얻게 될 힌트가 싫은 분은 돌아가세요)



1. 윈터솔져의 기원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Russia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이번 트레일러의 시작은 추운 러시아입니다. 아마도 버키반즈의 역사와 윈터솔져의 기원을 볼 수 있는 곳이겠죠. 이 다음 장면은 러시아인 간수의 모습입니다. (왼팔에 러시아 국기 로고가 붙어있지요..)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Russian Guard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이 간수들이 버키가 감금되어있는 얼음 창고를 열면서, 버키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아마 다음 암살대상이 정해진 것이겠죠. 캡틴아메리카와 마찬가지로 그도 동면 상태로 최근 70년간 잠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임무를 마치고 세뇌작업을 거치는 시간만 빼면 계속 동면 상태로 있었던 것이죠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The Winter Soldier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스티브 로저스와 마찬가지로 버키도 수퍼솔져입니다. 러시아의 공식으로 완성된 수퍼솔져라는 점만이 차이겠죠. 그의 능력은 이 전작인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에서 충분히 증명됐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캡틴아메리카, 그리고 블랙팬서와 맞서 싸우는데 있어서 부족하지 않은 능력을 선사하리라 사료되네요.





2. 진정한 싸움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TeamCap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이 영화는 '정치'가 배경에 깔려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전작인 윈터솔져와 같은 정치 스릴러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심리 스릴러물에 가깝다고 하는군요. 이 영화에서 멤버들간의 분열이 생기는 이유는 스티브(캡틴 아메리카)가 자신의 오랜 친구인 버키(윈터 솔져)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블랙팬서가 이 세계관에 합류하게 되는 동력이기도 하죠. 블랙팬서는 모종의 이유로 버키를 쫓고있습니다. (아마도 블랙팬서의 부친의 죽음에 대한 책임자로 누명을 쓴 것이 이유겠죠)





3. "댓가가 따를걸세"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Thunderbolt Ross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이 대사는 로스장군이 '소코비아 협의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어벤저스들에게 하는 대사입니다. 소코비아 협의안은 시빌워 원작의 '초인등록법안'과 같은 것입니다. 영웅들이 무제한의 자원으로 아무런 규율 없이 행동하며 뉴욕, 워싱턴, 남아프리카, 소코비아 등을 박살내고 다닌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죠. 하지만 스티브는 친구인 버키가 이 법안보다 더 소중하기에, 협의안에 거부를 하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Scarlet Witch Sokovia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이 부분에서 스티브는 완다(스칼렛 위치)가 자신의 쌍둥이 동생인 피에트로(퀵실버)를 잃었던 소코비아 전투의 영상이 나오자 로스 장군에게 영상을 끄라고 합니다.






4. 또다른 국제적 사고의 발생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International Incident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이 다음 씬은 뭔가 국제회의장으로 보이는 듯한 건물이 폭탄테러로 무너지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와칸다의 국왕인 티찰라(블랙팬서)의 아버지가 이 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 장면은 소코비아 협의안에 더 힘을 실어주는 사고이면서, 동시에 티찰라가 이 폭탄테러의 유력한 용의자인 버키를 쫓게되는 계기를 마련하게됩니다.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TChalla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물론, 이제 알만한 분들은 아시다시피, 버키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누명을 쓴 것이죠. 스티브는 버키가 이 사고와는 무방하며 무고하다고 믿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원칙에 어긋나더라도) 그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그게 설령 정부에 반하는 행동이 되더라도 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블랙팬서는 아이언맨의 측에 서게되는 것일테고요. (아이언맨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도 버키에 의해 목숨을 잃었으니 동질감이 있을 수 있죠)






5. 아이언맨의 귀환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Iron Man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마지막 부분에서, 토니 스타크는 팀에서 물러났고 새로운 어벤저스가 창설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돌아오게 된 계기는 바로 미국 정부에서 그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That's why I'm here"




Captain America Civil War Tony Stark Meeting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무슨 계기로 토니가 완전히 스티브의 반대편에 서서 전쟁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일부 불명확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아마도 심경변화가 있었겠죠. 어쨌거나 소코비아에서 있었던 울트론 사태는 온전히 그의 잘못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는 지금 그의 친구들이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의 절친인 제임스 로드(워머신)이 그를 정부측으로 포섭한 것일수도 있을 것이고, 비전이 스타크로 하여금 생명을 중시하게끔 새로운 방식을 알려줬을수도 있습니다. 연인인 페퍼가 설득한걸수도 있고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모든 흐름들이, 코믹스에서처럼 토니 스타크가 쉴드의 새로운 국장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점입니다.






6. 슈퍼히어로 구금용 감옥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Prison Tony Stark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시빌워의 원작을 보신 분들께서는 '알파 감옥'이라는, 토니 스타크와 행크 핌(앤트맨), 그리고 리드 리처드 (미스터 판타스틱)가 만들어낸 슈퍼히어로 구금용 감옥을 기억하실 겁니다. 초인등록법안에 동의하지 않는 영웅들은 이 곳으로 몰아넣는 것입니다.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Water Prison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이 트레일러에는 그 초인구금용 감옥이 원작과 비슷한 형태로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한 눈에 봐도 어둡고 폐쇄적으로 보이죠. 아마 토니 스타크가 들어가서 갇혀있는 동료 어벤저들을 설득하는 모습들이 나오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Prison Alpha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물론, 이 감옥은 기존에 존재하던 쉴드의 빌런 구금용 창고일 수도 있습니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설명된 적이 있었죠. 어보미네이션을 가둬뒀던 감옥에 대해서 설명된 적도 있고요. 




7. "우리는 완벽하지 않아"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Stair Fight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미국 자유의 상징인 캡틴 아메리카가 어째서 미국 정부에 대항하게 되는가? 세계 2차대전은 오히려 단순했습니다. 나치가 악마고 그들을 멈추면 되는 것이었죠. 그 때는 선악의 구분이 명확했습니다.


그러나 더이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가 해동된 이후로 많은 것들이 변했죠. 스티브는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쉴드에서 일을 했지만 알고보니 하이드라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하이드라는 죄도 없는 사람을 '잠정적 위협'으로 평가하고 한 번에 모두 죽이려 했었지요.


지금의 스티브 로저스는 누군가의 밑(정부 혹은 조직)에서 명령을 받으며 일하는 것을 주저합니다. 이것이 그가 주변의 가까운 지인들과 친구만 신뢰하게 되는 이유이죠.


"I know we're not perfect but the safest hands are still our own"

(우리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우리끼리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해)





8. 워머신의 추락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War Machine Shot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이 장면에서 로드 중령이 총격을 당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어떤 광선이 그를 추락시켰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그것이 다른 어벤저의 소행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믿기가 어렵습니다. 어쩌면 새로 등장할 빌런인 바론 제모의 소행일 수도 있겠죠. 


워머신(혹은 팔콘이나 스칼렛위치)이 이번 영화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캐릭터들에게 정이 들대로 든 영화팬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트레일러에는 마치 버키가 쏜 총을 맞고 로드가 추락한 것처럼 보였지만, 각도나 배경(독일 공항)을 봤을 때는 분명히 편집된 영상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알 길이 없겠죠.






9. "우리가 싸울 필요가 없어"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Iron Man War Machine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세뇌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굉장히 흥미로운 것이, 전작의 마지막 부분에서 버키는 자신의 과거를 서서히 기억해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의 트레일러들을 보면 버키가 악당짓을 하는 장면들 (스타크에게 총을 쏘거나 하는)이 있어서 보는 사람은 어리둥절해집니다.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Bucky vs Stark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Bucky Motorcycle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이 모든 싸움의 기반에 세뇌가 덜풀린 (혹은 풀린) 버키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10. '캡틴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의 오마주





90년전 그 허약하고 말라비틀어진 청년의 마음 속은 아직도 용기로 가득합니다. 멋진 오마주네요.




11. 방탄복을 입은 블랙팬서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Black Panther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이 트레일러에서 스파이더맨이 공개되긴 했지만, 진짜 집중해야하는 포인트는 바로 블랙팬서입니다. 스파이더맨과 마찬가지로 블랙팬서도 phase3에서 솔로 무비가 나올텐데요. 이 영화에서 제3자의 포지션을 맡은 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는 아주 개인적인 이유로 이 전쟁에 참전하죠. 그는 그의 나라에서 전사이자 왕자이며, 모든 이들이 알아보는 귀족입니다. 비밀 위장신분이나 자경단도 아니죠. 그는 그저 그의 나라를 지키는 궁극의 전사로서 길러진 사람입니다. 둘로 갈라진 어벤저들의 싸움과는 사실 명분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스타크만큼 똑똑하고, 캡틴만큼의 리더십을 갖췄죠.


그리고 그는 엄청난 코스츔을 입고 있습니다. 비브라늄으로 도배된 전투복이죠. 파괴되지 않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당연히 방탄인 것이죠. '니가 총을 쏘거나 말거나'라는 눈으로 퀸젯을 쳐다보는 그의 모습은 압권입니다.





12. 앤트맨 화살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Hawkeye Shot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제레미레너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영화에서 그는 별 희한한 트릭을 갖춘 화살을 다 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흥미로운 장면은, 앤트맨이 그의 화살을 타고 아이언맨의 갑옷에 올라타는 부분이었습니다.


Captain America Civil War 2 Trailer Ant Man Arrow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앤트맨은 이번 영화에서 과연 자이언트맨으로 변신할 수 있을까요? 이번 영화의 트레일러들에서 그의 활약이나 모습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더 기대가 커집니다.





13. 비전 vs 스칼렛위치



Captain America Civil War 2 Trailer Vision vs Scarlet Witch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원작에서 이 둘은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칼렛위치의 옆에는 누군가가 쓰러져 있습니다. 호크아이로 추측되는데, 호크아이와 스칼렛위치의 친분을 생각해볼 때, 호크아이가 쓰러지고 분노한 그녀가 비전을 공격하는 모양새로 보입니다. 비전의 '생명이 으뜸'이라는 생각에 변화가 생긴 것일까요. 어딘가 싸늘한 느낌이 듭니다.





14. 차세대 캡틴 아메리카


Who Will Be The Next Captain America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너무 앞서나가는 감이 있지만, 몇몇 소스로 유추해보자면 (몇몇 배우의 계약이 종료되는 것 등등) 지금의 MCU는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만화 원작을 아는 이들에게 시빌워라는 것은 스티브 로저스의 죽음을 뜻하죠. (혹은 그가 더이상 캡틴 아메리카가 아니게 되거나). 그렇다면, 차기 캡틴 아메리카라는 것이 실제로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버키가 방패를 들고 싸우는 모습은 원작 팬들에겐 익숙한 모습입니다. 배우인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저스:인피니티 워'에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이기는 합니다. 그러므로 최소 그가 이번영화에서 죽지는 않을 거라는 뜻이죠. 앞일은 모르니 이것도 지켜봐야겠습니다.




15. UNDEROOS (히어로 코스츔 디자인으로 속옷만드는 회사)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Spider Man Web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트레일러를 끝까지 본 사람들을 위한 꿀같은 장면이었죠. 하나의 상징을 두고 2개의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언제나오나 싶었던 그가 등장했죠. 



Captain America Civil War Spider Man Costume Eyes Official Captain America: Civil War Trailer #2 Analysis & Discussion


토니 스타크가 '언더루~'라고 외치자 -언더루는 쫄쫄이를 뜻하는 농담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웹슈터에서 나온 거미줄이 캡틴의 실드를 빼앗고 손을 묶어놨죠.



스파이디의 수트는 기계로된 눈매를 갖고 있었습니다. 토니가 벌써 그의 수트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게 아닌가 유추해볼 수 잇는 대목이죠. 마블의 사장인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에서 '스파이디는 이미 힘을 가졌고, 이미 뉴욕 거리를 활보하며 사람들을 돕고 있다. 의상만 집에서 만들었을 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스타크는 이미 그에게 옷을 만들어준 것은 물론이거니와 표정까지 드러나는 기계 눈을 달아줬을 수도 있는거죠. 웹슈터도 만들어줬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빌워는 4월 마지막주, 미국에는 5월 첫째주 개봉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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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트레일러

덕질/히어로물 2015. 11. 25. 17:02





드디어 떴습니다. 일단 보시죠






So was I...


5가지 인상적인 순간들을 꼽아보겠습니다





1. 블랙 팬서의 등장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와칸다의 왕 블랙팬서. 추격 장면 등의 멋진 장면도 일부 보여주지만 역시나 저 의상이 참 멋집니다. 마블 퓨쳐파이트에 빨리 업데이트 됐으면





2. 완전히 갈라서는 캡틴과 아이언맨


캡틴: 미안해 토니. 내게 다른 선택이 있었다면 이러지 않을거라는건 잘 알잖아. 하지만 버키는 내 친구야

아이언맨: 나도 네 친구였잖아.



참 가슴아픈 장면입니다. 더불어 쓰러져 있는 로디의 모습도요.





3. 전투의 시작




영웅들이 싸울 준비를 마쳤습니다. 스칼렛 위치는 날고 있구요. 어벤저스에 맞먹는, 혹은 그를 상회하는 화끈한 전투 시퀀스들을 기대해봅니다.







4. "썬더볼트" 로스 장군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주인공인 브루스를 끈질기게 괴롭히던 그가, 이번에는 초인 등록법안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자네들은 누군가에겐 영웅이지만 어떤이들은 자경단이라고 부르지. 자네들은 무한정의 자원을 갖고 활동해오면서도 아무에게도 감독받지 않았다네. 이제 세상이 그걸 못참아"라는 대사에서 그가 이 모든 일의 흑막임을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말 적역이네요.





5. 캡틴&버키 vs 아이언맨


팔콘은 멋진 발차기를 시전하고, 스칼렛 위치는 하늘을 날고, 블랙팬서는 엄청난 속도로 추격을 벌이지만, 이 장면의 위엄에는 한수 접고 들어갑니다. 캡틴과 버키가 팀을 이루어 아이언맨에게 핸디캡 매치를 선사하는군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2016년 5월 개봉 예정입니다. 참을 수가 없네요.





출처: Comic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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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arvel] 가장 돈 많은 슈퍼히어로 Top 5

덕질/히어로물 2015. 10. 19. 14:34



가장 부유한 슈퍼히어로의 재산은 무려 90조 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10경(!)




슈퍼히어로는 참 좋겠습니다. 멋있게 싸울 줄 아는데다가, 만화책 커버와 블록버스터 영화의 표지를 장식하고, 멋진 코스튬과 간지나는 코드명까지 갖고 있죠. 더불어, 대부분의 경우엔 악당을 무찌르기에 충분한 자금을 갖추고 있기까지 합니다. 올해의 샌디에고 코믹콘 개막과 더불어 (경제적으로) 강력한 영웅 5명을 뽑아봤습니다. 1위를 차지한 영웅의 재산은 무려 90조달러(10경원)에 달합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2014년 기준 총재산은 11조라고 하니, 규모가 짐작이 가실런지요. 참고로, 브루스 웨인(배트맨)과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는 1위가 아니라고 합니다(!) 







5위: 에마 프로스트 (X-Men - Marvel Comics)





추정 순자산: 10억 ~ 30억 달러 

(한화 1조~3조원 가량)


텔레파시 능력자이며, 현재는 과거를 청산하고 엑스맨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에마 프로스트가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수십억의 가치 평가를 받고 있는 전자기기 업체 '프로스트 인터내셔널'의 CEO로 재임 중이기 때문인데요. 그녀의 정확한 부의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그녀의 자신의 회계사 한 부대에게 명령하여 (보통 자산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 될 때 이런 표현을 씁니다) 회사 자산을 일부 매각하면서 '유토피아'라고 불리는 엑스맨들의 주거지에 계속해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면, 아마도 굉장히 많을거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4위: 찰스 자비에 교수 (X-Men - Marvel Comics)




추정 순자산: 35억 달러 (한화 4조원 가량)



돌연변이 슈퍼히어로 팀을 운영하는 데는 돈이 듭니다. 많이 들죠. 고로, 2명의 엑스맨 리더들이 연달아서 순위에 오르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엑스맨의 창시자이자, 자비에 영재학교의 설립자인 찰스 자비에 교수의 순자산은 약 35억 달러 가량입니다. (순자산 35억달러는 사실 포브스紙에서 선정한 500인의 갑부 중에는 497위 밖에(?) 해당되지 않는 액수입니다) 이는 엑스맨의 등장인물인 팬토맥스가, 자비에 교수를 갈취하려는 시도를 하며 알게 된 사실이라고 하네요 (New X-Men 129번째 이슈). 타인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약간이라도 더 많은 돈을 벌게 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겠죠? 하지만, 자비에 교수님에게는 돈을 버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들을 하느라 늘 정신이 없습니다.











3위: 브루스 웨인 (배트맨 - DC Comics)





추정 순자산: 92억 달러 (한화 10조원 가량)




브루스 웨인의 슈퍼파워가 "온갖 신박한 장비들을 갖추고 가라데 훈련을 받을 수 있을만큼 부유한 것"임을 고려할 때, 저 정도 규모의 총알은 갖고 있을 법 합니다. 포브스紙에서 추산한 브루스 웨인의 추정 순자산은 92억 달러, 그리고 그의 회사인 웨인 엔터프라이즈는 매년 313억 달러(한화 35조원)의 돈을 벌어들인다고 합니다. 웨인엔터프라이즈는 항공, 기술, 우주, 식품, 선박, 조선, 의학, 전자, 화학, 철강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자리잡은 기업입니다. 현실에서는 GE에 비견될 만한 회사라고 할까요.









2위: 토니 스타크 (아이언맨 - Marvel Comics)




추정 순자산: 124억 달러 (한화 14조원 가량)




아이언맨으로 알려진 토니 스타크가 브루스 웨인과의 억만장자 플레이보이 대결에서 근소하게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포브스紙에서 토니 스타크의 자산이 브루스 웨인의 그것보다 많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은 스타크 인터스트리(연간 203억 달러)가 웨인 엔터프라이즈(연간 313억 달러)보다 적다고 합니다. 브루스 웨인의 전설적인 자선사업에 경의를 표합니다.







1. 티찰라 (블랙팬서 - Marvel Comics)



고고한 왕의 자태 (좌측은 아내인 스톰)




추정 순자산: 91조 달러 (한화 10경 가량)



블랙팬서로 알려진 티찰라는 단순히 가장 부유한 슈퍼히어로일 뿐만 아니라, 영화나 만화를 통틀어서 가장 부유한 가상 인물입니다.



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부를 축적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티찰라는 와칸다의 왕입니다. 와칸다는 마블코믹스에서 창조한 가상의 아프리카 국가이며, 비브라늄(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재료)의 원산지입니다. 굉장히 비싸죠. 비브라늄은 운석이 떨어진 장소에서 나는 특이한 금속인데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와칸다에서만 대량으로 생산이 되며, 독점권을 와칸다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나라의 국왕이니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들였겠습니까. 



만화에서 설명된 바에 따르면, 비브라늄의 단가는 1그램에 10,000달러 (한화 1200만원)로 책정되어 있으며, 와칸다 내에는 대략 비브라늄이 10,000톤 가량 매장되어 있습니다. 약간의 계산만 두들겨봐도 그 정도 규모의 비브라늄(약 100조달러)이라면 전세계의 GDP를 합친 것(2014년 세계 GDP 78조달러)보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비브라늄으로 갑옷에 투구에 무기까지 만들어서 쓰는 궁극의 돈지랄을 시전하고 계시죠.



불행히도 티찰라는 닥터 둠의 음모에 의해 와칸다를 빼앗기고 비브라늄도 털려서, 과거의 군사력을 되찾기는 어려워졌습니다. (둠 워 이슈) 다만,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이 캐릭터가 2016년 개봉 예정인 시빌 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고, 단독 영화가 2018년에 개봉할 예정이라는 겁니다. MCU에서는 부내나는 그의 자태를 마음껏 감상하고 싶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다 작성하고 보니 배트맨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블코믹스 캐릭터더군요. 다음 번에는 DC코믹스의 부자들만 모아서 작성해봐야겠습니다. 올리버 퀸(그린 애로우)이 리스트에 없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요. 





출처: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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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데어데블 시즌2 촬영장 사진 공개

덕질/히어로물 2015. 7. 7. 10:48





넷플릭스의 데어데블 시즌1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넷플릭스 불패공식이라도 써야할 것 같군요. 13부작 드라마였지만, 13시간 짜리 영화라고 보는 쪽이 더 적합할 정도로 긴장감/서사/액션이 골고루 잘 비벼진 걸작이었습니다. 



예정된 성공에 힘입어 현재 시즌2의 진행상황도 활발합니다. 시즌 1에서 악명높은 킹핀 (윌슨 피스크)을 최종보스로 내세워서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더니, 시즌2 최종보스는 퍼니셔로 낙찰이 된 상황입니다. 킹핀이야 원체 기술없이 힘만 좋은 빌런이었으니 이겼다쳐도, 퍼니셔를 쉽게 이길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배트맨에게 있어 베인만큼 힘들었던 적수가 없었 듯이, 데어데블에게 퍼니셔도 그러한 존재일 것입니다. 요즘 히어로들은 육체적인 고난의 수위가 상당히 높은 듯 합니다.




코믹스에서도 숱하게 싸워댔던 데어데블과 퍼니셔 (시빌워에서는 둘다 캡틴아메리카 사이드)







새로운 퍼니셔역에 낙점된 배우는 존 번설 (Jon Bernthal). 워킹데드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죠








계약하자마자 만화책 사서 캐릭터 공부 들어간다고 트위터에 인증샷을 남긴 존 번설





여하튼 시즌 1 끝나기가 무서운 속도로 시즌2의 프로덕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넷플릭스인데요. 오늘 촬영장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넬슨 앤 머독 Avocado at Law






사이도 좋아요





맷 머독(데어데블)과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인 포기넬슨군의 사진입니다. 시즌 1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촬영이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이뤄져서 옷입기도 좋고 멋내기도 좋았었는데, 7월의 뉴욕에서 촬영을 하려니 땀이 많이 나는 모양입니다. 더운 날씨에서도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데어데블 시즌2는 2016년에 방영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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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선더볼트' 로스 장군, 시빌워 출연 확정

덕질/히어로물 2015. 6. 26. 10:10


2008년에 개봉한 인크레더블 헐크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이하MCU)에서 약간은 독립된 느낌이었습니다. 그 내용들이 고스란히 어벤저스로 이어지지도 않았고, 심지어 중간에 배우가 에드워드 노튼에서 마크 러팔로로 바뀌는 일까지 있었죠. 어벤저스2가 개봉하기 전에 토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는 다들 개인별로 프랜차이즈를 쌓아올라간 반면, 헐크의 독립 영화는 여전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16년에 개봉할 '캡틴아메리카:시빌 워'에서는 헐크 독립영화의 발자취가 만들어질 모양입니다. 다름 아닌, 타데우스 로스 장군 (브루스 배너 여친인 베티 로스의 아버지)의 등장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로스 장군이 누구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인크레더블 헐크의 포스트 크레딧 쿠키를 첨부해봤습니다.





부하 관리 잘못했다가 죽을뻔하고, 딸내미 남자친구 괴롭히다가 딸한테 의절 당하고, 그 딸내미 남자친구 덕에 결국은 목숨 건져서 궁극의 패배자가 되었던 이 남자. 바로 타데우스 '선더볼트' 로스 장군입니다.








기억이 나시는지요. 이 분이 내년 개봉될 MCU의 시빌워 영화에 동일한 배역으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2008년 이후 처음이니 8년만에 MCU로 복귀하시는 셈이네요. 배우 성함은 윌리엄 허트 (William Hurt) 님 입니다.



이 분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2008년에 연기한 그의 캐릭터와, 2016년 시빌워에서의 그의 캐릭터는 꽤 다를 것이라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말을 빌려보자면 '보다 현대적이고, 팬들이 그래픽 노블에서 봤던 캐릭터는 아닐 것이다'라고 하셨다네요.



'그래픽 노블에서 봤던 캐릭터'라 함은 그의 악명을 높여준 또다른 인격인 '레드 헐크'를 아마 MCU에서는 보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현대적'으로 탈바꿈 되는 것이 MCU의 특징이죠. 앤트맨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행크 핌이, 곧 개봉할 앤트맨 영화에서는 2대 앤트맨의 멘토 비슷한 역으로 변경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그래서 레드헐크와 관련된 질문을 했더니,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레드헐크가 될 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렇게까지 큰 힘을 얻게된다면 좋긴하겠지요. 대신에 저는 제 캐릭터에 그 괴물(레드헐크)만큼 거대한 자아를 만들었어요. 레드헐크만큼의 극단성과 무자비함을 띈 인물로 말이죠.



로스 장군이 레드헐크가 되는 모습을 과연 MCU에서 볼 수 있을까?



레드 헐크는 앞으로도 MCU에 안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헐크를 괴롭히는 카리스마 넘치는 로스 장군의 역할만으로도 이미 충분하지 않나 싶네요. 그의 정치적, 군사적 성향상 그는 초인등록법 찬성쪽에 서서 토니 스타크와 손을 잡게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크레더블 헐크의 쿠키에서 토니스타크가 말했던 '팀'이라는게, '어벤저스'가 아니라 '초인등록법 찬성파'가 될거라고 예상했던 팬들이 그 당시에 얼마나 됐을까요.. 여하튼 마블코믹스 기획하는 양반들 스토리 꼬는 솜씨는 우주제일 아닌가 싶어요. 



시빌워는 2016년 5월 개봉 예정입니다.



출처: Youtube, Comic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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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어벤저스 코스츔 변천사

덕질/히어로물 2014. 10. 8. 13:39




The Evolution of the Avengers. 어벤저스들의 의상들이 반 세기 이상을 거치며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입니다. 확실히 세련되지고 있군요. (초창기 헐크는 프랑켄슈타인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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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작가별 그림체 비교 (알렉스 로스 vs 짐리)

덕질/히어로물 2014. 8. 21. 11:11


DC코믹스에서 발매된 저스티스리그의 그래픽 노블의 작가 중 대표적으로 영향력있는 인물들을 꼽자면 Alex Ross와 Jim Lee를 들 수 있습니다. 두 작가 모두 극화체 달인이라는 점과 미친 디테일을 보유했다는 부분이 공통점이지요. 차이가 있다면 Alex Ross는 좀더 고전적이고, Jim Lee는 현대적이라는 정도일 겁니다. 아마노 요시타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일러스트 담당) 와 이노우에 다케히코 (슬램덩크, 배가본드 작가) 의 차이 정도라고 느껴지더군요 개인적으로는.




Alex Ross의 그림부터 먼저 보자면











하나의 화폭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고전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 저런 캐릭터들은 잘못 표현하면 자칫 덩치만 크고 멋은 없는 그림으로 보일 수 있죠. 하지만 Alex Ross의 그림은 디테일이 출중하고 색감이 수려하기 때문에 투박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한 장 한 장이 화보를 넘기는 기분이 듭니다. 책값이 만만치 않지만 다 읽고나면 돈이 아깝지 않게 되죠. 저는 '만화책'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 '그래픽 노블'을 구매한 거니까요 :)







Jim Lee의 그림체는 보다 현대적입니다.










이 분 한국계 2세입니다. 일본 만화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추측해볼 수 있는데요. 근육의 미세함이나 질감 등의 디테일이 출중하고, 캐릭터들이 전반적으로 미형입니다. 이렇다보니 Alex Ross 스타일의 그림을 좋아하는 올드스쿨 팬들에게는 불평도 나오고 있죠. 크고 아름다운 캐릭터 모양새를 봐오다가 갑자기 재패니메이션에 영향받은 듯한 자신들의 영웅을 보는 첫 느낌은 당연히 이질감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캐릭터들을 미형으로 다듬으면서 좋아진 점도 분명 있습니다. 마블코믹스의 악역들(로키 등)에 비해 DC코믹스의 악역들(투페이스, 솔로몬그런디)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못생긴 캐릭터들이 많다는 점이 아쉬웠는데, 이 분이 담당한 몇 개의 작품 - 대표적으로 HUSH - 을 보면 악역들도 살짝 미형으로 다듬어서 꽤 간지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선악구도 보다는 입체적인 악역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런 미형적 변화는 장기적으로 볼 때 현명한 한 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슈퍼맨 영화에서는 Alex Ross와 Jim Lee 중 어느 쪽의 그림을 참고해서 캐릭터를 발전시켰을까요?




새 슈퍼맨 헨리카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Alex Ross의 거구 + Jim Lee의 복장"이 아닌가 합니다. Alex Ross가 만들어낸 무지막지한 거구 캐릭터에 빨간팬티없이 라인이 곱게 들어간 Jim Lee의 수트를 합친거죠. 꽤 괜찮은 절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리부트된 슈퍼맨 영화의 주인공인 헨리 카빌의 최근 모습을 보면, 키 190에 몸무게 100킬로그램인 슈퍼맨의 캐릭터를 위해 엄청나게 벌크업을 진행한 흔적이 역력히 보입니다.





신들의 전쟁(2011) 과 맨오브스틸(2013)에서 그의 Shape 차이




엄청나게 먹고 운동하느라 고생했다는 그의 모습을 보면 배우가 얼마나 대단한 직업인지 새삼 느껴집니다. 그쪽분야에 대가이신 크리스천 베일 형님 앞에선 큰소리도 못치겠지만.. 




이상으로, Alex Ross와 Jim Lee 두 작가의 화풍을 비교해봤습니다. 확실히 한 캐릭터를 가지고 수십년을 다듬다보니 여러가지 형태로 발전이 되는 듯 하네요. DC코믹스가 고전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을 병행해가면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내후년 개봉할 영화에서 이들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P.S.)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이 핀치에 몰린 캣우먼에게 "They know, they just don't care"라고 말하면서 뛰어들던 장면 기억 하시는지. 그것도 다 만화에 있던 장면의 오마쥬였습니다.







사진출처 : Screen Rant,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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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마블코믹스 캐릭터 판권 정리

덕질/히어로물 2014. 6. 5. 08:47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다시피 마블코믹스의 캐릭터들은 각자 다른 영화제작사들에게 판권이 넘어가 있는 상태인데요.



1990년대말에 지독한 재정난을 겪고 있었던 마블코믹스는 스파이더맨과 캐릭터에 관련된 판권을 소니픽쳐스에 병크팔게됩니다. 이 후에는 엑스맨 판권, 데어데블, 판타스틱4의 판권을 20세기 폭스사에 내놓게 되죠. (데어데블은 계약조건에 의해 몇달 전에 마블코믹스로 재회수 되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중반, 현 마블코믹스의 CEO인 케빈 파이기가 38살의 나이에 사장 자리에 오르고나서 마블코믹스는 본격적으로 자신들이 직접 캐릭터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엑스맨이나 스파이더맨이 영화로 대박을 치는 것을 보고 '어라? 우리도 해볼까? 괜찮네?' 한거죠. 그 이후 아이언맨1부터 시작된 그들의 영화시장에서의 행보는 아시다시피 성공적이고 순조롭다 못해 내는 족족 초대박을 치며 마블폐인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어쨌던, 스파이더맨과 어벤저스, 어벤저스와 엑스멘이 팀업을 이루어 한 장면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많은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한없이 0에 수렴하는 이유가 판권 문제 어른들의 사정 때문입니다. 사실 스파이더맨 혼자서 기록한 누적수익만 봐도, 굳이 소니픽쳐스가 마블이나 20세기폭스와 협업할 이유가 딱히 보이지 않긴하네요 ㅎㅎ



마블코믹스와 20세기 폭스 가운데 교집합 안에 스칼렛위치와 퀵실버 (DoFP에 등장해서 임팩트를 남긴 바 있는)가 들어있는데요. 이들은 매그니토의 자식들 (엑스맨) 이자 어벤저스이기 때문인데요. 계약서에 뭐라고 적혀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법적으로는 양쪽 영화사 모두에게 속해도 하등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출처 : Screen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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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새로 공개된 배트맨 코스튬

덕질/히어로물 2014. 5. 14. 03:02



2016년 개봉 예정인 '슈퍼맨 vs 배트맨 (가제)'에서 보게될 벤 에플렉의 배트맨이 새로운 의상과 배트모빌을 얻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직접 트위터에 업로드했네요





새롭게 공개된 배트맨의 의상과 배트모빌









새 코스튬은 노골적으로 Frank Miller의 Dark Knight Returns에 나왔던 '나이들고 살쪘으며 투박한' 코스튬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뾰족귀는 굉장히 짧아졌고, 가슴의 배트심벌도 상당히 크고 투박해졌습니다. 기존 코스튬에 비해 전반적으로 두꺼워진 모습도 그렇고요.









아캄시티에 특별 의상으로 추가됐던 Dark Knight Returns 코스튬. 기존의 날렵한 배트맨과는 차이가 있죠.







이 영화에 등장할 배트맨은 보다 나이들고 노련한 배트맨이 될 것이라는 감독의 뜻이 코스츔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 합니다. 그래픽 노블의 걸작인 300을 만들어낸 Frank Miller가 해석하여 재창조한 '나이들고 투박해진 배트맨' 컨셉을 영화에 그대로 옮기려는 것이죠. 이 그래픽 노블에서 배트맨은 2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가 죽은 후에 회의를 느끼고 배트맨 생활을 은퇴했지만, 10년만에 (약 50대 중반) 다시 배트맨으로 컴백하여 제 2의 범죄투사 활동을 계속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올 배트맨이 50대는 아니겠지만, 전성기는 지난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 확실시되네요. 지략으로 싸워나가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지난 2~3년간, 옆동네 마블코믹스가 엄청난 기획력으로 Phase1, Phase2를 연결하고 새로운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창조해나가고 있을 동안에, 답보 상태에 있다고 생각됐던 DC코믹스의 영화시장 행보였는데요. 이렇게 별거 아닌(?) 산출물이라도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어딘가 만족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헨리카빌, 벤에플렉 주연의 영화 '슈퍼맨 vs 배트맨 (가제)'은 2016년 5월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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