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새로 공개된 배트맨 코스튬

덕질/히어로물 2014. 5. 14. 03:02



2016년 개봉 예정인 '슈퍼맨 vs 배트맨 (가제)'에서 보게될 벤 에플렉의 배트맨이 새로운 의상과 배트모빌을 얻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직접 트위터에 업로드했네요





새롭게 공개된 배트맨의 의상과 배트모빌









새 코스튬은 노골적으로 Frank Miller의 Dark Knight Returns에 나왔던 '나이들고 살쪘으며 투박한' 코스튬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뾰족귀는 굉장히 짧아졌고, 가슴의 배트심벌도 상당히 크고 투박해졌습니다. 기존 코스튬에 비해 전반적으로 두꺼워진 모습도 그렇고요.









아캄시티에 특별 의상으로 추가됐던 Dark Knight Returns 코스튬. 기존의 날렵한 배트맨과는 차이가 있죠.







이 영화에 등장할 배트맨은 보다 나이들고 노련한 배트맨이 될 것이라는 감독의 뜻이 코스츔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 합니다. 그래픽 노블의 걸작인 300을 만들어낸 Frank Miller가 해석하여 재창조한 '나이들고 투박해진 배트맨' 컨셉을 영화에 그대로 옮기려는 것이죠. 이 그래픽 노블에서 배트맨은 2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가 죽은 후에 회의를 느끼고 배트맨 생활을 은퇴했지만, 10년만에 (약 50대 중반) 다시 배트맨으로 컴백하여 제 2의 범죄투사 활동을 계속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올 배트맨이 50대는 아니겠지만, 전성기는 지난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 확실시되네요. 지략으로 싸워나가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지난 2~3년간, 옆동네 마블코믹스가 엄청난 기획력으로 Phase1, Phase2를 연결하고 새로운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창조해나가고 있을 동안에, 답보 상태에 있다고 생각됐던 DC코믹스의 영화시장 행보였는데요. 이렇게 별거 아닌(?) 산출물이라도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어딘가 만족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헨리카빌, 벤에플렉 주연의 영화 '슈퍼맨 vs 배트맨 (가제)'은 2016년 5월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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