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에 해당되는 글 104건

  1. 2014.02.20 [Marvel] X-Men : Days of Future Past 캐릭터 새 이미지
  2. 2014.02.12 [영화] Transcendence - Official Trailer
  3. 2014.02.12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 나름의 Big data(?!)
  4. 2014.02.07 [Marvel] Official Trailer - X-men : Days of Future Past
  5. 2014.02.05 [영화] 겨울왕국 (Frozen), 그리고 위키드 (Wicked) 2
  6. 2014.02.03 [드라마] 20140203 Superbowl day commercial - 24 : Live another day 1
  7. 2014.02.03 [Marvel] Superbowl day commercial - The Amazing Spider-man 2
  8. 2014.02.03 [Marvel] Superbowl day commercial - Captain America : Winter Soldier 3
  9. 2013.07.28 [Marvel] The Wolverine 감상 후기
  10. 2013.03.19 [영화] 신세계 감상후기 2

[Marvel] X-Men : Days of Future Past 캐릭터 새 이미지

덕질/히어로물 2014. 2. 20. 13:36


요전에 소개해드렸던 X-Men : Days of Future Past (이하 DoFP) 의 최신 캐릭터 소개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지요.


주의: 스포일러가 산더미같이 많으므로 읽기를 원치 않는 분께서는 창을 닫아주세요~









Bishop (배우: 오마르 사이)

비숍은 상대방의 공격을 고스란히 공격자에게 되돌려주는 능력을 가진 강력한 뮤턴트입니다. 무려 센티넬의 공격도 그대로 받아칠 수 있기에, 뮤턴트가 전멸한 세상에서도 레지스탕스로 살아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네요. 오른쪽 눈 위의 M 표시는 뮤턴트 수용소에서 일련번호처럼 얼굴에 새기는 문신이라고 하는데, 이는 나치 독일 치하의 유태인들이 팔에 번호를 새겨야 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배우는 프랑스배우인 오마르 사이가 맡았습니다. 


Sunspot (배우: 아단 칸토)

태양의 '흑점'을 뜻하는 그 문자 그대로, 선스팟은 태양열에너지를 흡수하여 자신의 몸을 까맣게 만들고, 그 에너지를 한꺼번에 폭발시킬 수 있는 환상적인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비행도 가능하여 대단히 멋진 연출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네요. 위에 소개된 비숍과 함께 이번 영화를 통해 X-men 시네마 유니버스에 새롭게 편입된 캐릭터입니다.



Warpath (배우: 부부 스튜어트)


위의 비숍, 선스팟과 함께 워패스는 미래의 엑스맨 레지스탕스 멤버입니다. 능력으로는 비범한 맨손 격투 능력, 스피드, 강화된 체력 등이 있네요.




Blink (배우: 판빙빙)


이건 또 새로운 뉴스네요. 우리들에게 꽤 익숙한 얼굴인 중국배우 판빙빙이 DoFP에서 미래 엑스맨의 레지스탕스로 멤버로 나온다는건 다소 생소한 뉴스라 놀랍습니다. 이 뮤턴트는 눈 한번 깜빡(Blink)하는 것으로 눈 앞의 지정된 몇몇 인간(혹은 기계)들을 순간이동 시킬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Colossus (배우: 다니엘 커드모어)

엑스맨 2편과 3편에 등장했었던 강철의 사나이 콜로서스(본명: 표도르 라스퓨틴)가 돌아왔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그 분께서 그 타이틀을 애진작에 가져가셔서 그렇지, 사실 문자 그대로라면 Man of Steel이라는 별명은 이 사람에게 더 적합한 별명이 아닌가 싶네요. 콜로서스는 자신의 몸을 유기강철로 변환시켜 외부 충격에 끄떡없이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원작의 콜로서스는 밑에 소개할 키티프라이드에게 연정을 품고 있었던 설정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 그녀의 남친격인 Iceman도 등장하고, 게다가 다뤄야할 컨텐츠가 어마무시하게 많기 때문에 그냥 센티넬 상대로 주구장창 싸움만 하는 뮤턴트 병사 중의 하나 정도로만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전작들에서 너무나 비중이 적었던 그였기에, 이번만큼은 싱어감독이 콜로서스에게 뽀대나는 연출 몇 개를 더 할애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atheryn "Kitty" Pryde (배우: 엘렌 페이지)

키티프라이드는 1980년 원작 DoFP에서 핵심이 되는 캐릭터였습니다. 그녀의 정신이 과거로 돌아가 잘못된 이벤트를 바로잡는 것이 원작의 내용이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녀 대신에 울버린의 정신을 과거로 보내게됐다는 것이 영화와 원작만화의 가장 큰 차이점 되겠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뮤턴트는 자기 앞의 장애물을 투명인간화 된채로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센티넬의 머리속으로 침투하여 회로를 태워버린다던가 하는 식의 전투방식이 어떻게 영화에서 구현됐을지 구경하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네요.



Iceman (배우: 션 애쉬무어)

로그로 하여금 뮤턴트 중성화 주사를 맞도록 만든 장본인. 나쁜(?) 남자 아이스맨 (본명: 로버트 "바비" 드레이크)도 이번 시리즈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보아하니 키티프라이드와 로맨스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얼음을 다루는 능력은 아마 극한에 달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외 팬들은 아이스맨이 얼음 파도를 만들어서 그걸 타는 장면을 (원작에 있었대요) 보고 싶어하는 분위기인데.. 액션연출짠돌이 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이 친구의 단독 시퀀스를 얼마나 잡아줄 지는 미지수.



Storm (배우: 할 베리)

엑스맨의 왕언니 스톰 (본명: 오로로 몬로)이 돌아왔습니다. 엑스맨3탄에서 병맛돋게장렬히 산화하신 사이클롭스와 함께 뮤턴트 영재학교의 중요한 멘토였던 그녀는, 날씨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스톰역의 할 베리는 거의 만삭에 가까운 몸에도 불구하고 이번 역할을 소화해 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그녀에게는 액션시퀀스도, 비행장면도 따로 없지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연기력과 존재감 만으로도 이 영화에 고결함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미 그녀의 표정부터 '그래 다 이해한다' 그런 눈빛 아닙니까?



Wolverine (배우: 휴잭맨)


울버린이 휴잭맨이요, 휴잭맨이 울버린. 울휴일체? 엑스맨 프랜차이즈 최고의 스타 울버린(로건)도 이번에 당연히 나옵니다. 과거로 자신의 정신을 돌려보내게 되어, 미래와 현재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게되는 영화 내 Key Player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영화기에, 지난번 영화였던 The Wolverine에서 잘려나갔던 그의 아다만티움 클로는 멀쩡히 다시 붙어있네요. 이 부분은 영화에서 잘 설명해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신 과거의 울버린에겐 아다만티움 클로가 아닌 그냥 뼈가 붙어있습니다. 1970년대에는 아다만티움 수술을 안했었다는 설정이라고 하네요)

엑스맨 영화에서 휴 잭맨이 상의탈의를 안하면 그건 엑스맨이 아니다라는 말도 있듯이,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좋아지는 그의 Shape은 이번에도 주목해볼 포인트. 게다가 연기도 늘고 있어요 우리 휴형님!




Boliva Trask (배우: 피터 딩클리지)

돌연변이 멸종병기인 '센티넬'을 만들게되는 Trask Industry의 회장인 볼리바 트래스크입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착한 사람으로 나왔었던거 같은데 (저 아직 시즌2에서 진도 안나가서 아직 살아계신지 죽으셨는지는 모르오나) 이 영화에서는 일종의 증오범죄자로 분하네요. 연기력은 원체 검증된 양반이니 실망 안시킬거라고 생각합니다.




Old Magneto (배우: 이언 맥컬렌 경)


엑스맨 3편에서 초능력을 잃었었던 뮤턴트 진보주의자 리더인 매그니토(본명: 에릭 렌셔)가, 다시 능력을 얻어 오랜 친구와 다시 힘을 합쳐 싸우게 되었네요. (인간을 미워하며) 돌연변이가 힘을 얻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치던 그 옛날 극성 뮤턴트 리더의 모습을 뒤로하고, 지금은 뮤턴트 인류의 생존만을 생각하게 된 듯 합니다. 사실 성향이 Radical해서 그렇지 친구인 프로페서X를 아끼는 등, 다른 뮤턴트를 미워했던 건 아니니까요. 

엑스맨 3편에서 프로페서 X가 죽은후, 파이로가 "프로페서X는 내가 죽일 수도 있었다구"하면서 자만에 가득찬 말투로 말하자, 매그니토는 프랜차이즈 전체를 통틀어 처음으로 사람을 붙잡고 무섭게 노려보며 쏘아붙입니다. 

"Charles Xavier did more for mutants than you will ever know. My single greatest regret is that he had to die for our dream to live." (찰스 익세이비어는 네 놈이 알 수 있는 것 그 이상으로 뮤턴트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었다. 그가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해서 희생해야만 했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이 아플 뿐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까불지 말라는 듯한 어르신의 무서운 한 마디에 오만방자한 꼬마는 입을 다물게 됐다는..

또, 엑스맨 3편에서 금문교를 뜯어 알카트래스로 이어버리던 부분에서 "Charles always wanted to build bridges(찰스는 항상 사람과 뮤턴트 사이에 다리를 놓고 싶어했지)"라고 간드러지게 외치던 그의 대사도 잊을 수 없네요. 이언 맥컬렌 경이 연기하는 매그니토를 다시보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Young Magneto (배우: 마이클 패스밴더)


전작인 X-men : First Class의 진정한 씬스틸러는 매그니토였습니다. 사실 제목을 Magneto Begins 이런 식으로 지었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그만큼 캐릭터에게 고결함을 불어넣을 수 있었던 마이클 패스밴더는 대단한 배우고, 매그니토를 그 아닌 다른 누군가가 연기하는 것은 상상도 안가는 지경까지 만들었죠. 

에릭렌셔가 아닌 완성체 '매그니토'로써, 뮤턴트 진보주의자 리더로써 그가 맞이하는 첫 영화가 이 DoFP입니다. 예고편만 봐도 Radical한 느낌이 팍팍 풍기네요. 눈빛부터 엄청나게 어두운 느낌이 들고요. 엑스맨 1편에서의 이언 맥컬렌경의 느낌을 많이 계승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날 것 같은 그런 느낌.

개인적으로 코스츔이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예전 오락실에서 플레이했던 X-men VS. Street Fighter에 나왔던 그 때 매그니토의 모습이 많이 오버랩되는 기분입니다. 색상도, 패브릭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캐릭터를 완성 시키는건 저 남자의 잔인한 눈빛이겠죠. 



Mistique (배우: 제니퍼 로렌스)


미스틱(레이븐)이 원래는 프로페서X와 의남매사이였다(!) 라는 충격적인 설정이 X-men : First Class 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이후, 미스틱은 이전 프랜차이즈에서의 차가운 암살자의 느낌에서 보다 살갑고 가족적인 느낌으로 사람들에게 다시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픔이 있었기에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설정을 매그니토 뿐만 아니라 미스틱에게도 적용시키면서 캐릭터에게 입체성을 부여한 건 전작을 만든 매튜본 감독의 최대 공로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한없이 착한 소녀였던 미스틱이 어떻게 냉혈의 암살자로 변해가는지에 대한 과정이 DoFP에서 잘 설명되기를 바랍니다. 설명 제대로 안되면 120% 감독 탓일거구요. 왜냐면, 각본만 완벽하다면 연기는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해내는 아카데미 수상자가 연기 하니까요.




Beast (배우: 니콜라스 홀트)


전작에서 행크 맥코이는, 짐승같은 자신의 발을 인간형태로 바꾸려고 미스틱의 혈액을 주입했다가 오히려 자신의 유전자를 증폭시켜버리는 바람에 짐승화되고 맙니다. 덕분에 강화된 신체와 감각, 반사신경, 전투능력을 얻게 되었지요. 

스틸컷에 보면 비스트가 여전히 인간형태로 나오는 장면들이 있는데, 이것이 단순히 과거와 현재를 설명하는 장면이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설명이 있는 것인지는 영화를 봐야만 알 수 있겠네요. 



Quicksilver (배우: 에반 피터스)


퀵실버 (피에트로 막시모프)의 능력은 DC코믹스의 '플래시'와 동일합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지요. 또한, 원작에서의 그는 매그니토의 아들입니다. 하지만 DoFP에서는 그러한 설정을 삭제하고 새로운 기원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네요. 제작진이 아예 초장부터 못을 박고 말을 했습니다 'Minor한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다'라고.. 하지만, 정말 그럴지 안그럴지는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여전히 알 수 없을 겁니다. 


Old Professor X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이 시대 진정한 루저(대머리+고자) 교육자이자 박애주의자인 프로페서 X(찰스 익세이비어)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영화 The Wolverine의 Cookie영상에 충격적으로 다시 등장했었죠. 그 때 대사들이 정말 멋졌는데 번역가가 번역을 어정쩡하게 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장면 Script를 보면

Wolverine : How is this possible?!

Professor : I told you that you are not the only one with the gift, Logan.

문제가 됐던 울버린 대사의 번역은 "이게 어떻게 가능한거죠?"였는데, 전작을 이해하지 못하면 깊이 와닿지 않는 부분이었을 수 있습니다. 사실상 그 대사는 "어떻게 살아계신거죠?" 가 되야 맞는거였죠.

설명이 아직 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그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 영화는 설명해야될 부분들이 참 많은 것 같네요.


여담) X-men이 X-me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가 First Class에서 설명이 된 바 있습니다. 


Dr. Moira MacTaggert: You know, one day the government is going to realize that how lucky they were to have Professor X on their side. 언젠가 정부가 프로페서X를 같이 두고 있었다는걸 행운으로 여기는 날이 올거예요

Professor Charles Xavier: I suppose I am a real professor, aren't I? Next thing you know, I'll be going bald. We're still on the government side, Moira. We're still G-Men. Just without the "G". 나 진짜 교수네요, 그렇죠? 이제 머리도 빠질거고. 우린 여전히 정부(Government) 편이예요 모이라. 우린 아직도 G(overnment)-men 이예요. G가 없을 뿐이죠.

Dr. Moira MacTaggert: No. You're your own team now. It's better. Your X-Men. 아뇨. 당신은 이제 당신 팀이예요. 그게 나아요. 당신의 X(avier)-men이요

Professor Charles Xavier: Yes, I like the sound of that. ㅎㅎ 듣기 좋은데요


엑스맨의 대장이고, 존재 이유이기도 한 레전설같은 분입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라고 말하면 존재감이 비견이 될런지요.

Young Professor X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진한 영국억양이 매력적인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적어도 제 눈에 비친 X-men: First Class 이전의 그는, 말랑말랑한 멜로드라마 풍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사슴같은 눈망울을 지닌 예쁜 남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First Class에서 찰스 익세이비어라는 캐릭터에 풍부한 감성을 불어넣으면서 연기자로 다시보게 됐죠. 

전작에서 등에 총상을 입고 불구자가 되어서 그런지, 지금 그의 눈빛에서는 패트릭 스튜어트가 연기하는 선지자적인 기품보다는 현실부정풍의 지독한 염세성만이 읽혀집니다. 영화 예고편에서 패트릭 스튜어트 경의 프로페서 X가 "로건, 예전의 난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네"라는 말을 괜히 하는게 아니다 싶습니다. 과거에나 미래에나 여전히 지성인이지만, 성향은 완전히 다른 "같은 사람"을 연출해내는 부분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숙제로 보여집니다. 이전 X-men : First Class가 Magneto Begins 였다면, 이번 DoFP는 Professor X Begins가 되어야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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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ranscendence - Official Trailer

덕질/영화 2014. 2. 12. 12:54




조니뎁 주연의 Sci-Fi 영화인 Transcendence의 공식 트레일러입니다. 

한 인간이 죽어가면서 자신의 지능을 인공지능화시켜 업로드한 후 슈퍼컴퓨터가 된다는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제이크 질렌할이 나왔던 '소스코드'와 어딘가 느낌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스쳐가네요)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Executive Producer라는 직책은 사실 큰 줄기에만 관여할 뿐이지, 디테일은 감독이나 스탭들이 알아서 만들어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이름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조니뎁 이외에도 아이언맨3에 나왔던 레베카 홀, 자비스 폴 베타니, 그리고 SF에 이상하게 자주 나오는 넬슨만델라모건프리먼까지, 캐스팅이 기대치를 높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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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 나름의 Big data(?!)

덕질/드라마 2014. 2. 12. 12:39




요즘 외계인이 나온다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방영 중입니다. 안보면 외계인이 된다는 이 드라마의 현재까지의 키워드들을 한눈에 보여주는 Big data 분석이 올라왔네요. 

폐인들이 진짜 무서운건 제작자나 작가도 몰랐던 부분을 이렇게 찝어내기 때문입니다. 007이나 닥터후, 스타워즈나 스타트렉 같은 경우에는 극성팬들이 원작자의 지식에 존재하는 모순도 짚어낼 정도로 수준이 높은 폐인들이 존재한다지요.

요즘 이거 보는 재미에 사네요. 선덕여왕이랑 시크릿가든 이후로 우리나라 드라마에 이렇게 깊이 빠져보긴 또 오랜만입니다.




출처는 위키트리 (Wikitree.co.kr)입니다. 저작권 이슈 발생시 삭제하겠습니다.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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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Official Trailer - X-men : Days of Future Past

덕질/히어로물 2014. 2. 7. 13:01


프로페서X (패트릭 스튜어트 경/제임스 맥어보이)와 매그니토 (이언 맥컬렌 경/마이클 패스벤더)



올해 (2014년이네요 벌써. 아직도 2013년으로 혼동중) 5월에 

X-men:First Class (2011) 의 후속작인 Days of Future Past가 개봉합니다. 요즘 영화배급사들이 Avengers의 성공 이후, 슈퍼히어로 Team-up 영화 제작에 군침들을 흘리고 있죠. 이번 영화에는 무려 첫 엑스맨 프랜차이즈 세 편에 등장했던 모든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캐스팅 측면에서만 놓고보면 궁극이죠.




이언 맥켈렌 경, 패트릭 스튜어트 경, 휴잭맨,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밴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과거의 그들과 미래의 그들이 한데 모이게 되는 기묘한 플롯. 예고편을 보시죠 (컴플레인 반영하여) 자막 넣었습니다



"엑스맨 캐릭터들을 'Terminator 2 : 심판의 날'과 섞으면 흥미로울 것이다" - Bryan Singer (감독)



그렇습니다.




1980년 발간된 Marvel Comics의 "Days of Future Past" 원본



이번 영화인 Days of Future Past는 이미 1980년에 마블코믹스에서 발간되었던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영화입니다. 

표지에서 볼 수 있듯 돌연변이들은 모두 사냥당하여 죽거나, 붙잡히거나, 혹은 울버린과 키티프라이드처럼 마지막까지 처절하게 저항을 하게 됩니다. (로건 옆에 저 여자 키티 프라이드 맞습니다. 영화 나오면서 버프 엄청 붙은 것이 사실) 



영화 "터미네이터2:심판의 날" 속 황폐화된 미래도시 (돌연변이들이 맞이할 미래와 유사하죠)



Post-Apocalypse의 향기가 짙게나는 이번 영화는, "시간 여행으로 과거를 바꾸려는 시도"를 골자로 합니다. 터미네이터2에서 기계들이 레지스탕스 리더인 존 코너를 유년기에 제거해버리고자 했던 시도를 했고 그를 막고자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과거로 보내 사태를 막았던 것 처럼 말이죠. 과거를 바꿈으로써 미래를 더 희망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시도 입니다. 그렇다면 왜 엑스맨들은 약자를 돕는 영웅에서 졸지에 멸종을 앞둔 희귀종족이 되어버렸을까 하는 것이 문제인데요. 그것은 바로 'Sentinel'이라 불리는 대 돌연변이 살상로봇의 등장 때문입니다.





원작에서의 센티넬(좌)과 영화에서 등장할 센티넬(우)



엑스맨들이 아무리 출중하고 공격적이라고 해도 옵티머스 프라임 크기의 로봇 수백 수천대가 자기들을 사냥하면 당해낼 재간이 없지요. 그렇다면 대체 왜 저 로봇들이 돌연변이들을 사냥하는가? 이 모든 것은 한 인간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미지의 존재와 공존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당장 옆집에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이 이사를 온다거나 하기만 해도 사람들은 이전과 달라진 환경에 불안해 합니다. 동성연애자나 양성애자는 더 말할 것도 없는 세상이죠. 채식주의자도 신기하게 쳐다보는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돌연변이'라고 하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없는 비범한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우리 주변에 살고 있다면, 처음의 호기심과 경외감은 곧 혐오로 변하여 그들을 구석으로 몰아넣을 것입니다. 인간은 차이를 받아들이는데 굉장히 미숙한 기질을 갖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돌연변이 혐오주의자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그 중심에 Trask Industry의 회장인 볼리바 트래스크라는 돌연변이 혐오주의자가 있습니다. 


원작의 볼리바 트래스크(우)와 영화에서 그를 맡아 연기할 Peter Dinklage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그 분!)



결국 돌연변이들은 절망감 속에 마지막 희망을 안고 울버린을 과거로 보내서, 돌연변이 등록법안 통과를 둘러싼 일련의 잘못된 과정을 바로잡고, 모두가 생존하는 미래를 꿈꾸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이 한줄 얘기하기가 왜이리 힘든가요.




개인적으로 저는 지난 시리즈들과 이번 시리즈 간에 충돌하는 설정 오류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가 참 궁금합니다. 몇개만 나열해보자면

1. 엑스맨3편에서 원자단위로 분해되서 죽었던 Professor X가 멀쩡히 살아있음. (정신을 다른 몸으로 전이 시켜서 살았다고 하더라도 왜 여전히 불구자로 휠체어 위에 있는지가 불분명)

2. 영화 '울버린'에서 실버사무라이에게 아다만티움 Claw를 잘려버린 울버린의 그것이 멀쩡히 아다만티움으로 나오고 오히려 과거 울버린에게 아다만티움이 안 심어져 있음. 감독 설명으로는 '1970년대 울버린은 아직 아다만티움 시술을 안받았다'라고 나오는데, 시술을 받지 않은 울버린이 어떻게 프로페서X와 매그니토와 구면인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 (전작에서 Go Fuck yourself 한 마디 쿨하게 하고 친구가 된건가?!)

3. 전작인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에서 이미 비스트化된 행크 맥코이가 왜 스틸샷에서는 멀쩡히 인간 형태로 등장하는지. 이 부분은 과거 회상씬일 수도 있으니 의문부호가 그나마 희미한 편.


뭐 이런 저런 질문들이 많이 있겠지만







나도 보기 전까진 몰라 (으쓱)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을 맡는다고 했을 때부터 솔직히 걱정이 태산같은데 (드라마와 연출에 치중하다가 캐릭터를 파묻어버리는 실수를 이 전에 너무 많이한지라... 예를 들어 콜로서스 같은 경우에는 비중이 거의 공기 수준) 생각해보면 브라이언 싱어 말고 이 프랜차이즈를 맡아서 영화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는 겁니다. 끽해야 J.J.아브람스같은 재활공장장 정도? (그나마 그 분은 지금 스타워즈 7편 찍느라고 바쁘시니...)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그냥 믿고 기다려야겠지요. 아무리 영화가 실망 스럽더라도 덕후들은 다 돈내고 봅니다. (그냥 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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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겨울왕국 (Frozen), 그리고 위키드 (Wicked)

덕질/영화 2014. 2. 5. 13:17



살다살다 극장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게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결국 보게 됐습니다.

바이럴마케팅으로 여기저기서 흘려들은 OST인 Let it go 의 영향이 첫번째요,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구전 칭찬이 둘째였습죠.

감상을 마친 후의 소감은 우선 굉장히 벅찼는데요. 내용 자체는 복잡할 것이 없습니다. 전 연령대가 모두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니까요. (극장 안에 유치원생 아가들도 꽤나 많이 있었는데, 극장에서 그들의 소란은 일종의 세금과 같았습니다 ^_^) 다만, OST의 완성도와 이제는 거의 Peak에 이른 듯한 디즈니 CG팀의 기술력에 경탄했어요. 


아무래도 음악에 감동을 많이 받았으니, 음악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난 김에 한 번 더 듣죠


Idina Menzel - Let it go


극장에서 이 부분을 본 후, 너무 자연스럽게 박수를 칠 뻔 했습니다. 양손 들었다가 진정하고 도로 내렸죠. 미국 극장에서는 실제로 박수가 터진 사례도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으니 제가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여하튼, 너무 훌륭하지 않습니까? 

메세지도 심플합니다. 여태 괴물같은 자신을 숨기고 살려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겠다. 뭐 커밍아웃 성격이 짙은 그런, '난 나니까 상관마라' 스타일의 시원시원한 곡입니다. 헌데 저는 이 곡을 다 듣고 다른 노래가 머리 속에 떠올랐습니다. 메세지도 비슷하고, 심지어 부른 가수마저도 같은 바로 그 곡.






Idina Menzel - Defying Gravity


제가 꼽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사실 몇개 됩니다 이런 것들이 ㅋㅋ) Wicked의 대표곡인 Defying Gravity 입니다. 고전동화인 '오즈의 마법사'의 Prequel인데요, 서쪽의 사악한 마녀인 알파바가 본래 누구보다 선한 심성을 지닌 의리있고 사랑스러운 여자였다는 반전 스토리로 크게 사랑받고있는 작품입니다. 요즘 가수 옥주현이 주인공인 알파바로 분하여 한국어로도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이 곡은 오즈의 마법사의 계략에 걸려서 꼼짝없이 마녀로 몰리게 된 알파바가 더 이상 자기 능력을 숨긴 채로 억압받으면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부분에서 나오는 곡입니다. 이 곡 전반부에 친구였던 오즈의 착한마녀 글린다와의 가슴아픈 이별 장면이 있어서, 실황으로 보면 더 뭉클하지요.


Let it go 와 Defying gravity는 느낌이 대단히 비슷합니다. 메세지를 보면

Let it go : 외로움 따위 상관없이, 착한 아이로 지낼 필요없이, 감정을 숨기지 않겠다. 남들이 뭐라던 상관없다.

Defying Gravity : 속박당하지 않고 내 직감을 믿고, 중력을 속이고 날아가겠다. (Defying gravity).


뭐 이런 느낌이니까요. 사실 위 두 곡의 작곡가가 같은 사람인가 해서 찾아봤는데, 다른 사람이어서 살짝(?) 아쉬웠어요. Let it go의 작곡자는 Kristen Anderson-Lopez라는 분인데, 니모를 찾아서와 곰돌이 푸우의 ost를 작곡했구요, Defying Gravity를 작곡한 Stephen Schwartz도 포카혼타스, 이집트왕자 등의 사운드트랙을 감독한 분입니다. 

두 사람 모두 디즈니 ost를 담당해서 맡았으니, 성향이 비슷할 것이고, 아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은 것도 그 때문일겁니다.



겨울왕국이 벌써 600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하네요. 화려한 캐스팅 없어도, 좋은 스토리와 음악만으로도, 감동은 충분히 전해졌습니다. 안 보신 분 있으면 어서 극장으로 가서 보시길 권합니다.



여담1) 영화 마치고 스탭롤 나올 때 시스타의 효린이 부른 Let it go가 흘러나옵니다. 그 특유의 신경질적인 톤도 나름 매력있더군요.

여담2) 디즈니 영화에는 엔딩마치고 쿠키가 들어가는게 기본인가 봅니다.

여담3) 2014년 1월 24일, 200만 관객을 넘어서자 저 멀리 천조국에서 감사축전이 도착했습니다


"본작의 감독인 크리스 벅과 제니퍼 리가 올라프의 입을 빌어(?) 한국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고 하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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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20140203 Superbowl day commercial - 24 : Live another day

덕질/드라마 2014. 2. 3. 23:38

 


수퍼볼이 끝나서 그런가 올릴게 많네요 (한꺼번에)

미국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쇼 중의 하나인 24시의 9번째 시즌이 5월에 돌아옵니다. 부제는 Live Another Day.

이 트레일러는 긴 설명을 하기보다는 24라는 시리즈 자체의 컴백이 주는 무게감으로 승부하는 듯 합니다.

감상 후 단상


1. 배경은 대놓고 런던. Union Jack 한가운데에 총알이 박히는 모습이 꽤나 자극적입니다. 영국인 눈에는 더 자극적으로 보일 듯 해요. 제 아무리 픽션이라도 자기나라 국기 가운데에 총알이 박히는데 놀라지 않을 인물이 있을까요.

2.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전형적인 IT 공순이 기믹이었던 잭 옆의 클로이는 펑크락커같은 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순간 섹스피스톨스의 시드비셔스를 본 줄 알았네요. 누군지 궁금하실까봐




3. 8번째 시즌 이후로 거의 나이를 먹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천의노안 키퍼서덜랜드의 외모가 반가움을 줍니다. 어째 나이 먹을 수록 더 멋있어지는 느낌입니다. 시즌 1에서는 그냥 배나오고 성질 더러운 CIA 요원 이미지였는데 시즌을 거듭할 수록 몸매가 날렵해지더군요. 나이를 먹을 수록 부친인 도널드 서덜랜드 (이탈리안잡에서 마크월버그의 멘토 역으로 나왔던 선배)의 외모와 더 비슷해지는건 제 기분 탓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5월 방영 예정이기 때문에, Arrow의 2번째 시즌이 끝나고 뭘 봐야할까 고민하던 중에 참 반갑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대가 크네요. 이번엔 과연 잭바우어가 한 에피소드당 몇 명을 죽일지, 그리고 한 에피소드당 몇 번의 Damn it!을 외칠지.

 

(Youtube 링크가 삭제되어 그림 파일로 대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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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Superbowl day commercial - The Amazing Spider-man 2

덕질/히어로물 2014. 2. 3. 13:50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슈퍼볼데이 트레일러입니다. 

이쯤되면 부제를 '역습의 일렉트로'라고 붙여야할듯..;;

2013년초 샌디에고 코믹콘 (우리나라의 Sicaf같은 만화축제라고 보시면됩니다)에서 마크웹 감독이 설명했던 캐릭터 성향을 실제 영화 상의 장면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일렉트로가 되기 전의 맥스 딜런(제이미 폭스 분)은 부모에게도 버림받고(자기 아들 생일도 모르는 부모) 아내에게도 무시받으며 회사에서도 왕따인 가엾은 사람입니다. 예고편에도 보면 알 수 있지만 누군가가 자기 이름을 불러준 것이 묘하게도 스파이더맨이 처음인 것이죠. 생애 처음으로 누군가가 자기를 알아봐준다는 사실에 흥분한 맥스는 스파이더맨에게 집착 하게되고, 스파이더맨도 그에게 '이봐 , 자네는 내 눈과 귀와 같은 존재야!'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맥스는 당연히 행복해하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스파이더맨이 그의 이름조차 기억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기 전까지.

제이미폭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맥스딜런이라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애정이 결핍된 어린아이같은 멘탈의 소유자라고 합니다. 아무도 자기를 소중히 여기지 않기 때문에 누구에게 화를 내야할 지도 몰랐고, 결국엔 그 분노를 스파이더맨에게 쏟아내는 그런 인물인 것이지요.

여하튼 그는 일렉트로라는 이름으로 빌런이 됩니다. 빌런은 무찌르라고 있는 것. 빛의 속도로 움직이고 물리적인 공격이 통하지 않는 그를 스파이더맨이 과연 어떻게 이겨낼 지 궁금하네요. (다른 빌런인 그린 고블린과 라이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트레일러 마지막 메이고모와의 대화가 너무 귀엽네요


고모: 피터 너 얼굴 꼴이 그게 뭐니

피터: 굴뚝 청소를 좀 하다왔어요

고모: 우리집에 무슨 굴뚝이 있다는거니

피터: 네??? (울집에 그렁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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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Superbowl day commercial - Captain America : Winter Soldier

덕질/히어로물 2014. 2. 3. 12:58




Captain America :  Winter Soldier의 Superbowl AD 입니다.

아이언맨3과 Thor2에서 어딘가 억지스럽게 어두운 톤을 추구했던 Marvel이 
이번에는 캡틴 아메리카라는 캐릭터에 정치스릴러의 느낌을 담아 제대로 어둡게, 근사한 작품을 내놓으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극히 이상적이고 교과서적인 대사들이 풍부해서 영어공부하기에 아주 좋은 느낌이네요.

People are going to die. I can't let that happen. The price of freedom is high, and it's a price I'm willing to pay. You told me not to trust anyone. This is how it ends, everything goes.



5년만에 첫 포스팅입니다.

나이도 30줄에 접어들었고, 예전보다 더 깊어진 덕력의 활화산을 분출시킬 곳이 필요하여 돌아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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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The Wolverine 감상 후기

덕질/히어로물 2013. 7. 28. 19:27



영화에 대한 관객들 반응이 좋지 못하다고 들었지만, 나름 재미있게 봤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액션영화 전담하던 사람이 아니라 3:10 투 유마, 앙코르(조니캐시 일대기)같이 드라마에 강한 사람이라는걸 감안해보면, 이 영화는 어벤저스같은 액션 영화라기보다는 휴잭맨이라는 원톱배우가 이끌어가는 드라마라는 관점으로 보는 쪽이 적합할 것 같다. 전자의 느낌을 원했던 관객들이 아마 실망했을 듯하지만, 감독이 영화의 전반적인 호흡을 길게 가져가기 때문에 지루하다고 느꼈기 때문이었으리라. 호흡을 길게 가져간 이유는, 감독이 캐릭터의 내면을 더 깊게 파고들고 더 인간적인 모습에 대한 관객의 공감을 원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렇다고 액션시퀀스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절대 아니다. 

영화의 배경이 일본이고, 이 포스터는 일본 개봉용이기 때문에 울버린의 사무라이적인 느낌을 좀 강조하는 바람에 왜색이 짙어졌지만, 실제로 이 영화는 왜색이 짙지도 않고 그렇게 만들려는 의도조차도 크게 보이지 않는다. '사무라이'라는 컨셉은 그저 울버린이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도구 정도로만 표현이 됐다고 보는 쪽이 맞다. 

그리고 빼먹을 수 없는 중요한 것이 영화 종료 후에 나오는 쿠키영상인데, 영화에 아무리 불만이 많은 관객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간지났다'고 동의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히는 말 안하지만, 배경을 조금 설명하자면 Trask Industry라는 기업이 소개가 되는데, 나중에 이 기업에서 Sentinel이라는 대 돌연변이 살상병기를 만들게 되고, 이 때문에 돌연변이들은 멸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어 울버린을 비롯한 일부 생존자들이 타임머신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잘못된 이벤트를 바로잡기위해 뭉치게 된다는 것이 내년에 개봉할 X-men:Days of Future Past의 메인 스토리 플롯이다. 감안하고 보시면 재밌을듯..

써놓고 보니 오덕이 캐릭터 빠는 내용이 되었는데, 판단은 보고나서 직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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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감상후기

덕질/영화 2013. 3. 19. 19:31



세 캐릭터에게서 고전 갱스터 무비 캐릭터들을 짬뽕했다는 인상을 도무지 지울 수가 없다.


최민식: 
부하에게 범죄조직 장기잠입업무 하달 (디파티드: 마틴쉰)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 안가리는 악랄한 경찰 (트레이닝데이: 덴젤워싱턴)


황정민: 
광기에 휩싸여 배신자를 죽인후 피떡칠하는 모습 (디파티드:잭니콜슨)
친구가 배신자임을 알고도 모른척 눈감아주는 모습 (도니브래스코: 알 파치노)


이정재: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상사 말만 믿고 놀아나는 호구 (무간도:양조위)
정적을 모두 절단내고 진정한 Don Corleone로 거듭나는 위엄 (대부: 알 파치노)


이러한 캐릭터의 중복은, 우정-의리-배신이 공식화된 갱영화 장르에서 필연적인 귀결일 수밖에 없다. 그 점이 이 영화가 좋은 영화임에도 최고가 될 수 없는 이유이기는 하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기술이나 연출이 너무나 세련되서, 박수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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