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Invictus

덕질/영화 2009. 10. 30. 02:51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배우로써도 대성공, 제작자로도 대성공 중인 세상에 몇 안되는 영화인중의 한 명입니다.
이를테면 독일의 축구전설 베켄바우어가 선수시절 우승하고, 감독이되어서도 우승했던 것과 비슷한 것이지요.

밀리언 달러 베이비나 그랜토리노에서 보여준 꾸밈없는 스토리텔링과 잔잔한 감동이 있는 연출력. 
보고나서 '아 대박이다'라는 생각보다는, 극장문을 나서면서 가슴에 진한 울림이 있는 그런 영화들을 만들어왔습니다.

그런 클린트가 또 하나의 대작을 준비 중입니다. 






그 이름하여 Invictus(인빅투스)




넬슨 만델라.

주인공부터가 개념입니다.
아프리카 평화의 상징이지요. 그리고 그를 연기하는 배우는 모건 프리먼. 세상에 그말고 딱히 다른옵션이 없어보입니다.
주인공이 실존인물인만큼 스토리도 당연히 실화구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스토리가 더 저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흑인 최초로 남아공 대통령이된 만델라가 흑백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흑백혼성 럭비팀을 만든다는 내용.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엄청난 우여곡절을 겪은 후에 극적으로 럭비월드컵에서 우승한다는 스토리입니다.

백인캡틴은 본명보다 '제이슨 본'으로 더 유명할지도 모를 그 배우, 맷데이먼이 맡았습니다. 
맷데이먼은 영화고르는 눈이 탁월하죠. 본시리즈, 디파티드, 굿윌헌팅(이건 본인작품), 도그마 등.
탐크루즈와 더불어 망하지 않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자기 친구와는 대조적이죠. 친구 이름 까먹었습니다.)
 


트레일러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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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마지막 부분에 만델라의 독백은 다음과 같습니다. 
I am the master of my fate, I am the captain of my soul.

Invictus란, 만델라가 옥중생활을 할 당시에 즐겨 암송했던 어니스트 헨리의 시입니다.
참 짧은 문장이지만 만델라라는 인물의 인생을 정말 절묘하게 표현해내는 촌철살인의 문구라 아니할수 없겠습니다.

모건 프리먼과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밀리언달러베이비'이후 또한번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큽니다.
미국개봉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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