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에 해당되는 글 104건

  1. 2014.07.14 [영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을 보고 (스포有)
  2. 2014.06.09 [패션] 테러리스트 호날두
  3. 2014.06.05 [Marvel] 마블코믹스 캐릭터 판권 정리
  4. 2014.05.28 [Marvel] 엑스맨 영화 타임라인 정리 (스포有) 2
  5. 2014.05.21 [패션] Barbour Commander Jacket (feat.다니엘 크레이그)
  6. 2014.05.17 [DC] The Flash - Extended Trailer (5분짜리!)
  7. 2014.05.15 [DC] CW의 새 드라마 "The Flash" 예고편
  8. 2014.05.14 [DC] 새로 공개된 배트맨 코스튬
  9. 2014.05.13 [DC] 데스스트록 (Deathstroke) - 애로우 스포일러 포함 1
  10. 2014.04.02 [패션] Pharrell Williams의 페도라 Look

[영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을 보고 (스포有)

덕질/영화 2014. 7. 14. 12:33



혹성탈출을 보고 왔습니다. 



Caesar the Great




전작인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으로부터 10년 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전작에 참여했던 거의 모든 인물을 모두 다 물갈이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감독도, 배우도, 각본가도 모두 바뀌었지요. 특히 배우가 모두 바뀐 부분 때문에 연속성에 이슈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었지만 '면역체계가 갖춰진 사람들만 살아남았다'는 설명을 통해 매끄럽게 넘어간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차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정치


전작이 외부(인간들)의 위협으로부터 유인원들이 서로 뭉치게되는 과정을 그렸다면, 본작은 유인원 내부의 갈등때문에 서로가 흩어지고, 그를 통해 인간과의 공생을 추구하는 주인공 시저의 고뇌가 메인요리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인간과 유인원이 공생할 수 없기에 인간을 모두 죽여야한다는 강경파(코바)와 인간과 싸워봐야 유인원 사회에 피해만 생길테니 신중하자는 부류(시저)가 존재하는데, 이 부분에서 짚고 넘어갈 점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1. 유인원이 정치를 하고 있다. 정치는 고등동물이건 하등동물이건, 집단이 존재하는 한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점.


1-1. 생존을 위해서 모두와 공존해야한다는 입장 (마틴루터킹) VS 생존을 위해서 상대방과 공생할 수 없다는 입장 (말콤X)



2.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 감탄하는 이유는 영화자체가 훌륭해서도 있지만 '아니 원숭이주제에 뭐저리 똑똑해?'라고 관람하는 내내 지속적으로 자문하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 사실 이미 보고있는 그대들보다 몇 배는 더 똑똑한데도.


2-1. 시저는 부하가 인간들에게 총에 맞았으나 관용을 베풀어서 인간들을 그냥 내려보냈고 (실은 전쟁이 득보다 실이 많을 거라는 계산 때문에)


2-2. 부하들에게 윽박지르기 보다는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을 우선시 함. 그럼에도 끝까지 말을 듣지 않고 권위에 도전해오면 그 때는 힘으로 찍어누름... 그것도 존나 멋있게. (권력을 어떻게 쓰는 것인지 이해 못하는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죠..)


2-3. 빌런인 코바가 구사한 책략들만 해도..

2-3-1. 인간들에게 총 맞아 죽을 위기에 닥치자 병신흉내 내고 그 자리를 벗어남 (기만책 + 36계 줄행랑)

2-3-2. 같은 인간들을 다음에 만났을 때는 병신흉내 내고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총을 뺏어서 모조리 도륙 (기만책)

2-3-3. 시저에게 총을 쏘고 책임을 인간들에게 돌린 후 시저의 아들을 설득하여 수하로 만듬 (기만책 + 회유책)

2-3-4. 여전히 시저를 지지하는 유인원들은 한 데 몰아서 구금 등..



이 영화는 저렇게도 똑똑한 유인원들의 암투와 전쟁 이야기인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에 대한 메타포이기도 한 것입니다. 







1-1번 항목은 이미 이렇게 좋은 레퍼런스가 있었지요













2. 가족


이렇듯 온갖 정치적 암투와 폭력이 난무하는 가운데 가장 중요했던 테마는 '가족'이었습니다. 








새로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끌어안고 있는 시저




전작에서 10년이 지난 시점인지라 시저도 나이를 먹어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포스터에 아이를 안고있는 모습만 봐도 이 영화에서 '가족'이라는 테마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파악할 수가 있죠. 그는 두자녀의 아버지이자 유인원 사회의 아버지이기도 한 것입니다. 부족을 가족이라고 여기는 시저 - So, Apes shall not kill Apes - 와, 통치에 필요하다면 반대 세력은 서슴없이 죽여버릴 수 있는 코바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가족을 우선시 하는 시저의 모습을 강조합니다. 자기가 죽게 생겼는데 아들에게 "네 엄마랑 동생은 무사하냐"라고 묻는 모습. 그리고, 인간 주인공인 말콤이 아내와 자식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좋은 사람임을 파악하는 점도, 시저의 삶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따라서, 코바가 '유인원끼리는 죽이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목숨을 구걸할 때 내리는 시저의 선택은, 유인원들이 시저에겐 단순 유인원 이전에 '가족'이기에, 가족을 헤친 이는 살려둘 수 없기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인 것입니다.











3. 시저



캐릭터의 각성이 두드러집니다. 



전편에서는 '순진하고 똑똑한 애교많은 침팬지에서 집단의 카리스마적인 우두머리로 차갑게 변모해가는 과정' 을 그렸다면, 


본편에서는 '냉철한 우두머리가 한 번의 추락을 겪으며 자신의 집단을 재정비하고, 더 넓은 세상에서 다른 부류들과 어떻게 공생해가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겪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드라마를 창조해내는 두 개의 장치가 있습니다. 바로 제임스 프랑코와, 이전 살던 집의 창문이 그것입니다.



본편의 인간 주인공인 말콤도 물론 '좋은 인간'으로 시저와 우정을 나누기는 하지만, 시저를 키워준 제임스 프랑코의 비중에는 비견할 바가 못되죠. 그가 잠깐이나마 모습을 비추면서 시저라는 캐릭터의 내면이 관객들의 내면과 동화되는 드라마가 생겨나게 됩니다. 



Caesar is home






또 하나는 창문입니다.






바로 그 창문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했던 시저가 유일하게 세상을 볼 수 있던 통로였죠. 그 창문입니다. 이 창문이 나오는 부분에서 꽤 많은 관람객 분들께서 짙은 탄식을 내뱉으시더군요. 이미 관객 모두가 (1편 봤다는 전제하에) 시저의 마음과 같아져 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마음이 찡해졌더랬어요.




제임스 프랑코와 창문. 두 가지 장치의 등장을 통해 관객들이 느낀 감정의 곡선은 '초반: (단순) 오 시저 간지 오오'에서 후반: (복합적) 흑흑 우리 시저 흑흑..'이 되면서 관객들이 시저라는 한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되는 기묘한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최종결전에 임하는 시저는 이미 관객이라는 이름의 백만대군을 등에 엎고 싸우게 되는 셈이지요.






추가적으로, 영화에서 보여지는 시저의 완전무결한 모습 - 아랫사람을 아끼고, 가족을 중시하고, 신중히 생각하여 행동하는 - 을 보면서 머리에 계속 떠오르는 캐릭터가 있었으니








"...and then they'll fear you"





말론 브란도님이 연기하신 영화 '대부'에서의 돈 비토 콜레오네입니다. 














존경심에서 우러나는 복종. 시저는 분명히 돈 콜레오네를 닮아있었습니다. 이 시대에 완벽한 리더가 없기에 가장 이상향에 근접한 레퍼런스로 삼아서 재해석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맞다면 정말 훌륭했고,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아름다웠습니다. 또 보고 싶네요.




여담)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은 공신력있는 영화 평가 전문 웹사이트 Rottentomatoes.com 에서 신선도 91% (7월 14일 기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순 인기투표가 아니라 꽤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곳이기도 하지요. Dark Knight Rises가 88%를 찍었다는걸 감안해보면 그 수준에 대한 짐작이 가실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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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테러리스트 호날두

덕질/패션 2014. 6. 9. 17:29

레알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축구에 있어서 살아있는 전설이자, 매일매일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패완얼'과 '패완몸'의 공식 모두를 산산히 박살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세간의 비판에는 아랑곳않는 그는 스스로의 패션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얌전하게 차려입어도 구찌의 빅버클벨트는 필히 하고 다닌다고 

이번에도 구찌 빅버클 벨트 (이에 앞서 구찌에서는 공식적으로 날두 협찬 안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나들이 갈 때도 일수가방 챙기는 것을 잊지 않는 그


바지길이 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본인의 이름을 딴 패션브랜드의 런칭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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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마블코믹스 캐릭터 판권 정리

덕질/히어로물 2014. 6. 5. 08:47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다시피 마블코믹스의 캐릭터들은 각자 다른 영화제작사들에게 판권이 넘어가 있는 상태인데요.



1990년대말에 지독한 재정난을 겪고 있었던 마블코믹스는 스파이더맨과 캐릭터에 관련된 판권을 소니픽쳐스에 병크팔게됩니다. 이 후에는 엑스맨 판권, 데어데블, 판타스틱4의 판권을 20세기 폭스사에 내놓게 되죠. (데어데블은 계약조건에 의해 몇달 전에 마블코믹스로 재회수 되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중반, 현 마블코믹스의 CEO인 케빈 파이기가 38살의 나이에 사장 자리에 오르고나서 마블코믹스는 본격적으로 자신들이 직접 캐릭터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엑스맨이나 스파이더맨이 영화로 대박을 치는 것을 보고 '어라? 우리도 해볼까? 괜찮네?' 한거죠. 그 이후 아이언맨1부터 시작된 그들의 영화시장에서의 행보는 아시다시피 성공적이고 순조롭다 못해 내는 족족 초대박을 치며 마블폐인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어쨌던, 스파이더맨과 어벤저스, 어벤저스와 엑스멘이 팀업을 이루어 한 장면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많은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한없이 0에 수렴하는 이유가 판권 문제 어른들의 사정 때문입니다. 사실 스파이더맨 혼자서 기록한 누적수익만 봐도, 굳이 소니픽쳐스가 마블이나 20세기폭스와 협업할 이유가 딱히 보이지 않긴하네요 ㅎㅎ



마블코믹스와 20세기 폭스 가운데 교집합 안에 스칼렛위치와 퀵실버 (DoFP에 등장해서 임팩트를 남긴 바 있는)가 들어있는데요. 이들은 매그니토의 자식들 (엑스맨) 이자 어벤저스이기 때문인데요. 계약서에 뭐라고 적혀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법적으로는 양쪽 영화사 모두에게 속해도 하등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출처 : Screen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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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엑스맨 영화 타임라인 정리 (스포有)

덕질/히어로물 2014. 5. 28. 13:55




Days of Future Past 개봉 후, 정리된 엑스맨 역사관을 MTV에서 정리했습니다.



기원전 3000년(?) 아포칼립스(DoFP 쿠키영상 등장)의 피라미드 건축 -> 1830년경에 울버린 탄생 -> 1962년 엑퍼클로 이어지는 순서를 보여줍니다. 1973년에 역사가 바뀜으로 해서 여러가지가 달라지게 되네요. 


1. DoFP의 엔딩으로 미루어볼 때, 후속작인 '엑스맨:아포칼립스' 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을 모양입니다. 바뀐 미래에는 늘 사망플래그가 떠있는 진 그레이와 사이클롭스 둘 다 살아있었으니까요.


2. DoFP가 '더 울버린' 쿠키영상 이후 7년 뒤의 이야기인 것으로 미루어보아, 매그니토가 울버린의 아다만티움 클로를 복원해주는 시술을 해줬을 수도 있겠다는 가정이 가능해집니다. 대충 오류 하나 해결했다 치고..



그동안 망가뜨린 연속성오류나 설정충돌이 앞으로는 없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번 DoFP는 사실상의 리부트라고 봐도 무방했으니 새출발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네요


출처 : 엑스맨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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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Barbour Commander Jacket (feat.다니엘 크레이그)

덕질/패션 2014. 5. 21. 15:25





007 영화의 특징은 화려한 액션, 소품, 본드걸, 그리고 무엇보다 Suitporn이라고 불리는 제임스본드의 수트발이죠. 


하지만 오늘 주제는 수트가 아니라 그의 캐쥬얼 복식입니다. 







개인적으로, 2012년에 개봉된 Skyfall 마지막에 본드가 그의 고향에서 장총으로 혈투를 벌일 때 입고나오던 자켓이 인상깊어서 조사해봤습니다.







바로 이 자켓










이 자켓은 Barbour (바부어, 바보.. 등등으로 읽혀지는) 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Commander Jacket입니다. 영화 전반적인 테마가 '과거로의 회귀'이다 보니 그를 따라서, 1960년대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의상을 찾다가 고르게 됐다고 하는데요. 영화 개봉 당시 한정판으로 나왔다가 금방 다 팔려나갔다고 하네요. 당시 발매됐을 때 모양새는 후드가 달린 바람막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요.





하지만 그냥 옷만 봐서는 본드가 입었던 그 옷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모양에 차이가 느껴집니다. 사실 이 옷은 후드 탈착식 옷인데, 후드가 붙어있고 없고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모양이 연출이 됩니다.







소화하는 사람 나름인 듯 하네요. 코발트블루색 스웨터 위에 자켓과 같은 색 스카프를 둘러주는 센스







자칫 그냥 아저씨로 보일 수도 있는 옷인데, 코디를 깔끔하게 (좋은 몸매도 플러스) 해서 제임스본드의 패션감각은 명불허전이라는 것을 증명해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발견한 부분은 본드가 신고 있는 신발인데요.






상의로는 Barbour 자켓을 입고 신발은 단순 워크부츠가 아니라 옥스포드 형으로 제조된 고급부츠를 신어 패션을 완성시켰습니다. '난 본드야. 아무거나 안신어 이것들아' 이런 느낌이랄까요



Crockett and Jones의 Islay 모델



완벽한 마무리. 공격용으로 들고있는 라이플 마저도 패션으로 보일 정도








Skyfall이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본드로 분한 이후 가장 좋은 흥행성적을 올리고, 그가 입었던 옷들이 주목받게 되어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자, 그간 한정판으로만 저 옷을 제조하고 Bond가 걸쳤던 옷이었음을 굳이 광고하지 않았던 Barbour사에서도 본격적으로 'As worn by Daniel Craig in Skyfall' 이런 식으로 광고를 시작하고 옷을 다시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곱디 고운 자태. 확실히 왁싱된 자켓은 거칠어보이는 느낌이 중요한 듯 합니다.










표면 전반에 왁싱이 되어있습니다. 방수처리가 완벽하여 비가 자주오는 영국 날씨에 딱이라죠










목 부위에는 가죽재질로 덧대어져있고, 안감은 영국 옷 아니랄까봐 체크패턴












왁싱자켓을 보면서 드는 게 '막 입기 좋겠다'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옷을 관리하기가 귀찮은 영국인들에게 딱인 것 같다는 느낌이예요. 120년이나 영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왕실에서도 인정받은 의류업체가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겠죠. 올 가을 쯤에 구매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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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The Flash - Extended Trailer (5분짜리!)

덕질/히어로물 2014. 5. 17. 12:27



애로우 시즌2 이후, 같은 작가에 의해 Flash의 스핀오프가 올 가을부터 방영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어제 (5월 16일) 장장 5분짜리 예고편이 풀렸습니다. 우선 클릭하시고.














우선, 애로우에 등장해서 배리가 털어놨던,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그의 과거가 화면으로 구현이 되었습니다.



Reverse Flash a.k.a. Professor Zoom known as the nemesis of the Flash






배리가 11살 때, 그의 어머니가 살해되었는데, 집 안에 덮쳐진 번개바람 속에서 자기는 분명히 사람형태의 무언가를 봤지만 아무도 그를 믿어주지 않아서 그의 아버지가 살인자로 몰렸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그 안에서 배리가 목격했던 노란 인간형상(!)이 나옵니다. 플래시 평생의 숙적인 리버스 플래시죠. (30세기에서 스피드 포스를 이용해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올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 확장판 트레일러에서는 자신이 왜 범죄의학 수사관이 됐는지, 그리고 그를 둘러싼 인맥들은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몰라서 궁금해하는 모습들이 담겨있습니다.





S.T.A.R Labs의 폭발사고로 인해 슈퍼 스피드를 얻게되는 배리. 이후 9개월간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설정입니다.





사고가 나던 날, 그의 활동 배경인 Central City 전체에 폭발이 있었고, 플래시도 그 피해자들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그 날의 폭발 사고로 기이한 능력을 얻게된 인물들이 빌런으로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로 돌연변이가 된 이들의 클리셰 중의 하나가 자신의 능력이 남에게 해를 끼칠까 무서워서 히키코모리가 된다는 부분인데, 플래시는 그런 거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곳에 쓰는 착한 사람이죠. 무작정 착한 것이 아니라, 그가 올곧은 어머니에게 교육받았다는 부분이 트레일러 초반에 설명되고 있습니다. "빠른 사람보다,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더 낫단다"







막판에 그린 애로우가 특별 출연해서 "번개가 널 때린게 아니라 널 선택한거다. 니가 전에 충고해줬었지. 가면 써라 :) "라고 한 마디 쿨하게 해주고 간지나게 빠져주네요. 플래시의 새 드라마에서도 그린 애로우가 2~3화 정도 특별출연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플래시 코스츔 비교 (오리지널 - 2014년 버전 - 1990년대 버전)




플래시의 변경된 새 의상은 애니메이션 버전이나 1990년대 버전보다 근육기가 빠졌고 더 날렵합니다. 육상선수들이 (근육은 엄청나지만) 옷 입혀놓고 보면 다들 날씬하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배우를 캐스팅하고 의상을 디자인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트레일러 마지막의 그의 대사를 다시 확인하며, 2014년 가을부터 시작될 Crimson Speedster*의 새로운 일대기. 기대해보겠습니다.





"내 이름은 배리 엘런.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빠른 사나이다. 최근에 친구가 별명 하나를 제안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꽤 유명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My name is Barry Allen, and I'm the fastest man alive. a friend recently gave me the idea for a new name, and something tells me that it's gonna catch on)"







부연설명) Crimson Speedster - DC 코믹스에서 쓰이는 플래시의 별명. 비슷한 맥락으로 슈퍼맨은 Man of Steel, 배트맨은 Dark Knight, 그린애로우는 Emerald Archer, 그린랜턴은 Emerald Knight 이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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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CW의 새 드라마 "The Flash" 예고편

덕질/히어로물 2014. 5. 15. 23:05



2014년 가을 방영 예정인 CW의 새 드라마 "The Flash"의 예고편입니다. 그 플래쉬 맞습니다.


애로우의 스핀오프인 만큼, 올리버 퀸도 찬조출연했네요.

시즌 2가 끝나서 아쉬웠는데, 끝나자마자 예고편으로 방송된 겁니다. 쉴 틈을 안주네요. 기특하게시리.




예고편일 뿐인데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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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새로 공개된 배트맨 코스튬

덕질/히어로물 2014. 5. 14. 03:02



2016년 개봉 예정인 '슈퍼맨 vs 배트맨 (가제)'에서 보게될 벤 에플렉의 배트맨이 새로운 의상과 배트모빌을 얻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직접 트위터에 업로드했네요





새롭게 공개된 배트맨의 의상과 배트모빌









새 코스튬은 노골적으로 Frank Miller의 Dark Knight Returns에 나왔던 '나이들고 살쪘으며 투박한' 코스튬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뾰족귀는 굉장히 짧아졌고, 가슴의 배트심벌도 상당히 크고 투박해졌습니다. 기존 코스튬에 비해 전반적으로 두꺼워진 모습도 그렇고요.









아캄시티에 특별 의상으로 추가됐던 Dark Knight Returns 코스튬. 기존의 날렵한 배트맨과는 차이가 있죠.







이 영화에 등장할 배트맨은 보다 나이들고 노련한 배트맨이 될 것이라는 감독의 뜻이 코스츔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 합니다. 그래픽 노블의 걸작인 300을 만들어낸 Frank Miller가 해석하여 재창조한 '나이들고 투박해진 배트맨' 컨셉을 영화에 그대로 옮기려는 것이죠. 이 그래픽 노블에서 배트맨은 2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가 죽은 후에 회의를 느끼고 배트맨 생활을 은퇴했지만, 10년만에 (약 50대 중반) 다시 배트맨으로 컴백하여 제 2의 범죄투사 활동을 계속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올 배트맨이 50대는 아니겠지만, 전성기는 지난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 확실시되네요. 지략으로 싸워나가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지난 2~3년간, 옆동네 마블코믹스가 엄청난 기획력으로 Phase1, Phase2를 연결하고 새로운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창조해나가고 있을 동안에, 답보 상태에 있다고 생각됐던 DC코믹스의 영화시장 행보였는데요. 이렇게 별거 아닌(?) 산출물이라도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어딘가 만족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헨리카빌, 벤에플렉 주연의 영화 '슈퍼맨 vs 배트맨 (가제)'은 2016년 5월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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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데스스트록 (Deathstroke) - 애로우 스포일러 포함

덕질/히어로물 2014. 5. 13. 10:55



이 간지아저씨의 풀네임은 Deathstroke the Terminator. 본명은 슬레이드 윌슨. 연령은 40대 중반. 권총과 장검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DC코믹스 세계관 최강의 암살자입니다.





첫 출현은 DC코믹스의 틴타이탄즈에서 메인빌런역이었습니다. (틴타이탄즈는 로빈, 레드애로우 등 배트맨이나 그린애로우 등의 메인 캐릭터 옆에서 사이드킥으로 활약하는 애들을 모아다가 만든 '청소년판 저스티스리그'입니다.) 이후로 인기가 너무 많아져서 스핀오프로 나오거나, 다른 작품에도 빌런 (혹은 정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죠.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옆동네(마블)에서는 이름만 바꿔서 (Slade Wilson을 Wade Wilson으로) 데드풀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꽤 많은 설정이 비슷합니다. 무기나 신체능력 등등.. 대신에 성격은 정반대로 엄청 시끄럽다죠









원조는 우측. 인기는 좌측도 만만찮음








일단 생체실험을 통해 개조된 인물 캡틴아메리카? 이기 때문에 운동능력은 사기에 가까우며(완력이 일반인 10배라던가, 민첩성이 탈인간 수준), 혈액 내에 치유성분이 담겨있어서 힐링팩터? 상처를 받아도 금방금방 재생됩니다. 다만 잘려나간 팔이나 빠진 눈알 등은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외눈이라는 설정이죠. 헌데 그 설정이 이 분의 무서움을 더 배가 시키는 듯 합니다. 오른쪽 눈은 아들의 죽음에 분노한 와이프의 총에 맞아서 잃었습니다.





더 이 캐릭터를 흥미롭게 만드는 사실은, 엄청난 신체능력만 가지고도 능히 왠만한 히어로나 빌런들을 도륙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이나 머리를 써서 이기는 승부가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플래시가 지나갈 곳을 예측해서 지뢰를 깔아놓고 쉽게 이긴다던가, 그린랜턴의 손가락을 전부 부러뜨려서 반지로 의지력을 발휘 못하게 한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뇌를 90%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전술의 천재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요즘 나온 게임에서는 배트맨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세팅되어 나왔습니다. 배트맨은 DC코믹스에 등장하는 '그냥 인간' 중에 지력 무력이 가장 높은 캐릭터이기에, 저 둘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팬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의 신체와 두뇌를 지녔는지는 최근 발매된 '배트맨:아캄오리진'의 프로모션 영상을 보시는 쪽이 빠를 것 같습니다. 1분 50초부터 보시면 되요













'배트맨:아캄오리진' 게임 영상





게임에서는 당연히 주인공이니까 배트맨이 고생고생해서 1:1 격투 끝에 데스스트록을 제압하는데 성공합니다. (생체실험으로 개조된 괴물까지 맨손격투로 이겨내는 배트맨이 더 신기하기는 한데) 여담으로 이 보스전은 정말 어려워도 너무 어려웠어요. 영상의 포스만 봐서는 최종보스라도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굉장히 초반에 등장해서 사람 고생시키더군요. 선공격은 절대 안되고 반격으로만 근접 공격해야하는 지난한 패턴의 보스였습니다. 근접전을 피하려고 하면 원거리에서 원격클로를 발사해서 소화기를 날려대고 말이죠.





게임 후반부에 고담 경찰서를 조사하다 보면 모두 탈옥한 감옥에 혼자 남아서 팔굽혀펴기(...)로 몸을 단련하고 있는 그를 볼 수 있는데, 이 때 대사가 "네 머리에 걸린 5천만 달러도 이젠 없던 일이 됐는데 너랑 싸워서 뭐하겠냐. 안심해라" 간지 오오 동기가 분명하지 않으면 싸우지 않는 인물이기에 오히려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 아만다 월러에게 수어사이드 스쿼드 입단 제의를 받고난 이후 등장하지 않아요. 후속작에서의 등장이 기대됩니다.












가장 최근 와서 데스스트록은 CW채널의 드라마인 '애로우'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배우는 스파르타쿠스에서 카푸아의 챔피언인 크릭서스 역할로 활약했던 '마누 베넷(Manu Bennett)'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드라마에서의 데스스트로크를 연기 중이신 마누 베넷. 어째 맡는 배역마다 소드마스터






원작 설정은 일부는 가져오고 일부는 드라마 내용에 맞게 각색되었는데요. 우선 호주 정보국 소속의 요원으로 섬에 잠입해있는 인물이라는 새 설정이 추가됐습니다. 이는 사실 배우인 마누베넷님이 호주 사람이기 때문에 사용한 아이디어인 것으로 보이구요. 시즌 1에 첫등장하여, 애송이 올리버퀸 (후에 그린애로우가 되는)에게 격투술을 가르치고 각종 생존방식을 전수해줍니다. 이 때까지는 한쪽 눈도 멀쩡하고 성격도 쾌활한, 그야말로 호남형의 밝은 캐릭터였습니다. 이 후에 그가 겪게될 변화를 알고 있는 원작 팬들에겐 오히려 더 비극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죠.








니가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인터뷰 해봐야겠어



섬에서의 슬레이드 윌슨. 이 땐 그래도 주인공 옆을 지켜주던 좋은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시즌2의 끝판왕으로 등장했습니다. 원작의 설정과 마찬가지로 약물주입에 의해 무시무시한 괴력을 손에 넣었는데, 절대 살아있을리가 없는 예전의 친구가 멀쩡히 살아서, 그것도 자신의 도시에 나타난 것을 본 올리버는 경악하지요.






사랑했던 사람을 떠올리며 슬퍼하는 슬레이드 윌슨







정체를 드러내는 슬레이드 윌슨 a.k.a. 데스스트록




분명히 죽었을텐데 5년만에 멀쩡히 살아서 등장한 그는 오른쪽눈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주인공 말에 의하면 한쪽 눈은 주인공이 뽑았고, 불태워서 죽여버렸을텐데 어떻게 살아있는걸까요. 이번 주 시즌2 마지막 화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 예정이라 귀두가 주목됩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서 복수귀가 된다는 설정은 드라마에서 새로 추가된 내용인데요. 이미 숱한 작품들을 통해 답습한 클리셰이지만, 여전히 면역이 되지 않는 클리셰이기도 하죠. 다스베이더가 왜 다스베이더가 되는지를 공감할 수 없는 분이 읽고 계시다면 이 창을 닫아주셔도 좋습니다. 아버지가 납치된 딸을 구하러 가는 클리셰가 영원히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와 일맥상통하는거죠.




두 여자 중 한 명밖에 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올리버는 슬레이드가 사랑한 여인을 구하지 못했고, 그 결과 그녀의 죽음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 뒤집어쓰게 됩니다. 납득할 수 없는 결과에 봉착했을 때, 사람은 미워할 누군가를 찾기 마련입니다. 슬레이드에게 올리버는 그런 존재가 된 것이지요. 그렇게 복수를 위해 싸운다는 것이 시즌2를 관통하는 스토리라인입니다. 주인공이 당연히 이기겠지만, 주인공의 말대로 데스스트록을 죽일 수는 없을 겁니다. 아니, 그냥 죽이면 안됩니다.






애로우 시즌 2에서 데스스트록의 복장은 위에서 보셨던 '배트맨:아캄 오리진'의 복장과 거의 유사한 형태여서, 게임을 즐겼던 많은 팬들이 환호했습니다. (DC코믹스에서 확실히 이 드라마에 원작반영과 관련하여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내에서 세계관을 엄청 넓혀놨는데, 이것이 기존의 원작 팬들도 만족시키고, 드라마로 캐릭터들을 접하는 많은 시청자들도 만족시키고 있는 중이라 보는 내내 즐겁네요.)










애로우의 2번째 시즌은 이번 주 수요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립니다. 계약은 시즌 4까지 되어있다고 하니, 잠시간의 이별을 슬퍼하지 않으렵니다. 더불어 분노의 복수귀가 된 데스스트록이 과연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것인지도 주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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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Pharrell Williams의 페도라 Look

덕질/패션 2014. 4. 2. 22:12



지난 그래미 시상식에서 다 좋은데 정말 언밸런스한 페도라를 쓰고나와서 많은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던 이 남자 Pharrell



















자이제트 : 괜찮니..?


비욘세 : 진짜? ㅋㅋㅋ










평소에 옷 잘입는건 알겠다지만 너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 패션으로 주변 동료들마저 어리둥절하게 만들더니



















자기 패션의 정당성을 증명하려는듯 또하나의 Hiphop Mogul인 P.diddy에게 자신의 모자를 씌우고 인증샷을 남깁니다.

















이제는 왠만한 공식석상에 나설 때도 쓰고 나오는 저 페도라




















뭐 이 정도라면 멋진데.. 여기까지만 하고 그만할 줄 알았는데


























자기 캐릭터 위에 저 모자를 씌워 상품을 내놨습니다 (Billionaire Boys Club)


























패션을 사랑하는 그의 Motto는 "실패를 두려워마라 ㅠㅠ"




























네 맞아요.. 본인이 좋다는데 누굴 말립니까. 힙합은 자고로 자유 그리고 표현. 뭘 걸치던 Attitude만 확실하면 되죠
























여기 이형님이 입은 옷도 다른 사람이 입으면 저런 간지 안나와요. 확실히 Attitude가 중요해요!









출처 : Billionaire Boys Club blog, Hype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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