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패션'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4.08.30 [패션] Eytys(에이티스) - Mother 스니커
  2. 2014.08.12 [패션] 노스페이스 퍼플라벨 2014 F/W Lookbook
  3. 2014.07.18 [패션] Kanye West와 A.P.C.의 협업이 꼴같지 않은 이유 4
  4. 2014.06.09 [패션] 테러리스트 호날두
  5. 2014.05.21 [패션] Barbour Commander Jacket (feat.다니엘 크레이그)
  6. 2014.04.02 [패션] Pharrell Williams의 페도라 Look
  7. 2014.03.19 [패션] 그라운드 위의 패셔니스타들 1
  8. 2014.03.12 [패션] 2014년 4월. Stan Smith 재발매 소식. 2
  9. 2009.11.02 [패션] 할로윈파티
  10. 2009.10.22 [패션] 이병헌 & 조쉬하트넷 - Vogue Korea 11월호 1

[패션] Eytys(에이티스) - Mother 스니커

덕질/패션 2014. 8. 30. 08:47



사람은 밤에 잠을 자야합니다. 잠을 안자면 꼭 엉뚱한 행동을 하게 되거든요.

새벽 3시에 잠에서 깨어 인터넷을 돌다 충동적으로 신발 한켤레를 구매했습니다.



스웨덴산 브랜드인 Eytys(80's라고 발음합니다)의 'Mother'라고 합니다. 신발 이름이 어머니라니.





Eytys - Mother (Canvas)






외형은 반스처럼 기본적인 디자인인데, 깔창이 코르크로 되어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게다가 밑창도 반스보다 배로 두꺼워서 어딘지 모르게 더 스타일리쉬해보이더군요. 상체가 발달한 체형의 나같은 돼지 인물들에게 두툼한 아웃핏의 신발은 상하의 밸런스를 위해 중요한 부분이라 유독 눈길이 가기도 했습니다.





이 브랜드의 창업자는 고등학교 동창 3명인데, 1명은 은행원이었고 나머지 2명은 또 다른 유명 패션브랜드인 Acne의 디자이너였다고 합니다. Acne의 미니멀한 감성이 느껴지는 것도 같네요. 디자인할 때 남성성이나 여성성이 아니라 어디에나 다채롭게 어울리는 실루엣을 개발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해요. 신발 라인도 딱 두개 뿐입니다. 재질은 캔버스, 가죽, 스웨이드로 분류되있고요.






Mother, 그리고 Odyssey






창업자들의 인터뷰에 보면, 그들이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신발로 스웨이드 컨버스, 그리고 DC Shoe의 보드화를 꼽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스니커들에 그런 감성들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이 브랜드는 2013년에 런칭됐더군요. 런칭 때 기가막힌 사연이 있는데, 원래 2013년 여름시즌에 런칭하려고 했으나 모든 재고를 싣고 있던 일본 화물선이 반토막이 되서 바닷속에 가라앉는 바람에 런칭을 가을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처음에 영문 기사 읽다가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는 부분을 보고 시작하자마자 망했다는 소리인가 해서 계속 들여다 봤는데 말 그대로 바다 아래로 가라 앉았더군요.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대요. 시작부터 뭐 이렇게 꼬이나 했을겁니다. 다행히 액땜이 잘 된 것인지 출시된지 고작 1년도 되지 않은 브랜드인데도 이미 패션피플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많이 유명해져있다고 합니다.







스웨덴 하면 누디진하고 Acne밖에 몰랐는데 또 이렇게 Favorite 하나가 추가되었네요. 그러고보니 이 스니커는 누디진 밑에도 잘 붙을 것 같습니다 :) 착샷 몇 장 추가하면서 포스팅 마무리할게요.















사진출처 : Eytys Facebook page, Google, Endcl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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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노스페이스 퍼플라벨 2014 F/W Lookbook

덕질/패션 2014. 8. 12. 09:38



대한민국 부모님들 등골브레이커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에서도 기능보다는 패션쪽에 집중한 라인이 존재하는데, 그 이름하여 노스페이스 퍼플라벨(The North Face Purple Label). 



그냥 노스페이스와는 다르게 이 퍼플라벨은 노스페이스 옷의 원자재들을 그대로 이용하여 일본에서 디자인을 했다고 합니다. 기존에 Theory나 Gregory같은 서양 브랜드들이 일본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슬림하고 스타일리쉬해진 상품들을 출시했던 적이 있었죠. 노스페이스 퍼플라벨도 그들과 비슷한 맥락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Paraboot Michael 모델을 매치시켜서 스트릿풍의 감성을 강조했습니다

자칫 뚱뚱해보일수 있는 패딩재질 바지도 슬림하게 디자인했네요

생지데님의 롤업과 Paraboot의 조합을 노스페이스의 룩북에서 보게될 줄이야.











노스페이스를 (기능적인 면은 물론 좋지만) 패션적인 부분에서 꺼렸던 이유가 '너무 뚱뚱해보여서'였는데 그 부분은 이 퍼플라벨을 통해서 완전히 해소가 된 것 같은 느낌이고, 일반인들의 데일리 웨어로도 손색이 없는 무난한 코디네이션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 풀리는대로 몇 벌 사서 쟁여두고 싶네요. 




출처 : Highsnob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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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Kanye West와 A.P.C.의 협업이 꼴같지 않은 이유

덕질/패션 2014. 7. 18. 11:42



지난 주말, 힙합계의 자칭 '예수 - Yeezus -'라는 카니에 웨스트와 아름다운 옷들을 만들어온 A.P.C의 협업물이 시장에 풀렸다. 온라인/오프라인 가릴 것 없이 풀리자마자 광속으로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왜 잘 팔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작품들이기에 썰좀 풀어보려고 한다.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어서.



로고는 이리 생겨먹었다. 볼수록 내사랑 A.P.C.가 더럽혀졌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찝찝할 따름이다.







A.P.C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카니에와의 협업 결과물들




APC의 수석디자이너인 장 뚜이뚜는 W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카녜의 완벽주의 때문에 협업이 너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말이 좋아 완벽주의지.. 위의 결과물이 과연 완벽주의의 결과물인지 아닌지는 밑에 설명해보자면..



1. 디자인 자체가 전혀 인상적이지 않다.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는 것이다. 그냥 청남방, 면티, 후드티. 거기에 'APC Kanye' 로고 하나 박혔을 뿐. 밋밋하다.



2. 상품 작명 센스부터 글러먹었다. '힙합 티셔츠' '카니에진' 이라는 단어에 코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최근 중국에서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라는 드라마를 제작 추진중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만큼 어이없는 작명 센스라고 생각한다.



3. 중요한건 저 작품들을 만들어내는데 무려 2년이나 걸렸다는거다. 패션업계에서 2년이면 보통 20년 뒤쳐졌다고 봐야한다. 2년이면 일반적으로 4번의 오드 꾸뛰르 (SS/FW) 콜렉션들을 완성해내는 시간이다. 조스 위든 감독은 어벤저스라는 블록버스터를 완성하는데 2년이 걸렸다. 티셔츠, 청바지, 긴팔티 만드는데 2년이 걸렸다는건 조롱거리나 다름이 없다. 10년치 놀림감



4. 카니예 웨스트의 행위 자체가 이율배반적이다. 그의 "New Slaves"라는 곡에는 만연해있는 소비지상주의를 경계하자라는 메세지가 담겨있었다. 소비지상주의의 노예가 된 현대인들을 비판하는 곡이었던걸로 아는데, 그런 그가 면티 한장 만들어서 120 달러를 받아먹는다. 면티 단가는 2천원에서 3천원이다. 소비지상주의의 노예들을 내려다보면서 비웃고 싶은것인가? 의도가 틀려먹었다고 밖에는..



5. 카니예 웨스트는 패션 디자이너가 아니다. 그간 그는 지가 즐겨입는 브랜드들에 자기이름을 박아넣고 싶어하는 욕망을 수차례 드러냈고, 그게 현실로 드러난 브랜드들이 몇 있다. 여하튼, 브랜드에 많은 돈을 주고 딜을 성사시키는 모양인데, 이건 APC의 급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 아주 나쁜 사례로 남을 것이다. 밑에 사진 몇장 더 첨부하니 직접 보고 판단들 해보시길.








청남방. 219달러.




청바지. 249달러. 우리가 APC에서 기대하는 핏이 이런 것이었던가?






청바지 로고. 물빠진 청바지에 빨간 로고는 괴랄하다.






봄버자켓. 645 달러. 










가슴에 로고박힌 스웨트셔츠. 145달러.












스위스 아미 점퍼. 499달러.







그의 음악적 역량은 매우 높게 생각하고, 기타 예술 전반에 대한 열정도 알겠지만.. 사람이 참으면서 살기도 하고 좀 그래야지.. 어찌 하고싶은걸 다 하면서 살려고 그러나. 취미는 그냥 취미로만 남겨두는게 좋을 것 같은데.



출처 : A.P.C website, Endcl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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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테러리스트 호날두

덕질/패션 2014. 6. 9. 17:29

레알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축구에 있어서 살아있는 전설이자, 매일매일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패완얼'과 '패완몸'의 공식 모두를 산산히 박살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세간의 비판에는 아랑곳않는 그는 스스로의 패션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얌전하게 차려입어도 구찌의 빅버클벨트는 필히 하고 다닌다고 

이번에도 구찌 빅버클 벨트 (이에 앞서 구찌에서는 공식적으로 날두 협찬 안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나들이 갈 때도 일수가방 챙기는 것을 잊지 않는 그


바지길이 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본인의 이름을 딴 패션브랜드의 런칭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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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Barbour Commander Jacket (feat.다니엘 크레이그)

덕질/패션 2014. 5. 21. 15:25





007 영화의 특징은 화려한 액션, 소품, 본드걸, 그리고 무엇보다 Suitporn이라고 불리는 제임스본드의 수트발이죠. 


하지만 오늘 주제는 수트가 아니라 그의 캐쥬얼 복식입니다. 







개인적으로, 2012년에 개봉된 Skyfall 마지막에 본드가 그의 고향에서 장총으로 혈투를 벌일 때 입고나오던 자켓이 인상깊어서 조사해봤습니다.







바로 이 자켓










이 자켓은 Barbour (바부어, 바보.. 등등으로 읽혀지는) 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Commander Jacket입니다. 영화 전반적인 테마가 '과거로의 회귀'이다 보니 그를 따라서, 1960년대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의상을 찾다가 고르게 됐다고 하는데요. 영화 개봉 당시 한정판으로 나왔다가 금방 다 팔려나갔다고 하네요. 당시 발매됐을 때 모양새는 후드가 달린 바람막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요.





하지만 그냥 옷만 봐서는 본드가 입었던 그 옷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모양에 차이가 느껴집니다. 사실 이 옷은 후드 탈착식 옷인데, 후드가 붙어있고 없고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모양이 연출이 됩니다.







소화하는 사람 나름인 듯 하네요. 코발트블루색 스웨터 위에 자켓과 같은 색 스카프를 둘러주는 센스







자칫 그냥 아저씨로 보일 수도 있는 옷인데, 코디를 깔끔하게 (좋은 몸매도 플러스) 해서 제임스본드의 패션감각은 명불허전이라는 것을 증명해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발견한 부분은 본드가 신고 있는 신발인데요.






상의로는 Barbour 자켓을 입고 신발은 단순 워크부츠가 아니라 옥스포드 형으로 제조된 고급부츠를 신어 패션을 완성시켰습니다. '난 본드야. 아무거나 안신어 이것들아' 이런 느낌이랄까요



Crockett and Jones의 Islay 모델



완벽한 마무리. 공격용으로 들고있는 라이플 마저도 패션으로 보일 정도








Skyfall이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본드로 분한 이후 가장 좋은 흥행성적을 올리고, 그가 입었던 옷들이 주목받게 되어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자, 그간 한정판으로만 저 옷을 제조하고 Bond가 걸쳤던 옷이었음을 굳이 광고하지 않았던 Barbour사에서도 본격적으로 'As worn by Daniel Craig in Skyfall' 이런 식으로 광고를 시작하고 옷을 다시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곱디 고운 자태. 확실히 왁싱된 자켓은 거칠어보이는 느낌이 중요한 듯 합니다.










표면 전반에 왁싱이 되어있습니다. 방수처리가 완벽하여 비가 자주오는 영국 날씨에 딱이라죠










목 부위에는 가죽재질로 덧대어져있고, 안감은 영국 옷 아니랄까봐 체크패턴












왁싱자켓을 보면서 드는 게 '막 입기 좋겠다'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옷을 관리하기가 귀찮은 영국인들에게 딱인 것 같다는 느낌이예요. 120년이나 영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왕실에서도 인정받은 의류업체가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겠죠. 올 가을 쯤에 구매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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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Pharrell Williams의 페도라 Look

덕질/패션 2014. 4. 2. 22:12



지난 그래미 시상식에서 다 좋은데 정말 언밸런스한 페도라를 쓰고나와서 많은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던 이 남자 Pharrell



















자이제트 : 괜찮니..?


비욘세 : 진짜? ㅋㅋㅋ










평소에 옷 잘입는건 알겠다지만 너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 패션으로 주변 동료들마저 어리둥절하게 만들더니



















자기 패션의 정당성을 증명하려는듯 또하나의 Hiphop Mogul인 P.diddy에게 자신의 모자를 씌우고 인증샷을 남깁니다.

















이제는 왠만한 공식석상에 나설 때도 쓰고 나오는 저 페도라




















뭐 이 정도라면 멋진데.. 여기까지만 하고 그만할 줄 알았는데


























자기 캐릭터 위에 저 모자를 씌워 상품을 내놨습니다 (Billionaire Boys Club)


























패션을 사랑하는 그의 Motto는 "실패를 두려워마라 ㅠㅠ"




























네 맞아요.. 본인이 좋다는데 누굴 말립니까. 힙합은 자고로 자유 그리고 표현. 뭘 걸치던 Attitude만 확실하면 되죠
























여기 이형님이 입은 옷도 다른 사람이 입으면 저런 간지 안나와요. 확실히 Attitude가 중요해요!









출처 : Billionaire Boys Club blog, Hype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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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그라운드 위의 패셔니스타들

덕질/패션 2014. 3. 19. 11:38

아시다시피 축구는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고 땀만 흘린다고 되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누군가는 행정을 하여 멋지고 큰 판을 만들고, 누군가는 감독이 되어 전술을 만들고 선수들을 하나의 팀에 융화시킵니다. 오늘은 그라운드 위의 패셔니스타들. 옷 잘입는 축구계 인사들을 모아봤습니다. 지면관계상 현역선수들, 혹은 축구와 관련 없는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인물의 사진은 뺐습니다. 필터조건사족을 다는 이유는, 이 포스팅이 데이비드 베컴으로 도배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위 사진은 이 포스팅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아르센 벵거 (Arsene Wenger. 現 아스날 FC 감독) : 18년째 아스날에서 장기 집권중인 감독. 티에리 앙리, 파트릭 비에이라 등의 선수들을 값싸게 영입하고 추후 막대한 수입을 팀에 안겨주기를 반복하며, 또한 항상 합리적인 돈좀풀어라 영감쟁이야 값에 선수를 영입하는 것으로 유명하여 그라운드의 경제학자로 불립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에 비견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장이죠. 원체 하드웨어가 출중 (키가 190이 넘으십니다)한데다 우아한 외모까지 덧붙여져서 근사한 수트발을 자랑하십니다.

 

 

 

 

 

 

 

 

 

 

 

 

 

 

 

 

주제 무리뉴 (Jose Mourinho. 現 첼시 FC 감독) : 나이 40대에 잉글랜드, 이탈리아 1부 리그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2개의 클럽에서 챔스 우승 2회에 현역 감독 중 단 4명만 성공한 트레블을 달성한 감독. The Special One. 뛰어난 선수 장악능력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장점인 감독으로, 전략선택 역시 현재 팀 상황에 맞춰 최적화하는 것 화수분? 김경문? 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패션 역시도 이 사람에게는 전술의 일부인지라, 항상 감각적인 옷차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을 보고 있으면 축구는 90분동안 그라운드 11명만 뛰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의 옷차림, 제스쳐, 표정 등 그 모든 것이 경기의 일부같거든요.

 

 

 

 

 

 

머리색깔까지 깔맞춤하는 센스 (?). 회색 정장을 즐겨입는데, 짙은 회색, 옅은 회색, 패브릭이 다른 회색옷 등을 적절히 섞어서 우아한 무드를 만들어내는 재주를 지녔습니다.

 

 

목도리를 자유자재로 매치하는 것도 이 사람 특징이구요. 옷입을 때 핏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노타이에 니트, 그리고 짧은 머리로 시크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위엄을 강조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우스꽝스러워보이지도 않는 느낌이 포인트.

 

 

딱떨어지는 코트와 머플러, 헤어스타일. 올블랙으로 자칫 재미없어질 수 있었던 코디 안에 느슨하게 맨 차콜색 타이로 위트 완성. 무리뉴감독은 어떻게 하면 자기가 근사해지는지 아는 사람입니다.

 

 

편안한 자리나 기자회견장에서는 넥타이를 다소 투박+느슨하게 매고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 또한 분위기를 고려한 일종의 컨셉인 듯 합니다.

 

 

 

 

 

 

 

 

 

 

 

 

 

 

 

 

 

엄마, 축구채널을 틀었는데 영화가 나와요

 

로베르토 만시니 (Roberto Mancini. 現 갈라타사라이 FC 감독) : 선수시절의 위대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었던 대단한 분입니다. 감독으로의 커리어는 2012-2013년까지 맨체스터시티를 맡아서 리그 우승을 시켰었죠. 온화한 성품과 멋진 패션감각으로 많은 팬얼빠들을 보유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탈리아인 특유의 센스는 종특인가봅니다. 넓은 폭의 넥타이를 윈저노트(Windsor Knot)로 매고 딤플까지 살려주셨군요. 넓은 피크드라펠 (Peaked Lapel) 재킷도 눈에 띕니다. 그라운드와 연회장을 헷갈린게 아니신가 싶을 정도....

 

 

맨체스터시티 감독 시절 사진입니다. 만시니 감독이 매고 있는 머플러는 원래 맨시티 구장 밑의 샵에서 파는 물건입니다. 흰색과 하늘색이 배합된 목도리일 뿐인데, 만시니 감독이 매니까 브랜드 붙은 고가의 목도리처럼 보이는군요.

 

 

 

거기다 노란색 코사쥬까지. 그냥 정원에서 꽃하나 따서 꽂은 거같은데도 멋있네요..

 

 

폭넓은 라펠의 자켓, 드러날듯말듯한 포켓치프, 거기에 짜임이 두꺼운 니트타이. 대한민국에 '슬림수트+폭좁은타이'가 질병처럼 번지는 이 시기에, 만시니 감독의 저런 감각은 우리 직장인들도 시도해서 곳곳에 전파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넥타이 맬 때는 잊지말고 브이넥 니트 입어주는 저 센스. 라운드넥 니트 입었어도 괜찮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라운드넥 니트 입어서 넥타이 가릴꺼면 넥타이를 뭐하러 매느냐는 주의인지라.

 

 

남의 팀 경기 구경가서는 휴양지 룩으로 근사하게 돌아다니시는 만시니 감독. 저 사람 혼자만 베니스의 보트 위에 앉아있는 한량 느낌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Josep "Pep" Guardiola. 現 바이에른 뮌헨 감독) : 바르셀로나(까딸루냐)에서 태어나고 자라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감독을 모두 거친 그야말로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토탈싸커의 창시자인 요한크루이프의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감독이 되어서도 토탈싸커를 유지한 채로 극강의 점유율 축구인 '티키타카'를 팀에 계속 녹여내어 6년 재임기간동안 모두 팀을 리그 우승시킨 먼치킨 감독입니다. 리오넬 메시를 키워낸 사람.. 이라고 하면 그 역량은 다 이해가 되겠지요. 바르셀로나의 감독자리에서 물러나서 지금은 독일 최강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부임중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이 사람은 전설을 계속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선굵은 독일축구에 섬세한 패스축구가 합쳐진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세계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으니까요.

 

큰 키에 독보적인 패션 감각으로 '옷 잘입는 감독'하면 첫손가락에 꼽히는 인물입니다. 한 번 보시죠.

 

 

 

 

 

 

 

칼라와 바디색상이 다른 셔츠에 도트패턴 넥타이. 그리고 핏이 좋은 그레이수트. 게다가 탈모를 가리기보단 당당히 드러낸 삭발 헤어스타일. 이미 유전자 안에 감각이 들어있는거 아닐까요? Bald is way better than balding (대머리되는 중인 머리보다는 대머리가 훨씬 낫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삭발이 가장 섹시한 헤어스타일로 선정된 역사가 있었듯,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멋진 예시인 듯 합니다.

 

 

깔끔한 수트 안에 니트나 가디건을 받쳐입는 스타일을 꾸준히 고수해오고 있습니다. 주로 무채색으로 차분해보이는 느낌을 주지만 종종 빨간색이나 라벤더색 니트로 위트넘치게 표현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뭘입어도 멋진 건 이사람의 하드웨어 때문도 있지만 아무나 못가진 '감각'때문이구나 싶습니다.

 

 

 

 

 

 

 

 

 

 

 

 

 

 

프란츠 베켄바우어 (Franz Beckenbauer. FIFA 축구행정가) : 세계 축구를 통틀어 최초로 '수비'의 개념을 박살내버린 전대미문의 플레이어. '리베로'포지션의 창시자. "황제(Der Kaiser : The Emperor)". 프란츠 베켄바우어 FIFA 위원장의 과거 별명들입니다. 선수로써 서독을 우승시켰고, 감독으로도 독일을 우승시킨 전대미문의 명예를 갖고있는 인물이죠. 동시대의 같은 천재였던 요한 크루이프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동시대 기록상으로는 베켄바우어가 더 위대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포지션이 다르기에 직접적인 실력의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두 사람 모두 경기를 지배했던 인물임에는 분명합니다.

선수시절의 패기넘치는 모습은 40년이 지난 지금 흰머리 가득한 할아버지로 변했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그 모습만은 그가 여전히 Kaiser로 불리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그런 분이 우리나라의 어느 젊은 선수를 저렇게 극찬하십니다...ㅎㄷㄷ

 

 멋지게 늙으셨죠. 지혜로워보이는 얼굴, 흰머리, 푸근한 주름살, 거기에 딱떨어지는 수트. 수트는 나이를 한살이라도 더 먹어야 멋진 옷입니다.

 

 

정장 위에 맥코트. 무난해보이지마 사실 핏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도 수많은 분들께서 소화에 실패하고 계시는 기본 룩 중 하나입니다. 넥타이는 하프윈저노트로 매고, 딤플도 잊지 않고 넣어주셨습니다.

 

 

독일 대표팀 감독인 요아힘 뢰브와.

 

 

셔츠 칼라가 재킷 위로 5cm 정도 보여야한다는 공식아닌 공식에도 충실하십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Manuel Luis Pellegrini Ripamonti. 現 맨체스터시티 감독) : 비야레알의 황금기 (포를란-리켈메 있었던 그 때 ㅇㅇ)를 이끌었고, 레알마드리드의 신흥 갈락티코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카카 영입시절의 감독이었으며, 지금은 위에 소개드린 로베르토 만시니를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을 맡고계신 마누엘 페예그리니입니다. 무리뉴나 과르디올라처럼 번뜩이는 패션센스보다는 기본을 중심으로 단정한 모습을 주로 연출하는 감독입니다. 따뜻한 성품으로 한물간 선수들 (포를란, 사비올라, 폼 안좋던 나스리 등)을 재활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인만큼, 점잖은 느낌이 주를 이룹니다.

 

 

 

 

 

 

 

네이비 수트, 그리고 맨시티의 상징인 하늘색 계통의 넥타이.

 

 

그레이수트에 폭좁은 타이. 셔츠소매가 재킷보다 2~3cm정도 길어야한다는 공식도 준수하고 계시죠.

 

 

네이비, 회색, 블랙의 기본 계통 수트와 타이들로 무난하면서도 근사한 룩이 주를 이룹니다.

 

코사쥬 멋지네요. 인터뷰할 때 불필요한 말을 안하고, 되도록 상대팀 감독을 자극하는 언행도 삼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신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네딘 지단 (Zinedine Zidane. 現 레알마드리드 코치) : 설명 생략

 

 

 

 

 

수트를 이용한 패션이 주를 이루는데, 노타이 사진이 많고, 타이를 매더라도 느슨하게 매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경기장에서 뛸때도 그랬고 어딜가나 항상 편안해 보이는 것이 지단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아내와 함께 나들이 중. 바지 핏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디다스 패션쇼에서 포착된 사진입니다. 대충 걸친 것 같은데도 간지가 그냥...

 

 

 

 

 

이상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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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2014년 4월. Stan Smith 재발매 소식.

덕질/패션 2014. 3. 12. 14:41

 

1970년대에 런칭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4천만(40,000,000!)족 이상의 판매기록을 갈아치운 아디다스 최고의 스테디셀러 스탠스미스가 돌아옵니다.

 

 

 곱디 고운 이 아가들이 돌아온다구요 으헤헤

 

 

 

 

 

신발에 사람이름이 붙어서 나올 경우, 해당 인물이 얼마나 전설적인 인물인지는 에어조던의 경우를 봐와서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스탠스미스는 미국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였던 스탠 스미스의 이름을 따서 발매된 신발입니다. 이 사람 알고보니 커리어 통틀어서 그랜드슬램 (호주오픈, US오픈, 윔블던, 프랑스오픈 모두 우승)을 2번이나 달성한 선수더군요. 다른 그랜드슬램 우승자들 중에는 로드 레이버 (동명의 아디다스 신발)와 프레드 페리(그냥 브랜드 자체)도 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재밌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분이 Mr. Stanley Roger Smith.

 

 

 

올해 4월부터 시중에 풀릴 스탠 스미스는 기존의 디자인을 완전히 그대로 유지한 채로, 더 품질 좋은 가죽을 써서 제조될 것이라고 합니다. 튀는 디자인보다는 아무데나 다 붙는 심플한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 좋아하시는 분들께 올해 이만한 스니커가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나오면 하나 업어오려고 합니다 ㅎㅎ. 신발 사진과 스트릿 착샷 몇 장 투척하고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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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할로윈파티

덕질/패션 2009. 11. 2. 10:20
어제 10월 30일은 할로윈데이였습니다.

할로윈데이에는 대통령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듯 하군요.
우리나라 말고 이동네 말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과 할로윈이라..ㅋㅋㅋㅋㅋㅋ)

둘다 스타일 좋군요



미셸오바마의 의상은 영부인이 시도하기엔 상당히 파격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신선하긴 하네요.
:

[패션] 이병헌 & 조쉬하트넷 - Vogue Korea 11월호

덕질/패션 2009. 10. 22. 10:28
요즘 국내외를 통틀어 세계적으로 가장 잘 나가는 배우에 이병헌을 꼽는데 주저할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8월에 개봉했던 G.I.Joe에서의 강렬한 악역 연기와 그 특유의 마초적 매력은 영화 최고의 인기캐릭터로 꼽히는데 부족함이 없었죠.
영화 '달콤한 인생'부터 이병헌의 마초적인 매력은 거의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놈놈놈도 그랬고 말이죠)

그런 이병헌이 드라마 '아이리스'로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아이리스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더 쓸거고요.

지금부터 보실 장면은 합성이 아니라 100% Authentic이라는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그 11월호 표지!



곧 개봉하는 헐리우드 영화 'I come with the rain'의 주연이 바로 이병헌, 기무라 타쿠야, 그리고 조쉬하트넷입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배우와 헐리웃을 대표하는 매력남의 만남. 캐스팅에서부터 숱한 화제였지요.
그중 조쉬하트넷은 얼마전에 있었던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었는데요
이병헌은 아이리스를 하루종일 촬영하는 와중에도 인천공항까지 가서 직접 조쉬하트넷을 만나서 부산까지 직접
운전해서 같이 영화제에 참석했다고 하는군요. 그런 극진대접 후에 받은 인터뷰에서 조쉬하트넷 曰, 
"이병헌과 정말 좋은 우정을 쌓았다. 난 고작 2시간을 자고 인터뷰를 해야했지만 이병헌이 같이 있어서 정말로 기뻤다."
한류스타, 아니 이제는 월드스타가 된 한국의 이병헌과, 헐리우드의 대표배우중 한명인 조쉬하트넷의 우정.
약간 오그라들긴 하지만 역시 멋지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화보의 컨셉은 1950년대 이탈리아에서 유명했었던 '마초맨'컨셉이구요. (마피아들의 상징적인 패션이지요)
둘다 양국을 대표하는 멋쟁이들답게 꽤 멋지게 소화해냈습니다. 역시나 패션에서 중요한건 '주인의식'인듯해요.




병헌이형 키 많이 커지셨는데요(웃음)


지난 8월, 군전역후 3년만에 GQ를 구입했는데, 그 이유는 표지모델이 박지성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호 Vogue Korea역시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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