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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07 [근육] 딥스를 해야하는 5가지 이유
  2. 2016.08.26 [근육] 유산소운동 없이 지방 태우는 방법
  3. 2016.08.09 [근육] 복근 만드는 6가지 운동법
  4. 2016.07.27 [근육] 복근운동 없이 복근 만드는 방법
  5. 2016.04.25 [건강] '토르' 스턴트맨의 다이어트 식단 7
  6. 2015.04.27 [LG] 對 NC전 (2015/4/26) 이동현의 마지막 공
  7. 2014.10.29 [LG] 관전평 2014.10.29 LG vs 넥센 (PO 2차전) 3
  8. 2014.10.23 [LG] 관전평 2014.10.22 LG vs NC (준PO 2차전)
  9. 2014.10.21 [MLB] 뉴욕양키스 어센틱 저지 with 데릭 지터 패치 2
  10. 2014.10.20 [MLB] 뉴욕양키스 뉴에라 데릭지터 에디션

[근육] 딥스를 해야하는 5가지 이유

스포츠 2016. 9. 7. 11:26





딥스는 벤치프레스나 데드리프트처럼 보디빌딩의 '고전' 안에 들어갈 수 있을만한 오래된 운동입니다. 이 동작은 수행하는데 있어서 딱히 비싸고 무거운 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반신의 근력과 근육량을 늘리는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습니다. 오늘은 몸 만드는 사람이 반드시 딥스를 해야하는 이유들을 풀어볼게요.











1. 벤치프레스 고중량을 가능하게 해준다






벤치프레스만큼 보디빌딩을 상징하는 운동이 또 있을까요? 이 운동은 그야말로 로망과 같은 운동입니다. 이 운동을 고중량으로 수행하는 것은 상당한 근력을 요구하지만, 해낸 뒤의 성취감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죠. 하지만 이 운동도 분명 한계치가 있어서 어느 중량 이상 올라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딥스로 단련된 근육들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딥스는 아랫가슴, 어깨, 팔까지 골고루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벤치프레스의 중량 증가에 있어서 핵심과도 같은 운동입니다.











2. 운동 방식에 따라 상반신 전체를 자극할 수 있다.





딥스는 상반신의 근육을 모두 위로 밀어올려주는 운동입니다. 하지만 어떤 동작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가슴이 커질수도 있고, 삼두근이 커질 수도 있죠. 상반신을 앞으로 45도 가량 기울여서 동작을 수행하면, 가슴쪽에 자극이 갈 것이고, 상반신을 꼿꼿이 세운 상태로 팔꿈치를 상체에 붙이고 수행하면 삼두근에 더 큰 자극이 가해질 것입니다.













3. 반복수 조절에 따라 달라지는 몸매





어떤 동작들은 고반복이 효과적이고, 어떤 동작들은 저반복이 효과적이죠. 그러나 딥스는 양쪽모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날은 가슴이나 삼두근을 중심으로 고중량 위주의 훈련을 하고싶은 날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날은 허리에 플레이트를 몇개 감고 고중량저반복 훈련을 진행할 수 있을 거구요. 또 어떤 날에는 순전히 몸의 무게만 가지고 고반복훈련을 수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딥스는 이런 부분에서 전천후로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운동을 모두 마친후에 체육관을 떠나기 전에 수행하는 딥스는, 티셔츠가 터질 정도의 펌핑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4. 근육질감의 향상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몸을 공간 위로 움직이는' 부류의 운동이 타 운동에 비해 근섬유를 많이 자극하거니와 근육의 질감을 더 선명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스쿼트가 레그프레스보다 그런 면에서 우월하고, 랫풀다운보다 턱걸이가 우월한 것과 같은 원리죠. 공간으로 본인의 몸을 움직여야하는 운동들의 효과가 좋다는 소리입니다. 딥스도 같은 맥락에서 근섬유 강화에 매우 좋은 운동입니다.













5. 헬스장이 아니어도 할 수 있다





이걸 읽고있는 몇몇 분들께서는 사정이 있어서 체육관에 가지 못하고, 할 수 있는 것이 맨손체조들 뿐인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딥스는 매우 훌륭합니다. 같은 높이에 놓여진 2개의 단단한 철봉, 그리고 적절한 공간만 주어지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니까요. 허리에 무게를 달고 딥스를 하고 싶은데, 매달만한 것이 없는 분들께서는 그저 운동 속도를 천천히 늦추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속도 조절만으로도 무게를 증량시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여러분 딥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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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유산소운동 없이 지방 태우는 방법

스포츠 2016. 8. 26. 18:01




유산소운동은 지구력을 요합니다.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지방을 태우기 위해 억지로 뛰는 사람들도 적지않죠. 체육관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음악이나 미드를 틀어놓고 트레드밀을 햄스터처럼 계속 뛰어야하는 것이 썩 내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편적인 유산소운동에 지친 분들이라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활용해서 유산소운동을 대체하는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핵심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심폐강화운동 (Cardio)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1. 기본 파워리프팅 운동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벤트오버로우와 같이 큰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들에는 유산소 운동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트롱맨 대회 참가자들이 수행하는 운동인 타이어 뒤집기 같은 운동도 아주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2. 서킷 트레이닝




서킷 트레이닝은 상하체에 고른 피로도를 퍼뜨리는 방법입니다. 세트간 간격을 최소화하여 심장 박동수를 높이면 신체가 자연스럽게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무산소운동 모드로 넘어가지 않고 유산소운동 모드가 유지되는 것이죠. (고중량 운동을 심장에 무리를 주지않는 느린 속도로 수행하게 되면, 몸이 무산소운동 모드로 돌입을 하여, 중량을 들어올리는 에너지를 공급해주게 됩니다) 우리 몸이 이렇게 과학적입니다.



It takes two minutes for the aerobic system to kick in, so sets need to last at least that long. Use 6-8 exercises for 10 reps each with a controlled, even tempo. Each set should last about 45 seconds. At the end of the circuit, take a 2-3 minute rest; this will make the workout similar to interval training on the treadmill or bike. You will need 20-30 minutes of work time to see cardiovascular benefits, which translates into 6-10 circuits, three times per week.

Use lighter weight than you normally would when lifting for strength or mass in traditional fashion. And don't go to failure on each set, as this causes too much fatigue and likely won't allow you to complete the circuit. Choose a weight that will leave you 2-3 reps short of failure. You'll be able to gain strength and size with this rep range once your endurance and cardiovascular fitness improve.

If developing strength and size are your chief objectives (as opposed to burning fat), this style of training is probably not the best option for you. Straight sets are far more effective for those go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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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킷당 시간은 2분에서 5분정도로 유지할 것





신체가 유산소운동 모드로 돌입하는데는 2분 가량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한 세트(서킷)가 2분 이상 지속이 되어야 몸이 유산소운동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게 되겠죠. 6개~8개 정도의 운동을 한 세트당 10개씩 해서 일정한 속도로 수행해주세요. (운동 한개에 한 세트씩만 수행하는 서킷 트레이닝의 특성상) 한 세트가 45초 정도 지속될 것입니다. (아마 6회에서 10회정도의 서킷이 돌게 되겠죠.) 한 서킷이 끝나면, 2~3분 가량 쉬어주세요. 이 2~3분간의 휴식을 신체가 마치 자전거나 트레드밀 위에서의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인식을 하게되므로 매우 중요한 절차입니다. 이 서킷 트레이닝은 최소한 20~30분 가량 지속이 되어야 효과적인 유산소운동으로 몸이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1주일에 3일을 수행하세요.












4. 무게는 가볍게





전통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에서는 고중량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서킷 트레이닝을 수행할 때에는 중간에 무거워서 세트를 실패하는 일이 없어야하므로 저중량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서킷 트레이닝은 속도가 생명입니다. 빠르고 가볍게 서킷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게를 고를 때는 평상시에 2~3세트 정도는 무난하게 들 수 있는 정도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5. 우선순위를 명확히






지방을 태우는 것보다, 근력 및 매스 향상이 목적이라면 서킷트레이닝보다 일반 웨이트 트레이닝을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운동 전에 무엇이 목표인지를 명확하게 정하고 운동에 임하셔야 합니다. 이 포스팅의 주제는 근력운동을 통한 유산소운동이므로, 다음의 방식을 시도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신 서킷 트레이닝


서킷회수: 6~10회

서킷운동수: 6~8개 (수행운동: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트오버로우 등의 큰근육 운동)

운동당 반복회수: 10회

트레이닝 빈도: 1주일에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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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복근 만드는 6가지 운동법

스포츠 2016. 8. 9. 11:19



크런치와 윗몸일으키기가 식스팩 복근을 만드는 운동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군사전문지인 Navy Times에 의하면, 미국 해군은 수병들이 2년마다 한번씩 측정하는 정식 체력검사 종목에서 윗몸일으키기를 제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실, 반복적이고 과도한 척추 연장 행위 (예를 들면 가슴을 무릎까지 닿게하는 동작)은 "등에 가할 수 있는 최악의 동작"이라고 미국의 전문 트레이너들이 증언해오고 있습니다. 윗몸일으키기 대신에 코어를 위시한 복합적인 동작들과 적절한 식이요법이 식스팩 복근을 만드는 데는 더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방법이기도 하구요. 오늘 설명할 방법들은 절대 복근을 빨리 만들어주지는 않지만, 지속적이고 오래가며, 가장 확실한 복근 생성 운동들입니다.








1. 턱걸이


철봉을 어깨너비보다 살짝 넓게 잡습니다. 어깨를 완전히 늘어뜨리고, 다리를 90도로 굽히고, 발목을 교차시킵니다. 그리고 복근쪽에 힘을 집중한다는 느낌을 갖도록 합니다. (코어근육이 움직이게 됩니다) 이 자세가 좌측의 사진입니다. 이제, 철봉이 쇄골까지 올 정도로 턱걸이를 실시합니다. 팔꿈치는 최대한 엉덩이를 향하게 합니다. 3세트를 실시하는데, 한 번에 힘이 허락하는만큼 최대한 많이 실시하세요. 세트 사이에는 2분간 휴식을 가집니다. 







2. MB(메디슨볼) 슬램




적당히 가벼운 메디슨볼을 머리위까지 들어올리세요. 완전히 몸을 일자로 곧게 만들어 좋은 자세를 유지한 후에 메디슨볼을 가능한 최대 힘으로 바닥으로 내리 꽂으세요. 이 때, 메디슨볼이 얼굴로 튀어오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20개씩 3세트를 반복하시고, 세트 사이에는 1분씩 쉬어주세요.








3. AB슬라이드


엉덩이와 무릎이 일직선상에 오도록 무릎을 꿇은 채로, 어깨와 손이 일직선이 되도록 AB 슬라이드를 잡습니다. (사진 상단) 이 후, 천천히 엉덩이를 밀면서 AB슬라이드를 앞으로 향하게 합니다. 이 때 등은 평평해야하고, 양 팔은 곧게 뻗어야 합니다. 더 이상 AB슬라이드를 굴릴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지점까지 도달한 후에, 복근을 쥐어 짜면서 시작자세로 천천히 돌아오면 됩니다. 총 4세트를 실시하고 세트당 반복수는 무제한(더 할 수 없을 때까지)으로 하세요. 세트 사이에는 1분 30초간의 휴식을 취해주시면 됩니다.








4. 팔루프 프레스 (Pallof Press)


케이블 머신에 D-핸들을 꽂고 높이를 가슴정도에 세팅하세요. (D핸들 대신에 라텍스 밴드를 연결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케이블 머신에서 두발짝 정도 (60cm) 떨어져서 케이블을 가슴쪽으로 당깁니다. 오른손으로 당기고 있다면,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쳐주세요. 당기는 동안에 코어근육과 외복사근에 자극이 전해질 것입니다. 모두 쥐어짜낸 후에 천천히 케이블을 제자리로 돌려줍니다. 총 4세트를 실시하는데, 양쪽 모두 10회씩 실시하세요. 세트 간에는 1분씩 휴식을 취해줍니다.








5. 바벨 랜드마인 (Barbell Landmine)


바벨 한 쪽을 빼서 받침대로 사용합니다. 바를 받침대에 얹고 바벨을 사진처럼 비스듬히 들어줍니다. 이후 바벨을 양손으로 잡고 양쪽어깨를 향해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는 동작을 반복해줍니다. 외복사근에 강한 자극이 들어갈 것입니다. 10개씩 3세트를 실행하고, 세트 사이에는 2분간 휴식을 취합니다.







6. 펜들럼 (유격체조 8번)

훈련소 다녀오신 분들은 모두 아실 운동입니다. 유격체조 8번, 펜들럼이라는 이름의 운동입니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후, 다리를 들고 오른쪽 왼쪽으로 번갈아가면서 바닥에 닿기 직전까지 기울였다가 정자세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운동입니다. 복부에서 느껴지는 극한의 자극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양쪽으로 10회씩 총 4세트를 실행하시고, 세트 중간에는 1분씩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출처: Muscle and Fitness 미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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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복근운동 없이 복근 만드는 방법

스포츠 2016. 7. 27. 16:09




어떤 분들은 선명한 복근을 얻기 위해 윗몸일으키기나 크런치를 몇 천개씩 해야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보디빌더들은 그렇게함으로써 쩍쩍 갈라진 복근을 얻고 있으며, 많은 헬스매니아들, 육상선수, 체조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복근들이 윗몸일으키기같은 복근전문운동을 통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복근운동은 복근을 만드는 매우 작은 일부에 불과하지요.



식이요법을 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얘기를 이어가겠습니다. 만약 복근이 존재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지금 하고있는 운동들이 스미싱머신이나 고립운동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운동을 하는 동안에 신체가 딱 한 자세로 고정이 되어있거나, 혹은 언제나 기계를 통해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당신의 몸에서 코어근육은 기능을 하지 않게될 것입니다. 코어근육이 바로 오늘 얘기할 '복근운동 없이 복근 만들기'의 핵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서서하는 바벨, 덤벨 운동이나 가장 고전적인 운동인 스쿼트, 데드리프트, 오버헤드 프레스, 벤트오버로우 등을 시도해보세요. 이 운동들 모두 코어근육을 향상시키는 운동들인데요. 이는 척추를 보호하기 위해 코어근육들이 발동을 걸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코어근육들이 발동을 걸기 시작하면 복근도 마찬가지로 자극이 되기 시작하죠. 외복사근에도 자극이 들어갑니다. 



또한, 보다 복근을 선명하게 만들고자 한다면, 근육운동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해보세요. 예를 들면, 오버헤드 프레스를 한쪽팔로만 수행하거나, 데드리프트를 한쪽 다리로만 시도해본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코어 근육에 강렬한 자극을 줌으로써, 해당 운동부위 뿐만 아니라 복근도 불이난 듯이 타들어 갈겁니다.









한손 오버헤드 프레스













외다리 데드리프트
















복근운동 없이 복근을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운동 5개를 소개합니다.










1. 스쿼트 (10개씩 5세트)


















2. 한손 덤벨 오버헤드 프레스 (10개씩 3세트)


한손으로 프레스를 진행합니다. 어깨나 팔이 아픈 느낌이 든다면, 세트를 중단하세요.



















3. 서스펜디드 로우 (10개씩 3세트)



TRX(동영상의 끈)같은 도구를 활용해서 한쪽 팔의 힘으로 버티세요. 몸을 45도 각도로 만들고, 가슴이 손잡이 근처까지 붙도록 해주세요. 이 운동은 특별히 동영상을 첨부했습니다.















4. 싱글 레그 데드리프트 (10개씩 3세트)


상체를 내릴 수 있는한 최대로 밑으로 내리고, 등은 굽히지 않고 곧은 자세를 유지해줍니다.


















5. 오버헤드 플레이트 캐리 (60초동안 플레이트 들고 걷기. 세트는 가능한한 많이)


고중량의 물건 (덤벨, 플레이트 등)을 양손으로 들고 앞으로 쭉 걷습니다. 1분간 걷고, 30초간 휴식.



















출처: Muscle and Fi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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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토르' 스턴트맨의 다이어트 식단

스포츠 2016. 4. 25. 10:33



히어로물 영화 전문 스턴트맨 바비 홀란드 핸튼을 소개합니다. 



프로 운동선수는 어느날 갑자기 완성되지 않습니다. 초인적인 시간과 헌신, 집중력의 산물이죠. 그리고 그 노력 중에는 뱃속에 뭘 집어넣는지도 포함됩니다. 바비는 최근 잘나간다는 몸좋은 히어로들의 스턴트 대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가 매일 무엇을 먹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좋은 스턴트 대역의 조건은 우선 배우와 몸이 비슷해야하고, 조심스러워야하고, 알아채기 어려워야합니다. 눈 살짝 뜨고 봤을 때 멀리서 보면 저 사람이 배우인가 스턴트인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바비는 전직 영국 국가대표 체조선수였으며, 현재는 외계의 신, 슈퍼 스파이, 중세 기사이자 대식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해낸 대역들만 해도 채닝 테이텀, 크리스천 베일, 다니엘 크레이그 같은 엄청난 근육질 몸매의 배우들이죠.


하지만,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 이후로는 크리스 햄스워스의 주된 대역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햄식이와 궁합이 하도 잘맞아서 현재는 고정 계약을 맺고 활동을 하고 있죠. 따라서 토르의 대역이 바로 이 사람이라는 소리입니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독점 대역을 맡고있는 바비




DC영화(다크나이트라이즈)를 촬영할 때는 체중을 감량했고 - 크리스천 베일이 날씬하니까 - 마블영화(토르)를 촬영할 때는 몸을 불려서 나타난다는 그는 체조선수 이력 덕분에 머슬메모리가 있어서 몸을 크게 만드는 것이 감량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편이라고 말합니다.



한 영화의 촬영을 위해서 키가 185cm인 이 다이어트 괴수는 무려 몸무게를 76까지 감량했습니다. 이 혹독한 다이어트를 위해 핸튼은 매우 철저한 채식 위주의 식단을 구성했는데요. 매일 먹은 채소의 칼로리만 500칼로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5주를 보내고 이뤄낸 성과라고 하네요. 그가 정신적으로 겪은 가장 힘든 다이어트였다고 합니다. 이 다이어트를 마치고난 후 바로 다음에 착수한 영화가 어벤저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었습니다. 다시 토르의 몸무게에 맞춰 살을 찌워야했죠. 그 후로는 왕좌의 게임의 대역들을 소화해내기도 했구요.



다시 살을 찌우기 위해 그는 고단백질 식단을 구성했습니다. 그는 영화에 따라 식단을 달리하는데, 한번 루틴을 정하면 그걸 계속해서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몇주간 반복되는 식단을 먹어야하죠. 시작하고 몇일 뒤면 피로감과 고통이 몰려오는데, 그 때마다 '이건 직업이다 이건 직업이다'를 스스로 되뇌이면서 견뎌낸다고 합니다.



식사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때면 1주일에 한번씩 스스로에게 상을 줍니다. 흔히 치트데이라고 하죠. 보통은 일요일에 실시합니다. 기본적으로 딱 한 끼만 치트밀로 먹고 넘어가야 하지만, 그 날 하루만큼은 완전 놓아버리고 하루 전체를 치트데이로 삼는다고 하네요. 그날 하루는 초콜렛, 빵, 중국 음식 등 먹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먹는 겁니다. 다음 주에 열심히 일하고 식단을 유지하기 위한 본인만의 동기부여 방식인거죠.



토르 역의 크리스 햄스워스가 매우 크면서도 군살없는 몸을 유지하고 있기에, 그의 대역을 해내려면 주기적으로 많이 먹어줘야 한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고중량을 치는 것도 일안이구요. 크리스 헴스워스 키가 195cm에 달하기 때문에, 185cm인 그는 살을 찌우고 깔창을 껴야 1:1로 마주볼 수 있다고 합니다. 


"7cm 깔창끼고 액션연기 하다보면 여자들이 부츠나 힐 신고 스턴트하는 기분이 어떤지 느낄 수 있어요. 힘들죠"




바비의 식단표 (토르 기준)



아침식사: 삶은 달걀 4개, 구운 닭가슴살 2개, 아보카도


간식: 퀴노아, 땅콩, 올리브 오일을 곁들인 참치


(운동 후) 점심식사: 구운 소고기 스테이크와 고구마


간식: 작은 견과류 한봉지, 구운 닭가슴살


저녁식사: 현미밥, 생선구이, 콩 한그릇, 당근


야식: 현미밥 한 컵, 참치




이 몸이 다 노력의 산물입니다





출처: GQ, 근육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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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對 NC전 (2015/4/26) 이동현의 마지막 공

스포츠 2015. 4. 27. 02:06





LG트윈스가 NC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면서, 2연속 위닝시리즈 기록을 이어 갔습니다. 요즘은 어쨌거나 연패를 당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이기에 예전과는 다른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비록 하루 이기고 하루 지는 5할 분식회계 성적이기는 하더라도, 연패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심리적인 방어선을 구축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오래 전 잃어버린 강팀의 자리를 되찾는데 있어서도 필수적인 과정이기에 긍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7이닝 10K라는 무지막지한 기록을 세우면서 7:2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습니다만, 9회 초에 올라온 마무리라고쓰고 봉화범이라고 읽는 봉중근이 여지없이 방화의 조짐을 보이며 7:3 상태에서 승계주자 한 명을 두고 이동현으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이 0.00이라 한동안 '미스터 제로'라고 불리던 이동현도 오늘 경기에서는 고전했습니다. 2실점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64로 올라갔는데요. 다행히도 패배의 위기는 극복했습니다.





이기기는 했지만, 불필요하게 쫄깃한 경기가 집필된 원인에 대해 복기를 해보게 만들더군요.



오늘 경기가 패배 직전까지 몰린 원인은 양상문 감독의 봉중근의 회복에 대한 집착 때문입니다. 봉중근과 함께 몸을 풀고 있던 이동현은 7: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봉중근이 올라가면서 더 이상 몸을 풀 필요가 없기에 들어온 것인데, 봉중근이 실점을 하자 부랴부랴 이동현은 마운드로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밸런스는 무너졌을테죠. 오늘 이동현의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한 몫했지만, 애초에 9회초부터 이동현을 올렸다면 불안할 경기를 할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선수의 자신감을 마운드 위에서 회복시키는 방법이 잘 들지 않는다면, 2군에 내려서라도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아오게끔 하는 것이 봉중근에게도 팬들에게도 납득할 만한 치료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늘 아웃카운트 하나 잡은 직후에 볼넷을 허용한 후 봉중근 선수 표정은 안쓰러울 정도로 위축되어 있더군요.





양상문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힌 것 처럼 '마무리가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양감독 본인이 그 마무리를 자초했다는 것은 알고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이었죠. 하지만 모든 것이 아쉬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이동현이 NC의 마지막 타자인 나성범을 상대했던 4구째 145km짜리 속구는 예술이었거든요.










145km 속구로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끝내는 LG 이동현







포크볼로 상대하다 예상치 못하게 빠른 볼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며 전율을 느꼈습니다. 애초에 정면승부를 하려고 마음먹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점수는 한 점차에 주자가 가득 차있는 상황에서도 도망가지 않고 우직하게 속구로 승부하는 모습에서 이상훈의 향수마저 느껴지더군요. 의아했던 부분은, 경기를 마무리한 후에 확인한 신문기사 밑의 댓글에 이동현의 공만큼이나 최경철 포수의 Framing(미트질)에 대한 칭찬이 많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어느 로케이션에 꽂혔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 찾아봤습니다.





이동현의 4구째 공 로케이션. 미트질 덕을 본 것이 아닙니다.








힘겹게 이겨서 아쉽기는 했지만 LG 암흑기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며 기뻤습니다. 도망치지 않고 정면승부를 즐기는 투수가 뒷문에 있어 든든하네요. 혹자는 셋업맨으로 잘한다고 해서 마무리투수로도 훌륭한 것은 아니라고들 하지만, 2사 만루에서도 자기 공으로 윽박지를 수 있는 멘탈을 가진 투수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않을까요?

사실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는 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써 그가 삼성의 안지만과 홀드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봉중근의 부진으로 인해 마무리투수를 겸업하느라 홀드왕 경쟁은 요원해보이는 지금, 이 참에 이상훈의 뒤를 잇는 LG트윈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은 어떨까 상상해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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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관전평 2014.10.29 LG vs 넥센 (PO 2차전)

스포츠 2014. 10. 29. 12:49

[PO 2차전] LG(1승1패) 9:2 넥센(1승1패)



신정락의 호투로 시리즈 스코어를 타이로 만들었습니다만, 선수들을 칭찬하기 이전에 5회초 공격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최태원 주루코치의 실수를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경기였습니다. 최태원 코치는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이라 시즌 중에도 종종 사인 미스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라는 것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서, 성공하면 상대를 크게 흔들 수 있는 반면 실패 시 역적이 될 수 밖에 없죠. 따라서 시즌 중의 한 경기라면 납득이 가능한 수준의 플레이라 할지라도 아웃카운트 하나가 갖는 무게감의 차원이 다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보다 신중하게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최태원 코치는 이미 작년 플레이오프에서도 주루 사인 미스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기에 더 신중했어야만 합니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LG가 1승 3패로 두산에게 한국시리즈 티켓을 내주게 된 결정적인 순간이 3차전 9회초 득점 찬스에서 두 명의 주자가 홈에서 아웃당한 사건입니다. 외야수의 송구도 좋았었지만 결정적으로 주루코치의 판단 미스가 패착이었습니다. 최소 동점에 만루 찬스에서 공격을 이어갈 수 있었던 상황을 날려버리면서 시리즈 우세를 내주었고, 4차전에서 실책을 남발로 자멸하면서 11년만의 포스트시즌을 허망하게 마무리했었죠.



2차전 5회초 1사 2,3루 상황을 복기해보자면, 오지환 선수가 친 1루수 앞 땅볼을 1루수가 빠르게 처리했고 송구과정도 매끄러웠기 때문에 3루 주자의 스타트가 빠르지 않았다면 귀루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었을 것입니다. 명백한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운좋게 박동원 포수가 공을 빠트리면서 세이프가 되었고, 홈에서 접전이 벌어지는 사이 오지환 선수가 2루로 진루를 시도합니다. 이 사이 3루 주자 손주인 선수가 홈으로 대쉬하는 상황이 벌어졌죠. 박동원 포수가 2루로 송구하였지만, 강정호 유격수가 공을 컷트하여 홈으로 정확한 송구. 홈으로 대쉬하는 척만 하고 귀루하였다면 1사 2,3루에서 공격을 이어갈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투수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득점권에 두명의 주자를 두고 투구한다는 것은 엄청난 압박감입니다. 게다가 주자를 볼 수 없는 좌완 투수였으니 작전을 내기도 한결 수월했을 것입니다.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다음 타자인 정성훈 선수가 투수 땅볼을 치며 물러나는 바람에 주자가 있었더라도 득점을 하기는 어려웠을테지만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입니다. 선발투수를 더 일찍 내릴 수 있었던 기회가 무산된 것은 딱 한 끗 차이였죠. 다행히 리드를 잘 지키고 8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를 가져왔지만, 만약 계속 쫓기는 상황에서 필승계투조를 모두 소모해버렸거나 경기를 내줘버리게 되었다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탙락이 거의 확실시 될 수도 있었습니다. 사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니 망정이지 만약 탈락했다면 논란이 될 만한 상황이 지난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여럿 있었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채럼버스'에 버금가는 이병규-박용택 선수의 '그랜드 크로스' 아웃도 있었죠. 작년과는 다르게 사소한 미스로는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을 만큼의 경험치가 쌓인 것 같아 다행이긴 합니다만, 남은 경기에서는 보다 집중력있게 플레이를 펼쳤으면 하네요.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도 말이죠.




신항로를 개척한 '채럼버스' <위, 출처:구글검색> 빅뱅과 용암이 교차한 '그랜드 크로스' <아래, 출처:일간스포츠>.
위는 누의 공과로 아웃, 아래는 선행주자 추월로 아웃되었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병맛이라는 점은 같다.



양팀 감독님들의 '홈블로킹을 금지' 구두 서약이 파기된 것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습니다. 긴박한 순간에서 습관대로 플레이한 것이라고 보기에 무리가 없을 뿐더러,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수준에서의 홈블로킹 또한 야구의 묘미 중 하나라고 보거든요. 물론 홈플레이트를 깔고 앉는 식의 블로킹은 하면 안되겠죠. (김ㅌ군 이 ㄱㄱㄲ)



신정락은 유한준에게 맞은 솔로 홈런 한방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피칭을 보였고, 계투진도 김선규를 제외하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8회초 조상우-한현희의 승부조작 급 볼질로 인해 빅이닝을 만들기 이전까지 벤헤켄 선수의 호투에 밀리며 타선이 다소 침체였지만, 그런 와중에서 꾸역꾸역 한 점씩 적립한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상대 투수가 크레이지 모드라면 이런 식으로 점수를 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LG는 그걸 해내면서 2차전을 가져왔고, 넥센은 결국 신정락을 공략하지 못해 2차전을 내준 셈이겠죠.



앞으로 나오는 넥센의 선발투수들은 벤헤켄 보다는 상대하기 쉬울 겁니다. (한국시리즈까지 내다 본다고 해도 벤댄헐크 정도만 까다로울 뿐이지 다른 선발들은 해볼만하다고 보네요) 그런점에서 본다면 오늘 경기의 최대 수확은, 넥센이 자랑하는 조상우-한현희 필승조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든 것이죠. 1차전에서 50구 가까이 던진 조상우의 구위 하락을 확인했고, 긴장을 하지 않는다는 한현희도 개뻥이었음을 증명했습니다. 3차전은 난타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점수를 꽤나 주고 받는 타격전이 될 양상이 커보입니다. 결국 선발 오재영의 강판 시점을 얼마나 앞당기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며, 불펜진이 가동된 이후에는 LG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리라 생각되네요. 게다가 홈인 잠실구장에는 3만에 가까운 지원군이 버티고 있습니다.



-------------------------------( 추 가 )-------------------------------


허허허...이게 뭐죠? 다음 메인에 걸렸네요.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eball/)

링크 타고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본 리뷰는 LG팬의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되었으며

친구들끼리 잡담하듯 할 만한 얘기들을 풀어서 쓴 글이오니

혹시 불쾌감을 느끼신 분이 있다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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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관전평 2014.10.22 LG vs NC (준PO 2차전)

스포츠 2014. 10. 23. 05:02

[준PO 2차전] LG(2승) 4:2 NC(2패)


우천으로 경기가 두 차례나 순연된 상황에서 보다 집중력을 가져간 쪽은 LG였습니다. LG에 강했던 찰리가 나오지 못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긴 했지만, 에릭 역시 만만한 투수는 아니였지요. 우규민이 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 금요일 롯데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바, 밀리는 경기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기대치 않았던 장타 두방으로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정성훈 선수는 워낙 노려치기에 능해 가끔 뜬금포를 터트리기도 하는 터라 그러려니 했는데, 스나이더의 투런은 확실히 승기를 잡는 홈런이었죠. 오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보았듯이, 단기전에서는 1승이 보장되는 특급 선발 투수와 홈런 타자의 존재가 상대팀에게 큰 압박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약간은 우려가 되었던 우규민의 호투와 스나이더의 결정적인 홈런은 마치 범가너와 펜스가 샌프란치스코의 1승을 만들어낸 것과 같은 역할을 하였죠.



시즌 때와 같은 타자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개안(x 렌즈 교체 o) 후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는 (빵)스나이더 덕분에 여러모로 타선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라뱅과 작뱅, 용암택과 대괄, 신성 채은성과 토템 정의윤 등 풍족한 외야진을 보유한 LG지만 상대적으로 중견수비를 맡길만한 선수는 적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는데, 빵스나가 계속 이런 타격을 보여준다면 외야진 구성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노인네들 체력 안배 차원에서 효과적이지요. 이제_더_이상_40대에게_중견수를_시키지_말라.bread 오늘 경기에선 박용택, 이진영 두 선수가 다소 잠잠했는데, 뭐 이 분들이야 이러다가도 귀신같이 몰아치기 시전하시는 양반들이라 걱정하지 않습니다. 1차전 잠잠했던 손주인 선수도 오늘 2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더군요. 2회초의 타구도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가 될 뻔했습니다만 이종욱에게 잡혔죠. (사실 좀 말이 안되는 수비였어요. 종박 ㄱㄱㄲ) 오지환 선수가 계속 타격을 풀어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다소 우려가 됩니다. 김용의와 자리를 바꿔서 하위타순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네요.



우규민에 이어 두번째로 나온 신재웅과 7회 2사에서 신정락을 구원해 등판한 이동현 선수는 역시 예상했던대로 불펜의 핵심이었습니다. 올시즌 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LG 불펜의 핵인 두 선수가 동점 혹은 역전의 위기마다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LG가 이기는 경기를 계속하게 된다면 이 두 선수에게 과부하가 걸리게 될 것이 자명한데, 그런면에서 신정락의 롤코 투구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테임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후 5-6-7번으로 이어지는 타순이라, 상황으로 봐서는 이동현이 나오는 편이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양상문 감독이 대체로 이동현을 대체로 8회에 쓰는 편이라  다른 투수가 나올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요. 그렇다면 정찬헌 혹은 유원상인데, 두 투수에게 타이트한 상황을 맡기기는 어렵다는 계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신정락이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면 8회까지 던졌겠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야구죠. 이동현을 아끼고 싶은 마음은 누구보다 양감독님이 제일 컸을겁니다. 아쉽게도 결과론적으로는, 3차전에서 위기상황이 빨리 오게 될 경우 2~3이닝 정도를 맡아줬어야 할 신정락을 소모해버린 셈이 되었죠.



불의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박경수가 엔트리에서 탈락하며 2루 수비에 대한 걱정이 다소 있었는데, 김용의 선수가 1, 2차전 연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입니다. 특히 4회 테임즈의 타구를 직선타로 처리하며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종료시킨 것은 상대에게 넘어갈 뻔 했던 흐름을 다시 가져오는 Giga McHin 수비였죠. 타석에서도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사실 타격도 나쁘지 않고 작전 수행 능력이나 주루 능력 등에서 여러모로 쓰임새가 좋은 선수인데,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작년에 비해 출장 횟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에 대한 무언의 항쟁인지는 모르겠으나, 계속 이렇게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9회초 대주자 문선재의 득점으로 4:2가 되며 경기는 거의 끝났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봉중근 선수가 훌륭한 마무리 투수이긴 하지만, 포스트시즌과 같이 큰 경기에서 1점차 등판과 2점차 등판은 하늘과 땅 차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선재 선수의 플레이는 엄연히 본헤드였습니다. 타구 판단이 안 된 것인지, 아니면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것인지는 몰라도 득점이 되지 않았다면 가루가 되도록 까일만한 플레이였죠. 근데 가끔 상대 수비가 실수를 저지를 것만 같은 묘한 기분이 들 때가 있긴 합니다. 2009년 롯데와의 홈개막전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1루 주자였던 조인성 선수가 평범한 내야 땅볼 때에 3루까지 오버런을 하길래 '정말 똥이 ㅈㄴ 급했나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1루수 김주찬 선수가 3루 응원석으로 송구를 하는 바람에 한점을 공짜로 얻었었었고, 이 점수가 추가점이 되면서 LG가 시즌 첫 승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2009년 4월 7일 경기네요. 이 경기 하이라이트 은근 꿀잼입니다. 추억의 심수창 선발에 이진영의 레이저 송구, 조인성의 똥급런, 권용관의 X존 첫 홈런 등등... http://goo.gl/Aa0oV0) 차치하고, 이런 요행을 바라는 플레이는 포스트시즌에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문선재 선수는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대주자로 나서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보다 경기 상황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승을 먼저 거두며 PO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 두었습니다만, 사실 대다수의 LG 팬들께서 PO진출은 거의 확정되었다고 생각하실 것 같네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입니다. 3차전을 내주고 나면 '다음 경기 이기면 돼'라는 심리보다 '다음 경기도 지면 어떡하지?'라는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하게 되겠죠. 상대는 이런 심리를 절묘하게 파고드는 사람인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팀입니다. 두산 감독 시절도 뒤지고 있다가 리버스 스윕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여럿 있었죠. (물론 리버스 스윕 당하는 데에도 능하긴 했지만...) NC 입장에서는 나성범, 테임즈 앞에 주자를 쌓아야 득점이 원활해질테니, 3차전에서는 1,2번 타순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이종욱이 1,2차전 때에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친숙한 잠실에서 경기를 치루기 때문에 전진배치 될 수도 있겠네요. (잠실 종박은, 무섭습니다.) PO에서 넥센과 대등하게 싸우기 위해서는 3차전에서 끝내야만 합니다. 모두 각잡고 시청(혹은 관전) 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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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뉴욕양키스 어센틱 저지 with 데릭 지터 패치

스포츠 2014. 10. 21. 00:51



Majestic athletic의 뉴욕 양키스 저지입니다. 반값 정도면 살 수 있는 레플리카를 살까 심히 고민했었지만, 기왕 사는거 선수용 사자 싶어서 돈 좀 더주고 Authentic으로 샀습니다. 다행히 할인을 통해 관부가세 한도를 초과하지 않아서 부담이 줄었어요




선수용은 확실히 깁니다. 바지 안에 Tuck in 해서 입고 격하게 뛰어도 상의가 빠지지 않게 말이죠








선수용이라 Authentic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사이즈 44(L).





콩라인의 또다른 전설





레플리카는 가열처리해서 붙이는 부직포, 선수용은 이처럼 자수로 되어 있다는 부분이 달라요




자수상태는 꼼꼼했습니다.






왼쪽 팔에 지터형님의 은퇴기념 패치가 붙어서 나왔습니다.






데릭 지터의 은퇴 전 마지막 시즌이라 저지의 주문이 많이 밀려있는 상황입니다. 구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인내가 필요하죠. 몇번이나 입겠냐 싶어서 올해 5월에 양키스 구장 갔을 때도 안사고 그냥 넘어갔는데, 결국에는 한국와서 해외배송 무리수를 둬가면서까지 구했네요. 뭐 후회는 없습니다. 겨울에 스노보드 탈 때 입어보고 싶네요.



구매하시려는 분들께 사이즈 관련 팁을 드리자면, 44 사이즈는 일반적인 미국 L사이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사이즈로는 XL정도 되겠죠. 제 키가 183에 몸무게는 80kg 거짓말인데 엉덩이가 몽땅 덮힐 정도의 길이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선수용이라 기장이 길어요. 어깨도 적당히 헐렁한 편입니다. 운동해서 혹은 선천적으로 골격이 큰 분이 아니라면, 어깨가 좁은 분들은 한 치수 작게 주문하는 것을 고려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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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뉴욕양키스 뉴에라 데릭지터 에디션

스포츠 2014. 10. 20. 23:22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지터형님의 등번호가 박힌 양키스 뉴에라!


머리가 커요 (...)





이게 일반적인 패치가 아니고 플라스틱 재질이더군요. 거기다 더 충격적인건





가격이 일반 모자들과 같다는 점. 패치 때문에 꽤 값이 오를만도 한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만족스럽습니다. 뉴욕양키스의 마지막 한자리수 등번호 영구결번의 주인공의 기억을 담은 뉴에라를 손에 넣어 벅차네요.

MLB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구요. 주문이 밀려 근 1개월만에 도착하긴 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듯 해요



마지막으로 데릭지터의 RE2PECT 광고를 다시한번 감상하며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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