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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2 [패션] 이병헌 & 조쉬하트넷 - Vogue Korea 11월호 1
  2. 2009.10.14 [음악] 태양 - 기도, My Girl, 나만 바라봐 1
  3. 2009.10.14 [전시] 재미있는 조각상
  4. 2009.10.14 [패션] 자체발광 하이힐
  5. 2009.10.11 [음악] 손담비 & 애프터스쿨 - Amoled 3
  6. 2009.10.11 [패션] A.P.C. x Supreme Collection
  7. 2009.10.05 [패션] Adidas ZX700 boat
  8. 2009.10.04 체력보강 8
  9. 2009.09.30 [게임] Halo 3: ODST
  10. 2009.09.28 [드라마] 비담과 조커, 다른듯 닮은 두 빌런.

[패션] 이병헌 & 조쉬하트넷 - Vogue Korea 11월호

덕질/패션 2009. 10. 22. 10:28
요즘 국내외를 통틀어 세계적으로 가장 잘 나가는 배우에 이병헌을 꼽는데 주저할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8월에 개봉했던 G.I.Joe에서의 강렬한 악역 연기와 그 특유의 마초적 매력은 영화 최고의 인기캐릭터로 꼽히는데 부족함이 없었죠.
영화 '달콤한 인생'부터 이병헌의 마초적인 매력은 거의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놈놈놈도 그랬고 말이죠)

그런 이병헌이 드라마 '아이리스'로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아이리스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더 쓸거고요.

지금부터 보실 장면은 합성이 아니라 100% Authentic이라는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그 11월호 표지!



곧 개봉하는 헐리우드 영화 'I come with the rain'의 주연이 바로 이병헌, 기무라 타쿠야, 그리고 조쉬하트넷입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배우와 헐리웃을 대표하는 매력남의 만남. 캐스팅에서부터 숱한 화제였지요.
그중 조쉬하트넷은 얼마전에 있었던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었는데요
이병헌은 아이리스를 하루종일 촬영하는 와중에도 인천공항까지 가서 직접 조쉬하트넷을 만나서 부산까지 직접
운전해서 같이 영화제에 참석했다고 하는군요. 그런 극진대접 후에 받은 인터뷰에서 조쉬하트넷 曰, 
"이병헌과 정말 좋은 우정을 쌓았다. 난 고작 2시간을 자고 인터뷰를 해야했지만 이병헌이 같이 있어서 정말로 기뻤다."
한류스타, 아니 이제는 월드스타가 된 한국의 이병헌과, 헐리우드의 대표배우중 한명인 조쉬하트넷의 우정.
약간 오그라들긴 하지만 역시 멋지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화보의 컨셉은 1950년대 이탈리아에서 유명했었던 '마초맨'컨셉이구요. (마피아들의 상징적인 패션이지요)
둘다 양국을 대표하는 멋쟁이들답게 꽤 멋지게 소화해냈습니다. 역시나 패션에서 중요한건 '주인의식'인듯해요.




병헌이형 키 많이 커지셨는데요(웃음)


지난 8월, 군전역후 3년만에 GQ를 구입했는데, 그 이유는 표지모델이 박지성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호 Vogue Korea역시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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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태양 - 기도, My Girl, 나만 바라봐

음악 2009. 10. 14. 16:13




연말행사때 되면 아이돌들이 바빠지죠. 장기자랑 준비하듯이 레퍼토리를 연마하고 특별 연습에 들어가지요.
작년 연말 TV시상식 행사를 몽땅 다 섭렵했었는데요, 태양의 무대를 능가할 무대가 정말 없었던것같습니다.
동방신기의 시아준수와 빅뱅 태양의 피아노배틀이었던가. 끽해야 그 정도만 저를 놀래켰죠.

하지만, 퍼포먼스 면에서는 태양을 이길 사내가 없었습니다. 장담하죠.
가창력, 라이브 솜씨, 댄스실력, 스타일, 상품성. 거기다 중간에 등장하는 테디까지. (원타임형님들 이제좀 나와요..;)
월드스타 비의 무대와 비교를 한다해도 그 포스에선 전혀 뒤쳐짐이 없습니다.

일단 양키스 뉴에라쓰면 호감도 상승

오히려 비가 주구장창 흉내내는 Usher쪽에는 오히려 태양군이 가깝다고 느껴지는군요. (가끔 유승준 생각도..)

최근에 한참 표절시비가 불거져서 뮤지션으로써의 입지와 자존심이 무너질대로 무너진 권지용군이 있다해도
빅뱅 자체의 브랜드가치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수밖에요. 태양과 대성이 너무 잘하고 있거든요.
곧 있으면 시작하는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TOP의 주가도 상종가를 칠것이 뻔하고 말이죠.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저 태양군의 솔로 2집 앨범이 곧 발매된다는 것이지요. 2009년 음반 풍년(리쌍 다듀 에픽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을수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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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재미있는 조각상

기타 문화예술전반 2009. 10. 14. 11:20

The Big Golden Farting Bull



한 중국인 조각가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What you see might not be real"이라는 제목의 전시회에 출시된 작품이라고해요.
중국어로 "방귀"라는 단어에는 말 그대로 인간이 생리현상으로서 육체 밖으로 몸안에 누적된 기포들을 발산하는 행위인 
그 '방귀'라는 뜻도 있는가 하면, 속어로는 뻥, 혹은 거짓말이라는 의미라고 하는군요.
대체 방구뀌는 소와 거짓말이 무슨 관련이냐? 라고 생각했는데
저 뒤의 소는 경제, economy를 뜻하고, 앞에 벽에 쳐박힌 악마는 Bernard madoff, 前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이랍니다.
(버나드 메이도프라는 할아버지는 금융사기 혐의로 나이 71살에 징역 150년을 선고받고 평생 복역중이라죠)

돈 가지고 장난치면 그렇게 되는거죠. 일종의 사회풍자 작품이었던 겁니다.

허허...고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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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자체발광 하이힐

덕질/패션 2009. 10. 14. 11:07
온갖 상상을 뛰어넘는 패션이 난무하는 요즘 세상에, 또한번 신선한 자극을 주는 물건이 나타났습니다.
이름하여 '전구 하이힐'입니다.
힐쪽에 정말 말그대로 전구를 달아놨어요

웃긴건 이게 무려 샤넬에서 만든거라는거죠. 네 맞습니다 그 샤넬. CHANEL.


아몰레드~ 아몰레몰레몰레~



정말 눈이 부시도록 빛납니다 ㅋㅋㅋ


설마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샤넬에서 이런 힐을 비욘세에게 협찬주고 신게한다면
이거 신고 클럽에서 춤춰댈 아가씨들이 실제로 생겨날까 두렵습니다.

마치 컨셉카를 상용화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의 원리로, 저런건 그냥 디자인에서 만족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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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손담비 & 애프터스쿨 - Amoled

음악 2009. 10. 11. 03:20

몇개월전에 빅뱅과 2NE1이 함께 했던 Lollipop이라는 곡은 LG에서 발매했던 동명의 제품 cm송으로 인기를 끌었죠.
한때 저도 롤리팝이라는 핸드폰을 살뻔했던 적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누군가가 말려주어서 사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어쨌든 유명스타의 인지도를 이용한 마케팅 방법은 예전에는 획기적이었으나 이젠 뭐 거의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같은 방식인데요, 삼성의 수십억, 뭐 초대형 프로젝트 Amoled는 핸드폰 성능도 예술이지만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이 동반등장하는 뮤직비디오와 노래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멋지죠. 
fancy합니다.
아쉬운점은 애프터스쿨인데
왜 애프터스쿨이 병풍이 되어야되는지는 아직도 이해할수 없는 대목입니다.
손담비가 왜 자꾸 굵직한 cf다 따내는지도 좀 이해안가고말이죠. 담비누님 팬이었지만, 아시죠. 너무 자주보면 식습니다.




애프터스쿨 빼먹지말란말이다 이 ja식아!!




우리 유이..



이 노래는 듣고 있으면 참 웃깁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의 조카라도 쓸수 있을 법한 가사가 바로 그 이유입니다.


빛나지 그 누구보다 더 밝게 더욱
빛나지 그 누가 발하는 빛보다 더
진하지 비교 조차 할 수가 없어
Shining like sunshine

내 강렬한 선명함에 눈이 부실지 몰라
어두운 눈동자가 활짝 열릴지 몰라
난 스스로 빛나는 girl, Just bling like silver & gold
(AMOLED) Vivid like rainbow

Hook)
AMOLED, AMOLE-MOLE-MOLE, AMOLED 난 너무 예뻐
AMOLED, AMOLE-MOLE-MOLE, A-MO-LED

AMOLED, AMOLED, A-MO-LED / I'm so fly, boy
AMOLED, AMOLED, A-MO-LED / Let's roll, Play ball!


(It's the revolution baby)
I'm shining star / 어디서든 환히 빛나
Shining star / 눈이 부시도록 빛나
머리에서 발끝까지 별처럼 빛나지
Bling, Bling, 그대의 AMOLED

Rap lyric)
난 도도해, 또 똑똑해 (Yes)
화려해, 빛나는 해 (Yes)
볼수록 빠져드는 난 좀 해! 보는 사람마다 전부 날 좋테!
절대 따라올 수 없어 cuz 난 자체발광
I'm sorry 나 땜에 눈이 부시겠지 넌 필요하겠지 (Sun-glasses)


Hook)

Bridge)
(Ok, here we go again. Let's go!)
난 so so attractive / 밝게 빛나는 눈
난 so so so attractive / 반짝이는 입술
난 so so attractive / 너무 완벽한 나
난 so so so attractive / 난 뭔가 다른 걸

Hook)

It's the revolution, baby AMOLED!





결국은 핸드폰 선전입니다.



AMOLED stands for active-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공학용어가 노래제목이 될줄 말이죠. 
이를테면 노래제목이 '상대성 이론' 아니면 '열역학' 뭐 이렇게 되는겁니다. 
깊은 뜻은 무조건 배제하고 자체발광한다는 아몰레드의 성질만을 이용하여 '난 너무 예뻐, 똑똑해, 눈이 부시도록 빛나'등의
유치찬란한 가사로 승화시킨 작사가에게 정말 무한한 존경을 표합니다. (만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 자체는 신납니다. 요즘 세계적인 트렌드인 전자음성 넣고 간략한 멜로디에 같은 구절 무한반복으로 중독성까지 더했죠.
굳이 cm송이 아니라 그냥 싱글같은걸로 나왔으면 진짜 대박이었을 노랜데, 개인적으로 저는 가사가 좀 깬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노래에서 남는건 또 다시 유이뿐이라는 겁니다. 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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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A.P.C. x Supreme Collection

덕질/패션 2009. 10. 11. 02:06
프랑스산 청바지 전문브랜드 A.P.C와 제가 좋아라하는 스트릿 브랜드인 Supreme에서 콜라보를 해냈습니다.
Supreme의 수석 디자이너는 예전부터 A.P.C.와의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하는데 
자그마한 몇가지 디테일을 뺀다면 그냥 A.P.C.바지라고 해도 되겠네요.



허리띠는 안매는게 예의

엉덩이 뒤에 Fuck'em. 대체 'em은 누구를 뜻할까요.


무난한 생지데님입니다.




사진의 출처는 모두 hypebeast입니다. 흡사 우리나라의 무신사 같은 종합패션포탈사이트죠.
정보의 분량이 방대하기 이를데 없어 무신사하고는 비교가 안될 수준입니다.
어쨌든 무신사에서 Supreme이라는 브랜드의 인지도는 누구 표현을 빌리자면 '이명박'입니다. (해석은 알아서들)
미국애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리플을 찬찬히 훑어봤습니다. 이건 거의 안티 수준을 넘어 혐오에 가깝더군요. ㅋㅋ






셀수없는 악플들 ㅋㅋㅋ





Posted by: gmoney on October 8, 2009 at 3:37 pm
개인적으로 보기에 모양새는 괜찮아...근데 생지데님이 잘못되봤자 얼마나 구리겠어? 엉덩이 뒤에 Fuck'em말인데... 저건 진짜 그냥 NYC 스타일이야. (이거 보는 너희들중에 90%는 뉴욕출신 아니야. 장담한다) 또 생각해봤는데 저 fuck'em은 다른 로고들을 찾을수 있는곳에 전술적으로 배치되있어. 더 엿같은게 뭐냐면, 유명 디자이너 청바지랑 공동작업하면서 엉덩이 뒤에다가 브랜딩따위엔 X도 신경 안쓴다는 투의 문구를 남겼다는거지. ..한가지더, 만약에 남자애들 궁뎅이 쳐다보고 다니면 게이 취급받을거야.

Posted by: Mark C. on October 7, 2009 at 1:56 pm
욕설이 써있는 옷을 갖는다는건 정말 유치한 발상이야. 궁뎅이에 Fuck'em같은게 써있는 바지를 갖는다는건 전혀 매력적이지 않아.. 전혀.

Posted by: WEAK JEANS on October 3, 2009 at 9:21 pm
"Fuck em"에서 도대체 "em(them)"이 누구야? 정부, 정치인, 종교, 미국, 특정국가, 특정 인물들, 아니면 이 바지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사람들인가? 이 바지는 우리가 그만큼의 돈을 지불하고 가지고싶을 만큼의 퀄리티를 갖고있지 않아. 근데도 우리 소비자분들께서는 X신같이 상표에 집착을 하시지 - 아마 그분들은 멍청하게도 자기네들을 훨씬 더 가치없게 만들어줄 이 모든 상품을 몽땅 다 구매하시겠지, 그니까 걔네 엿먹으라그래(Fuck'em)

Posted by: naples on October 3, 2009 at 12:19 pm
A.P.C는 방금 강등됐어. 실망이다.

Posted by: heflys on October 3, 2009 at 6:19 am
음, 우리는 저 문구의 뜻이 "fuck them"인건 아는데, 자수는 Fuck'em이라고 써있네? 여기 있는 아무도 저게 Fuck 'me'라는 생각은 안해봤나? 그리고, 이 콜라보는 공식적으로 아주 부실해. 콜라보라고 쟤네가 한건 A.P.C 바지 궁뎅이에 F'em자수만 새긴거 뿐이야. 그리고 돈을 더 받네? 와우. 정말 창의적이다.


Posted by: Connie on October 2, 2009 at 10:53 pm
이게 내 결론이야: 수프림은 이제 아이디어가 고갈됐어, 그래서 이제는 APC나 Fruit of the Loom같은 브랜드들하고 콜라보를 해서 비싼값이라도 Supreme로고가 붙어있으면 돈을 더내고 상품을 구매할 무식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거지. 실패작이다.

Posted by: BKE420 on October 2, 2009 at 6:39 pm
좋건 싫건간에.. 아마 허리 30에서 33사이즈가 판매중이겠지...티셔츠는 이미 다 팔렸어. 바지 가격은 보통 NS바지보다 15불밖에 안비싸네. Supreme은 여기 hypebeast에서 항상 엄청난 호불호를 몰고오는 몇안되는 브랜드중의 하나야. 이 사이트 아마 이 청바지 발매땜에 어제 다운되지 않았을까....그냥 내 생각이야.


Posted by: drizzy on October 2, 2009 at 6:09 pm
우리가 이 청바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던 그건 상관이 없어. 모두 아시다시피 이건 품절될꺼고, 이베이에서 원가의 3배값에 올라올꺼고, 여전히 그걸 사려는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좋다고 말하는 의견들도 많았는데 상당히 짧았구요. 위에 보셨다시피 안티글은 상당히 장황하고 구체적이더군요. 왜 저는 네이트 신문 정치면 기사가 자꾸 떠오르던지...


아무튼 옷이란건, 제 지론인데요, 그냥 돈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갖고싶은거 사서 본인을 잘 포장할수 있으면 그걸로 그 역할은 끝이라고 생각해요. 
여하튼 옷가지고 저렇게 사람들이 많은 의견을 교환하는거보면, 저 브랜드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제가 위에 저 브랜드를 현직대통령에 빗댓는데.... 왠지 모르게 비슷한점이 많은것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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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Adidas ZX700 boat

덕질/패션 2009. 10. 5. 07:32
연초에는 '새학기니까!'
연말에는 '곧 겨울이니까!'
항상 이런 핑계들을 대가면서 새 외투를 사고 새 신발을 계속 질러댄지 올해로 26해.
올해 2009년에도 한족의 식구가 곧 저희집에 찾아올 예정입니다.(또 저질렀다는 뜻입니다)





그이름은 ZX700 boat



아디다스 오리지날스에서는 정말 마음에 드는 물건만 골라서 출시해댑니다. 지난 여름에도 아디오리에서 엄청 질렀었는데
연말까지 끊임없이 제 지름신을 summon해대시는군요.
멀리서 보면 흡사 Clarks의 왈라비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지만 뒤집어서 밑창을 보면


런닝화 같습니다.



아디오리에서는 디자인면에서 많은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티과 캐쥬얼의 크로스오버 같은거 말이죠.
멀리서 보면 캐쥬얼인데 가까이서 보면 런닝화같기도 하고, 어디신어야할지 모르겠는데 의외로 아무데나 어울리는 등.
도쿄 놀러갔을때도 일본에만 있는 카즈키 콜라보 신발 사고싶어서 아디오리 매장 엄청 돌았던 기억이 나네요.
(카즈키 콜라보는 나중에 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사실은 연말이라서 질렀다기보다는..
다른이유가 있는데 여기 쓰면 너무 한심해보일까봐 쓸수 없는 이유라 그냥 스킵하겠습니다.



어서와라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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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보강

우리 사는 이야기 2009. 10. 4. 14:37
체력이 좋으냐 안좋으냐를 가늠하는 척도는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턱걸이나 팔굽혀펴기를 1분에 몇개를 하느냐 등으로 평가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기준은 헬스클럽에서 몇파운드 이상을 들어올렸느냐가 되기도 하지요.
군대에 있을 적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을 거의 꾸준히 해온터라(과연?) 근력에는 나름 자신이 있는 편이었습니다만
선천적으로 하체가 부실한 나머지 뛰는것을 싫어해서 런닝은 쥐약이었어요.
1년전에 받았던 건강검진에서도 근력은 최상, 심폐지구력은 최하치라는 불명예를 받게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외국생활을 하며 가장 많이 보는 장면중의 하나는 남녀가 시원한 옷을 입고 따사로운 햇살아래 귀에는 이어폰을 꼽고 
조깅을 하는 장면입니다. 멋지죠. 가끔 남성들은 아예 윗통을 벗어 근육자랑을 하기도 하고요.
저는 그게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몸매가 부럽다는게 아니라(☞☜)
왜냐면 저는 트레드밀 위에서 7.0 속도(가벼운 조깅속도)로 아무리 오래달려봤자 6분을 못넘기는 저질체력이었거든요.
한번은 제 옆에 왠 백인처자가 저와 나란히 트레드밀을 같은 속도로 뛴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여자한테 질쏘냐! 하는 마음을 안고 정말 악으로 버텨서 15분인가를 뛰었습니다. 헉헉거리며 내려왔죠.
저는 그걸 마치고 그냥 근력운동이나 하자~ 하고 30분동안 근력 운동을 마쳤는데 그 처자는 그때까지도 뛰고있더군요.
직업이 마라톤 선수인지 의심이 가는 장면이었습니다....라는건 둘째고
너무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나의 심폐지구력은 여자보다도 약한것인가...하고 말이죠.

올해는 좀 제대로 살아보자는 각오를 다지고, 한인축구팀에 가입을 했습니다. 가입이라기보다는 뭐 친목도모 수준이지요.
처음 2주정도는 제대로 걸어다니지도 못할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엉덩이와 안쪽 허벅지같은 부분은 평소에 
많이쓰지 않는 근육이라 특히나 쑤시고 많이 힘들더군요. 무엇보다 견딜수 없는건 숨이 딸려서 수비가담 못해서 
실점할때였어요. 모든게 제 탓같고 부끄럽더군요.(흔히 말하는 '개발'이라 득점은 커녕 민폐나 끼치지말자..는 주의로 뛰는 중)
그런데 한 5주정도가 지난 지금은 정말 신기하게도 지치는 현상이 별로 벌어지지가 않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체육관에 가서 트레드밀 위를 뛰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기가막히게도 30분을 뛰었는데도 숨이 가쁘질 않았습니다. 그때의 쾌감이란,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인간은 한계에 계속해서 도전하는 존재다..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더군요.
What doesn't kill you simply makes you stronger, just like Kanye told you.

다음주에 한인학생회에서 주최하는 축구대회가 있어요.
아마도 그 후로는 축구할 일은 없겠지만, 런닝은 그래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무거운걸 들어올리는것보다, 뛰고싶은만큼 계속 뛸수있는게 더 짜릿하다는걸 깨달았거든요.
나이가 들면서 하향곡선이 그려질 시기가 분명 오겠지만, 아직까지는 '쓸수록 좋아지는것'이 몸과 두뇌가 아닌가 합니다.

운동해서 건강 찾읍시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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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Halo 3: ODST

기타 문화예술전반 2009. 9. 30. 04:41
대작 게임 Halo의 트레일러입니다.
그냥 영화라고 해도 믿겠네요.
대단합니다.
왜 전미 판매율 랭킹 상위에 항상 순위를 올리는지 알만합니다. 저 역시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ODST는  orbital drop shock troopers의 줄임말로써
직역한다면 궤도강하타격부대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겠습니다.

트레일러 마지막에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이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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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비담과 조커, 다른듯 닮은 두 빌런.

덕질/드라마 2009. 9. 28. 15:36
요즘 드라마의 대세는 뭐니뭐니해도 선덕여왕입니다.
최근에 갑자기 만화영화같은 전개들 때문에 (혹은 만화같은 캐릭터들 때문에) 극의 밸런스가 많이 무너진 느낌이지만
썩어도 준치죠. 탄탄한 구성과 참신한 연출은 선덕여왕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아무리봐도 배가본드의 주인공 '미야모토 무사시'가 자꾸만 떠오르는 인물이 하나 나오죠. 비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작가는 배가본드를 참고해서 비담을 창조했다고해요.


등장초반부터 말이 많았던 인물입니다. 미실과 진지왕의 사생아라는둥, 나중에 난일으키고 죽는다는둥, 다중인격에...
다른건 몰라도 다중인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중인격인척 연기를 할 뿐이지, 사실은 엄청 약삭빠른 기회주의자랄까요.

비담이 해맑게 웃고 있으면 왠지 무섭습니다.




밝고 명랑한 사람일수록, 그런척 하는 사람일수록 가슴속엔 남모를 어두운 상처가 있죠. 정확히 그런 타입의 인물입니다.







스승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설움.






선덕여왕의 제작자는 인터뷰에서 '롤플레잉 게임을 하듯, 성장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Progress를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선 흥미진진하기만 하지요.
자기 출생도 모르고 천민에 가깝게 살다가 거대한 운명을 깨닫고 각성하는 선덕여왕,
심성이 너무곧고 굽힐줄을 몰라 숱하게 당하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끝까지 관철하여 마침내 삼국을 통일하는 김유신.
선덕여왕과 김유신은, 선한 방향으로(선과 악의 구분은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지므로 애매합니다만) 성장하지만
반면에 비담은 그렇지 못한 방향으로 커버리고 맙니다.

이 장면이 아마 비담의 광기를 가장 잘 나타낸 장면이겠죠.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는 이미 다른 남자를 바라보고 있고, 자신의 스승마저도 자기보다 자기친구를 더 믿는.
어머니라는 인물에게는 애시당초에 버림을 받았던, 어느 곳에서도 선택받지 못한 불행한 인물.







정사에 의하면 훗날 비담이라는 이 남자는 상대등(국무총리) 지위까지 올라 김춘추, 김유신과 권력다툼을 벌이며
자신의 입지가 위태해지자 상대등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반란을 일으킵니다.
(국무총리 레벨의 인물이 일으키는 반란이니 그 추종자가 상당했다고 생각할수 있겠지요.)
그러나 김유신이 이를 단 10일만에 제압함으로서 비담은 사형과 함께 멸문지화를 당하고 맙니다.
비담의 난 도중에 병세가 악화된 선덕여왕은 승하하고 말지요.


드라마 선덕여왕은 픽션이 상당히 많이 가미되어 있어서 위의 내용과는 사뭇 다르리라 예상이 됩니다만
아마도 비담과 김유신, 선덕여왕 세명 사이의 인물관계가 중점적으로 그려질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모두에게 버림받은 비담의 모습에 관심이 가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광기는 상처에서 시작됩니다.

이미 미친 사람, 이미 미쳐있는 사람은 두렵지 않습니다. 이미 완성되어있기 때문이죠.
정말 무서운건 미쳐가는 사람입니다. 
미쳐가는 사람은 악인이긴 하지만 일말의 인간다움이 섞여있기때문에 더 안타깝고

그렇기 때문에 더 무서운 것입니다. 

영화 '다크나이트'에서의 조커를 맡은 히스레져가 그런 캐릭터였습니다.
잭니콜슨이 연기했던 조커는 이미 완성된 광인(狂人)이었습니다. 하지만 레져가 연기한 조커는 그 과도기에 있었죠.
(자기 입에 상처라던가, 어린시절 이야기같은 것들을 늘어놓는다는게 인간다움이 남아있다는 증거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이장면이 이영화 최고 명장면중 하나였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는 히스레져가 연기한 조커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단순히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라는 말보다 더 많은 분석들이 오고 갑니다.

'왠지 측은했다. 괜히 사람이 미치는건 아니겠지'
'입은 웃고 있는데 눈은 슬퍼보였다.' 뭐 이런 분석들 말이죠.








누군가는 구원할수 있지 않았을까요







비담은 지금 미쳐가는 중입니다.
상처가 쌓이고 쌓여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어가고 있어요.
상처는 곧 광기가 되어 한바탕 폭풍을 몰고 오겠지요.



선덕여왕은 어딘지 모르게 다크나이트의 냄새가 납니다. 
참신한 연출과 선 굵은 스토리텔링, 거기다 Hans Zimmer (한스짐머:다크나이트 음악담당, 캐리비안의 해적도 맡았죠)와
너무나 유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웅장한 음악.. 무엇보다 비담의 존재가 더 그렇습니다. 
이미 시청자들은 나중에 비담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기때문에 더 안타깝다고 해야할까요. (마치 하비덴트처럼요.)
이번주 방영분에서 비담의 스승인 문노가 죽음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누가 그런짓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믿는도끼에 발등찍힐 확률이 높지 않겠습니까.
비담이 마침내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고, 우리가 예상한 그런 인물로 성장하는지 계속 지켜보도록 합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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