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밀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07.13 [DC] SDCC에서 공개된 배트맨 vs 슈퍼맨 예고편
  2. 2015.02.05 [Marvel] Netflix의 데어데블(Daredevil) 트레일러
  3. 2014.05.14 [DC] 새로 공개된 배트맨 코스튬

[DC] SDCC에서 공개된 배트맨 vs 슈퍼맨 예고편

덕질/히어로물 2015. 7. 13. 10:56




2015 샌디에고 코믹콘 덕분에, 주말 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 물건은 단연 배트맨과 슈퍼맨의 쇼다운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트레일러의 주요장면들을 뽑아봤습니다. 스크롤 압박이 있을 수 있어서 접이처리했습니다.



엄청난 트레일러였습니다. 추가로 원작 반영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사진 몇 장 더 보시죠.



1. 슈퍼맨의 법원 등장 장면









2. 손목을 모으는 원더우먼의 상징적인 전투자세










3. The Dark Knight Returns




4. '아캄시티'에 등장한 로빈의 코스츔








이 외에도, 흥미로운 떡밥들이 많이 뿌려져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브루스 웨인은 사건 당시에 메트로폴리스에 있었습니다. 시리즈 자체 떡밥이라고 할까요. 이 장면은 전작인 '맨오브 스틸'에서 팬들이 불만으로 가졌던 '지나치게 많은 폭발과 파괴 장면'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선택의 결과가 어떤 형태로 파생되는 지를 보여주려는거죠. 그 날의 파괴가 영화를 본 관객들만 화나게 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던 브루스 웨인도 화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설득력있는 내용 전개가 이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더우먼은 굉장히 멋있습니다. 오히려 코믹스 때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배우인 갈 가돗이 나름의 분석을 통해 잘 소화한 듯 합니다. 문제는 렉스루터인데, 카리스마 있는 악당의 모습이 아니라 약간 뺀질대는 또라이 느낌이 난단 말이죠. 극 전체 분위기와 어울린다면야 다행이겠지만 말입니다.



전반적으로 대단히 만족스러운 내용이었습니다만, 사족을 굳이 달자면



한 편으로는 영화 한 편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 결국 산으로 가버렸던 감독의 전작인 '워치맨'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생깁니다. '선택과 집중'의 미덕은 그간 많은 마블코믹스 영화들의 성공 저변에 깔려있었거든요. 하지만 이 영화는 대놓고 온갖 떡밥이란 떡밥은 다 살포하고 있습니다. 이 쯤되면 아무리 잘 나와도 중박 정도밖에는 안 될 수도 있다는 소리예요. 하지만, 아직 1년이나 개봉이 남았으니 헐리우드에서 가장 유능하다는 제작진들의 솜씨를 느긋하게 기다려 보렵니다.






배트맨 vs 슈퍼맨 : 돈 오브 저스티스는 2016년 7월 개봉 예정입니다. 이제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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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Netflix의 데어데블(Daredevil) 트레일러

덕질/히어로물 2015. 2. 5. 12:47



하우스 오브 카드로 대성공을 거둔 넷플릭스의 다음 스텝은, 다름 아닌 Marvel과의 협업이었습니다. 몇 해 전, 데어데블의 판권을 돌려받은 Marvel이 '데어데블을 다시 영화화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사장인 Kevin Feige는 '당분간은 아니다'라고 했는데, 영화가 아니라 TV로 안방을 찾아오게 되었네요.




TV시리즈 데어데블의 트레일러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벤에플렉이 주연으로 나왔던 그것보다는 어쨌거나 나을 것이라는 게 세간의 기대입니다. 또, 넷플릭스의 기업 성향상 엉터리같은 작품을 기획했을리도 없고요. (넷플릭스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만 고용하며, 그에 맞는 최고수준의 연봉을 제시하지만, 능력이 안되면 가차없이 잘라버리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고 구성원들 모두가 그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선 코스츔만 보면, 히어로 재활 공장장인 프랭크 밀러의 원작 코스츔을 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시에 자경단원이 있다면 머리에 뿔달린 빨간 코스츔을 입진 않을 거라는,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좌측이 넷플릭스의 데어데블 포스터, 우측은 원판인 프랭크밀러의 데어데블. 뿔달린 빨간 유니폼보다 현실적이죠





4월부턴 데어데블, 5월부터는 왕좌의 게임이 시작되는군요. 히어로를 기반으로 하는 TV시리즈들(고담, 에이전트 오브 쉴드, 플래시, 애로우, 에이전트 카터 등)이 풍성해져서 매주 즐거워지는 요즘입니다.






자료참조: Youtube, Marv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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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새로 공개된 배트맨 코스튬

덕질/히어로물 2014. 5. 14. 03:02



2016년 개봉 예정인 '슈퍼맨 vs 배트맨 (가제)'에서 보게될 벤 에플렉의 배트맨이 새로운 의상과 배트모빌을 얻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직접 트위터에 업로드했네요





새롭게 공개된 배트맨의 의상과 배트모빌









새 코스튬은 노골적으로 Frank Miller의 Dark Knight Returns에 나왔던 '나이들고 살쪘으며 투박한' 코스튬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뾰족귀는 굉장히 짧아졌고, 가슴의 배트심벌도 상당히 크고 투박해졌습니다. 기존 코스튬에 비해 전반적으로 두꺼워진 모습도 그렇고요.









아캄시티에 특별 의상으로 추가됐던 Dark Knight Returns 코스튬. 기존의 날렵한 배트맨과는 차이가 있죠.







이 영화에 등장할 배트맨은 보다 나이들고 노련한 배트맨이 될 것이라는 감독의 뜻이 코스츔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 합니다. 그래픽 노블의 걸작인 300을 만들어낸 Frank Miller가 해석하여 재창조한 '나이들고 투박해진 배트맨' 컨셉을 영화에 그대로 옮기려는 것이죠. 이 그래픽 노블에서 배트맨은 2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가 죽은 후에 회의를 느끼고 배트맨 생활을 은퇴했지만, 10년만에 (약 50대 중반) 다시 배트맨으로 컴백하여 제 2의 범죄투사 활동을 계속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올 배트맨이 50대는 아니겠지만, 전성기는 지난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 확실시되네요. 지략으로 싸워나가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지난 2~3년간, 옆동네 마블코믹스가 엄청난 기획력으로 Phase1, Phase2를 연결하고 새로운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창조해나가고 있을 동안에, 답보 상태에 있다고 생각됐던 DC코믹스의 영화시장 행보였는데요. 이렇게 별거 아닌(?) 산출물이라도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어딘가 만족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헨리카빌, 벤에플렉 주연의 영화 '슈퍼맨 vs 배트맨 (가제)'은 2016년 5월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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