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실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04.27 [Marvel]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감상 후 단상
  2. 2014.06.05 [Marvel] 마블코믹스 캐릭터 판권 정리
  3. 2014.02.20 [Marvel] X-Men : Days of Future Past 캐릭터 새 이미지

[Marvel]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감상 후 단상

덕질/히어로물 2015. 4. 27. 04:08


사실 후기라기 보다는 단상에 가깝습니다. 스포일러도 들어있습니다.





1. 민간인 구조



1편에서 뉴욕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전투에서 배운 것이 있었는지, 이번 작품에서 어벤저들은 민간인 구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편보다 어째 액션이 덜 한 것 같다고 느끼는 관객들도 생각보다 많았던 이유는, 승자가 누구인지 가리는 복싱매치가 아닌, 사람들을 지키는 어벤저스의 모습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제작진의 의도가 투영된 결과입니다. 메인 캐릭터 한 명에게 닥치는 비극도 '구조'에 목숨을 거는 그들의 모습을 더 극적으로 보여주는데 한 몫했습니다.






2. 울트론 / 비전



개봉 전 무수히 풀렸던 예고편들에서는 울트론의 포스가 무시무시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울트론은 그저 단순하고 숫자만 많은 빌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울트론의 성우를 맡은 James Spader의 연기는 압권이었죠. 조스위던 감독은 애초에 캐스팅할 때 James Spader 이외에 다른 인물은 고려도 안 했다고 했습니다. 감독의 의도대로 관객들은 그의 목소리에 공포와 경외감을 느꼈죠.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뚜껑을 열고보니 이 영화의 진정한 끝판대장은 비전이었습니다. 원작보다 더 버프를 받은 듯한 느낌이더군요. 로봇이 만든 안드로이드라는 설정인데, 비전의 탄생과정을 종합해보니 참으로 복잡합니다. 이 때문에, 어찌보면 현재 MCU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창조물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의 제작에 필요했던 재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토니 스타크가 치타우리의 셉터를 분석해서 창조해낸 인공지능 (울트론)

2. 울트론이 아프리카에서 획득한 비브라늄 원석

3. 헬렌 조 박사의 Cradle(요람) 안에서 비브라늄과 합쳐진 인공 세포조직

4. 치타우리 셉터에서 추출한 마인드 스톤 (묠니르의 번개를 받아 활성화됨)

5. 자비스의 인공지능 일부 & 목소리



비브라늄으로 구성된 신체와 완력, 자비스의 인공지능을 통한 해킹능력, 마인드스톤을 이용한 빔공격이라는 삼위일체 능력치로 가히 이 영화의 종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펙을 선보이며 울트론을 없애는데 지대한 공을 세웁니다. 심지어 고결(Worthy)하기까지 하죠.


영화 종반부에서 스칼렛 위치를 데리고 탈출하는 장면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실제로 저 둘은 원작에서는 결혼해서 가정을 꾸립니다. 원작에서 로봇과 어떻게 결혼을 하느냐는 주변의 만류에, '결혼은 영혼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스칼렛 위치의 표현을 빌려보자면, 비전은 그 어떤 인간보다도 인간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겠죠.






3. 헐크 / 블랙위도우





저 둘의 러브라인이 강조가 되었습니다. 흥분하면 녹색으로 변해버리는 남자, 스파이가 되기위해 아이를 가질 수 없게된 여자의 로맨스. 영화 초반부터 알 수 있듯이, 헐크의 녹색 상태 (Code Green)를 일종의 최면으로 풀어주는 역할을 블랙위도우가 수행하고 있었는데요. 전작인 캡틴아메리카2에서 캡틴과 썸 아닌 썸을 타다가, 이번 작품에선 헐크와 썸탄다고 욕하는 팬들도 꽤 되는 듯 합니다. (실제로 크리스 에반스와 제레미 레너는 인터뷰에서 블랙위도우에 대해 농담조로 험한 말을 했다가 성차별주의자라는 비난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이 러브라인 때문에 중반 서사가 지루하다는 관객도 상당수 있었지만,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블랙위도우와 헐크 두 캐릭터 모두에게 윈윈이었다고 보는데요. 블랙위도우라는 캐릭터를 깊이 발전 시키고자 그녀의 상처받은 과거를 보여주어 내면을 더 확장시켰구요. 헐크같은 경우, 싸우면 무조건 승리하지만, 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다치는 것이 싫어 혼자 있고 싶어하는 모습을 더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여담으로, 영화에서 헐크의 마지막 뒷모습은 참 외로워 보입디다.







4. 헬렌 조





한국인 배우인 김수현씨가 맡아서 기대를 모았던 캐릭터입니다. 생각보다 큰 비중에 놀랐는데요. 그녀는 비전의 창조에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공조직 전문가로, 비전의 피부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오디션에 합격한 후, 관계자가 그녀에게 'Welcome to Marvel Cinematic Universe'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어벤저스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추후 다른 영화 혹은 드라마인 Agents of S.H.I.E.L.D에 등장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이죠. 실제로 마리아 힐 역의 Cobie Smulders도 Agents of S.H.I.E.L.D와 캡틴아메리카2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지속적으로 출연하고 있는 것을 보면, 헬렌 조 박사도 마찬가지로 여러 작품에서 이 세계관을 넘나들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성이 조씨라서 알만한 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시겠지만, 그녀는 마블 세계관의 천재 소년인 아마데우스 조 (Amadeus Cho)의 어머니입니다. 한국인 2세 캐릭터로 마블 세계관에서, 어쩌면 미국 만화 역사상 가장 성공한 한국계 캐릭터죠.



애니메이션에서의 아마데우스 조



아마데우스 조는 말그대로 천재입니다. 천재적인 부모님이 천재적인 아들을 낳는다는 설정은 마블 세계관 내에 당연한 클리셰처럼 자리를 잡고 있는 듯 하네요. 실제로는 호부견자들이 더 많은 듯한데


여하튼 앞으로 더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김수현씨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 시빌 워



마블이 2008년에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창조하면서, 어벤저스를 만들기 위해 '인크레더블 헐크' ' 아이언맨' ' 퍼스트어벤저' 토르' 4개 작품을 선행작으로 만들었습니다. 무려 2년에 걸쳐서요. 어벤저스라는 존재들의 개연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말이죠. 이 후 어벤저스가 대성공을 거둔 후부터는, '따로 또 같이'의 개념으로 각자의 세계에서 싸워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착실히 어벤저스의 2번째 영화를 향해 다가갔죠.



하지만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단순히 저 토르,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이 모인 2번째 어벤저스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내년 6월에 개봉할 'Captain America: Civil War'의 프리퀄이었던 겁니다.


어쩌면 마블 코믹스 역사상 최대의 이슈였던 Civil War (원작 리뷰는 여기를 눌러주세요)



현재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에 출연히 확정된 캐릭터만 해도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블랙팬서, 워머신, 윈터솔져,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팔콘, 크로스본, 스칼렛 위치, 그리고 스파이더맨입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단독 영화라고 하기엔 이미 이 영화는 어벤저스를 능가하는 파괴력을 가져버리게 된 것입니다.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마지막 장면들 중,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둘이 나란히 서서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앞으로의 그들의 운명을 알고 있는 팬들에겐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장면 아니었나 싶습니다.








6. 스칼렛 위치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마블에서는 스칼렛위치, 20세기 폭스에선 퀵실버를 밀어주는 것으로 교통정리를 마무리한 모양입니다. You didn't see that coming? 시빌워에서도 그녀를 볼 수 있다고 하니 기쁘기 그지없네요.







이상,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개인적인 감상을 몇 자 적어봤습니다. 전작과는 달리 호불호가 많이 갈렸지만, 덕심은 그 모든 것을 커버하고도 남는 듯 하네요.


여담으로 캡틴아메리카의 마지막 대사가 'Avengers! A..'로 마무리된 것은 꽤 세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사는 오히려 나왔다면 손발 오그라들뻔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팬보이들과 영화팬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마무리였다고 봐요.






사진 출처: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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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마블코믹스 캐릭터 판권 정리

덕질/히어로물 2014. 6. 5. 08:47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다시피 마블코믹스의 캐릭터들은 각자 다른 영화제작사들에게 판권이 넘어가 있는 상태인데요.



1990년대말에 지독한 재정난을 겪고 있었던 마블코믹스는 스파이더맨과 캐릭터에 관련된 판권을 소니픽쳐스에 병크팔게됩니다. 이 후에는 엑스맨 판권, 데어데블, 판타스틱4의 판권을 20세기 폭스사에 내놓게 되죠. (데어데블은 계약조건에 의해 몇달 전에 마블코믹스로 재회수 되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중반, 현 마블코믹스의 CEO인 케빈 파이기가 38살의 나이에 사장 자리에 오르고나서 마블코믹스는 본격적으로 자신들이 직접 캐릭터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엑스맨이나 스파이더맨이 영화로 대박을 치는 것을 보고 '어라? 우리도 해볼까? 괜찮네?' 한거죠. 그 이후 아이언맨1부터 시작된 그들의 영화시장에서의 행보는 아시다시피 성공적이고 순조롭다 못해 내는 족족 초대박을 치며 마블폐인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어쨌던, 스파이더맨과 어벤저스, 어벤저스와 엑스멘이 팀업을 이루어 한 장면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많은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한없이 0에 수렴하는 이유가 판권 문제 어른들의 사정 때문입니다. 사실 스파이더맨 혼자서 기록한 누적수익만 봐도, 굳이 소니픽쳐스가 마블이나 20세기폭스와 협업할 이유가 딱히 보이지 않긴하네요 ㅎㅎ



마블코믹스와 20세기 폭스 가운데 교집합 안에 스칼렛위치와 퀵실버 (DoFP에 등장해서 임팩트를 남긴 바 있는)가 들어있는데요. 이들은 매그니토의 자식들 (엑스맨) 이자 어벤저스이기 때문인데요. 계약서에 뭐라고 적혀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법적으로는 양쪽 영화사 모두에게 속해도 하등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출처 : Screen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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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X-Men : Days of Future Past 캐릭터 새 이미지

덕질/히어로물 2014. 2. 20. 13:36


요전에 소개해드렸던 X-Men : Days of Future Past (이하 DoFP) 의 최신 캐릭터 소개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지요.


주의: 스포일러가 산더미같이 많으므로 읽기를 원치 않는 분께서는 창을 닫아주세요~









Bishop (배우: 오마르 사이)

비숍은 상대방의 공격을 고스란히 공격자에게 되돌려주는 능력을 가진 강력한 뮤턴트입니다. 무려 센티넬의 공격도 그대로 받아칠 수 있기에, 뮤턴트가 전멸한 세상에서도 레지스탕스로 살아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네요. 오른쪽 눈 위의 M 표시는 뮤턴트 수용소에서 일련번호처럼 얼굴에 새기는 문신이라고 하는데, 이는 나치 독일 치하의 유태인들이 팔에 번호를 새겨야 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배우는 프랑스배우인 오마르 사이가 맡았습니다. 


Sunspot (배우: 아단 칸토)

태양의 '흑점'을 뜻하는 그 문자 그대로, 선스팟은 태양열에너지를 흡수하여 자신의 몸을 까맣게 만들고, 그 에너지를 한꺼번에 폭발시킬 수 있는 환상적인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비행도 가능하여 대단히 멋진 연출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네요. 위에 소개된 비숍과 함께 이번 영화를 통해 X-men 시네마 유니버스에 새롭게 편입된 캐릭터입니다.



Warpath (배우: 부부 스튜어트)


위의 비숍, 선스팟과 함께 워패스는 미래의 엑스맨 레지스탕스 멤버입니다. 능력으로는 비범한 맨손 격투 능력, 스피드, 강화된 체력 등이 있네요.




Blink (배우: 판빙빙)


이건 또 새로운 뉴스네요. 우리들에게 꽤 익숙한 얼굴인 중국배우 판빙빙이 DoFP에서 미래 엑스맨의 레지스탕스로 멤버로 나온다는건 다소 생소한 뉴스라 놀랍습니다. 이 뮤턴트는 눈 한번 깜빡(Blink)하는 것으로 눈 앞의 지정된 몇몇 인간(혹은 기계)들을 순간이동 시킬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Colossus (배우: 다니엘 커드모어)

엑스맨 2편과 3편에 등장했었던 강철의 사나이 콜로서스(본명: 표도르 라스퓨틴)가 돌아왔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그 분께서 그 타이틀을 애진작에 가져가셔서 그렇지, 사실 문자 그대로라면 Man of Steel이라는 별명은 이 사람에게 더 적합한 별명이 아닌가 싶네요. 콜로서스는 자신의 몸을 유기강철로 변환시켜 외부 충격에 끄떡없이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원작의 콜로서스는 밑에 소개할 키티프라이드에게 연정을 품고 있었던 설정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 그녀의 남친격인 Iceman도 등장하고, 게다가 다뤄야할 컨텐츠가 어마무시하게 많기 때문에 그냥 센티넬 상대로 주구장창 싸움만 하는 뮤턴트 병사 중의 하나 정도로만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전작들에서 너무나 비중이 적었던 그였기에, 이번만큼은 싱어감독이 콜로서스에게 뽀대나는 연출 몇 개를 더 할애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atheryn "Kitty" Pryde (배우: 엘렌 페이지)

키티프라이드는 1980년 원작 DoFP에서 핵심이 되는 캐릭터였습니다. 그녀의 정신이 과거로 돌아가 잘못된 이벤트를 바로잡는 것이 원작의 내용이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녀 대신에 울버린의 정신을 과거로 보내게됐다는 것이 영화와 원작만화의 가장 큰 차이점 되겠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뮤턴트는 자기 앞의 장애물을 투명인간화 된채로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센티넬의 머리속으로 침투하여 회로를 태워버린다던가 하는 식의 전투방식이 어떻게 영화에서 구현됐을지 구경하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네요.



Iceman (배우: 션 애쉬무어)

로그로 하여금 뮤턴트 중성화 주사를 맞도록 만든 장본인. 나쁜(?) 남자 아이스맨 (본명: 로버트 "바비" 드레이크)도 이번 시리즈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보아하니 키티프라이드와 로맨스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얼음을 다루는 능력은 아마 극한에 달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외 팬들은 아이스맨이 얼음 파도를 만들어서 그걸 타는 장면을 (원작에 있었대요) 보고 싶어하는 분위기인데.. 액션연출짠돌이 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이 친구의 단독 시퀀스를 얼마나 잡아줄 지는 미지수.



Storm (배우: 할 베리)

엑스맨의 왕언니 스톰 (본명: 오로로 몬로)이 돌아왔습니다. 엑스맨3탄에서 병맛돋게장렬히 산화하신 사이클롭스와 함께 뮤턴트 영재학교의 중요한 멘토였던 그녀는, 날씨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스톰역의 할 베리는 거의 만삭에 가까운 몸에도 불구하고 이번 역할을 소화해 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그녀에게는 액션시퀀스도, 비행장면도 따로 없지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연기력과 존재감 만으로도 이 영화에 고결함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미 그녀의 표정부터 '그래 다 이해한다' 그런 눈빛 아닙니까?



Wolverine (배우: 휴잭맨)


울버린이 휴잭맨이요, 휴잭맨이 울버린. 울휴일체? 엑스맨 프랜차이즈 최고의 스타 울버린(로건)도 이번에 당연히 나옵니다. 과거로 자신의 정신을 돌려보내게 되어, 미래와 현재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게되는 영화 내 Key Player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영화기에, 지난번 영화였던 The Wolverine에서 잘려나갔던 그의 아다만티움 클로는 멀쩡히 다시 붙어있네요. 이 부분은 영화에서 잘 설명해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신 과거의 울버린에겐 아다만티움 클로가 아닌 그냥 뼈가 붙어있습니다. 1970년대에는 아다만티움 수술을 안했었다는 설정이라고 하네요)

엑스맨 영화에서 휴 잭맨이 상의탈의를 안하면 그건 엑스맨이 아니다라는 말도 있듯이,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좋아지는 그의 Shape은 이번에도 주목해볼 포인트. 게다가 연기도 늘고 있어요 우리 휴형님!




Boliva Trask (배우: 피터 딩클리지)

돌연변이 멸종병기인 '센티넬'을 만들게되는 Trask Industry의 회장인 볼리바 트래스크입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착한 사람으로 나왔었던거 같은데 (저 아직 시즌2에서 진도 안나가서 아직 살아계신지 죽으셨는지는 모르오나) 이 영화에서는 일종의 증오범죄자로 분하네요. 연기력은 원체 검증된 양반이니 실망 안시킬거라고 생각합니다.




Old Magneto (배우: 이언 맥컬렌 경)


엑스맨 3편에서 초능력을 잃었었던 뮤턴트 진보주의자 리더인 매그니토(본명: 에릭 렌셔)가, 다시 능력을 얻어 오랜 친구와 다시 힘을 합쳐 싸우게 되었네요. (인간을 미워하며) 돌연변이가 힘을 얻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치던 그 옛날 극성 뮤턴트 리더의 모습을 뒤로하고, 지금은 뮤턴트 인류의 생존만을 생각하게 된 듯 합니다. 사실 성향이 Radical해서 그렇지 친구인 프로페서X를 아끼는 등, 다른 뮤턴트를 미워했던 건 아니니까요. 

엑스맨 3편에서 프로페서 X가 죽은후, 파이로가 "프로페서X는 내가 죽일 수도 있었다구"하면서 자만에 가득찬 말투로 말하자, 매그니토는 프랜차이즈 전체를 통틀어 처음으로 사람을 붙잡고 무섭게 노려보며 쏘아붙입니다. 

"Charles Xavier did more for mutants than you will ever know. My single greatest regret is that he had to die for our dream to live." (찰스 익세이비어는 네 놈이 알 수 있는 것 그 이상으로 뮤턴트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었다. 그가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해서 희생해야만 했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이 아플 뿐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까불지 말라는 듯한 어르신의 무서운 한 마디에 오만방자한 꼬마는 입을 다물게 됐다는..

또, 엑스맨 3편에서 금문교를 뜯어 알카트래스로 이어버리던 부분에서 "Charles always wanted to build bridges(찰스는 항상 사람과 뮤턴트 사이에 다리를 놓고 싶어했지)"라고 간드러지게 외치던 그의 대사도 잊을 수 없네요. 이언 맥컬렌 경이 연기하는 매그니토를 다시보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Young Magneto (배우: 마이클 패스밴더)


전작인 X-men : First Class의 진정한 씬스틸러는 매그니토였습니다. 사실 제목을 Magneto Begins 이런 식으로 지었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그만큼 캐릭터에게 고결함을 불어넣을 수 있었던 마이클 패스밴더는 대단한 배우고, 매그니토를 그 아닌 다른 누군가가 연기하는 것은 상상도 안가는 지경까지 만들었죠. 

에릭렌셔가 아닌 완성체 '매그니토'로써, 뮤턴트 진보주의자 리더로써 그가 맞이하는 첫 영화가 이 DoFP입니다. 예고편만 봐도 Radical한 느낌이 팍팍 풍기네요. 눈빛부터 엄청나게 어두운 느낌이 들고요. 엑스맨 1편에서의 이언 맥컬렌경의 느낌을 많이 계승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날 것 같은 그런 느낌.

개인적으로 코스츔이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예전 오락실에서 플레이했던 X-men VS. Street Fighter에 나왔던 그 때 매그니토의 모습이 많이 오버랩되는 기분입니다. 색상도, 패브릭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캐릭터를 완성 시키는건 저 남자의 잔인한 눈빛이겠죠. 



Mistique (배우: 제니퍼 로렌스)


미스틱(레이븐)이 원래는 프로페서X와 의남매사이였다(!) 라는 충격적인 설정이 X-men : First Class 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이후, 미스틱은 이전 프랜차이즈에서의 차가운 암살자의 느낌에서 보다 살갑고 가족적인 느낌으로 사람들에게 다시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픔이 있었기에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설정을 매그니토 뿐만 아니라 미스틱에게도 적용시키면서 캐릭터에게 입체성을 부여한 건 전작을 만든 매튜본 감독의 최대 공로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한없이 착한 소녀였던 미스틱이 어떻게 냉혈의 암살자로 변해가는지에 대한 과정이 DoFP에서 잘 설명되기를 바랍니다. 설명 제대로 안되면 120% 감독 탓일거구요. 왜냐면, 각본만 완벽하다면 연기는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해내는 아카데미 수상자가 연기 하니까요.




Beast (배우: 니콜라스 홀트)


전작에서 행크 맥코이는, 짐승같은 자신의 발을 인간형태로 바꾸려고 미스틱의 혈액을 주입했다가 오히려 자신의 유전자를 증폭시켜버리는 바람에 짐승화되고 맙니다. 덕분에 강화된 신체와 감각, 반사신경, 전투능력을 얻게 되었지요. 

스틸컷에 보면 비스트가 여전히 인간형태로 나오는 장면들이 있는데, 이것이 단순히 과거와 현재를 설명하는 장면이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설명이 있는 것인지는 영화를 봐야만 알 수 있겠네요. 



Quicksilver (배우: 에반 피터스)


퀵실버 (피에트로 막시모프)의 능력은 DC코믹스의 '플래시'와 동일합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지요. 또한, 원작에서의 그는 매그니토의 아들입니다. 하지만 DoFP에서는 그러한 설정을 삭제하고 새로운 기원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네요. 제작진이 아예 초장부터 못을 박고 말을 했습니다 'Minor한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다'라고.. 하지만, 정말 그럴지 안그럴지는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여전히 알 수 없을 겁니다. 


Old Professor X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이 시대 진정한 루저(대머리+고자) 교육자이자 박애주의자인 프로페서 X(찰스 익세이비어)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영화 The Wolverine의 Cookie영상에 충격적으로 다시 등장했었죠. 그 때 대사들이 정말 멋졌는데 번역가가 번역을 어정쩡하게 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장면 Script를 보면

Wolverine : How is this possible?!

Professor : I told you that you are not the only one with the gift, Logan.

문제가 됐던 울버린 대사의 번역은 "이게 어떻게 가능한거죠?"였는데, 전작을 이해하지 못하면 깊이 와닿지 않는 부분이었을 수 있습니다. 사실상 그 대사는 "어떻게 살아계신거죠?" 가 되야 맞는거였죠.

설명이 아직 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그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 영화는 설명해야될 부분들이 참 많은 것 같네요.


여담) X-men이 X-me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가 First Class에서 설명이 된 바 있습니다. 


Dr. Moira MacTaggert: You know, one day the government is going to realize that how lucky they were to have Professor X on their side. 언젠가 정부가 프로페서X를 같이 두고 있었다는걸 행운으로 여기는 날이 올거예요

Professor Charles Xavier: I suppose I am a real professor, aren't I? Next thing you know, I'll be going bald. We're still on the government side, Moira. We're still G-Men. Just without the "G". 나 진짜 교수네요, 그렇죠? 이제 머리도 빠질거고. 우린 여전히 정부(Government) 편이예요 모이라. 우린 아직도 G(overnment)-men 이예요. G가 없을 뿐이죠.

Dr. Moira MacTaggert: No. You're your own team now. It's better. Your X-Men. 아뇨. 당신은 이제 당신 팀이예요. 그게 나아요. 당신의 X(avier)-men이요

Professor Charles Xavier: Yes, I like the sound of that. ㅎㅎ 듣기 좋은데요


엑스맨의 대장이고, 존재 이유이기도 한 레전설같은 분입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라고 말하면 존재감이 비견이 될런지요.

Young Professor X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진한 영국억양이 매력적인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적어도 제 눈에 비친 X-men: First Class 이전의 그는, 말랑말랑한 멜로드라마 풍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사슴같은 눈망울을 지닌 예쁜 남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First Class에서 찰스 익세이비어라는 캐릭터에 풍부한 감성을 불어넣으면서 연기자로 다시보게 됐죠. 

전작에서 등에 총상을 입고 불구자가 되어서 그런지, 지금 그의 눈빛에서는 패트릭 스튜어트가 연기하는 선지자적인 기품보다는 현실부정풍의 지독한 염세성만이 읽혀집니다. 영화 예고편에서 패트릭 스튜어트 경의 프로페서 X가 "로건, 예전의 난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네"라는 말을 괜히 하는게 아니다 싶습니다. 과거에나 미래에나 여전히 지성인이지만, 성향은 완전히 다른 "같은 사람"을 연출해내는 부분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숙제로 보여집니다. 이전 X-men : First Class가 Magneto Begins 였다면, 이번 DoFP는 Professor X Begins가 되어야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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