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레너'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11.11 [Marvel] 어벤저스2 출연료 순위
  2. 2014.07.17 [Marvel] Avengers : Age of Ultron 촬영현장 스틸컷
  3. 2014.03.10 군대꿈 2

[Marvel] 어벤저스2 출연료 순위

덕질/히어로물 2015. 11. 11. 09:54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체를 통틀어 가장 돈을 많이 받는 배우라는 사실은 이미 비밀도 아닙니다. 마블 뿐만 아니라 헐리우드 전체에서 제일 많이 벌어들인 배우 순위 1위에 올랐으니까요. 토니 스타크 역으로 2008년에 아이언맨에 데뷔한 그는 현재 수많은 마블 히어로들이 발붙이고 서 있을 공간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기서 궁금한 점은, 그럼 두번째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 배우는 과연 누굴까 하는 겁니다. 알고보니 그 사람은 본인의 솔로 영화 한 편 하나 없는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이었습니다.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배우별 출연료가 얼마 전 공개됐는데요.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 4천만 달러 (한화 약 460억원)

스칼렛 요한슨 (블랙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 - 2천만 달러 (한화 약 230억원)

크리스 에반스 (캡틴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 - 690만 달러 (한화 약 80억원)

제레미 레너 (호크아이: 클린트 바튼) - 610만 달러 (한화 약 70억원)

크리스 헴스워스 (토르) - 540만 달러 (한화 약 62억원)

마크 러팔로 (헐크: 브루스 배너) - 280만 달러 (한화 약 32억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4천만 달러를 받고 아이언맨 수트를 입었고, 그 반 정도 액수에 스칼렛 요한슨이 블랙 위도우를 연기해냈습니다. 하지만 이 두 명 이후로 출연료가 상당히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나 저 6명 중에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가 가장 적은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군요. 이래서 헐크가 항상 열받아 있나 봅니다. 사람들이 주로 말하는 연인들이 싸우는 이유가 돈임을 감안해보면 헐크가 영화 마지막에 블랙위도우를 떠나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하네요 :)





그간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마블 영화 필름수(4개: 아이언맨2, 어벤저스, 캡틴아메리카2, 어벤저스2) 를 볼 때, 저 정도 대우는 합리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블 영화에서 뿐만이 아니라 다른 영화들에도 다작을 하며 자신의 네임밸류를 상당히 높인 배우니까요. 또한 그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내에서 가장 오래된 멤버이기도 합니다. 4편의 필름에 출연하면서 세계관 내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갖고 있죠. 블랙위도우는 본인의 솔로 영화 단 한 편 없이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큰 기반이 되고 있으며, 그녀의 개런티는 그 입지에 대한 반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고액 개런티는 헐리우드의 남녀 배우간 개런티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는 좋은 신호이기도 합니다. 헐리우드 여배우 중 가장 많은 개런티를 받은 제니퍼 로렌스는 현재 헐리우드에서 성별 개런티 차이를 줄이자고 활발하게 주장해오고 있는데요. 남자는 항상 적극적으로 협상해서 원하는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여자는 항상 어린아이와 같은주는대로 받으라는 대접을 받는 패턴들이 반복되는 영화 시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헐리우드 내에서 성별간 개런티 갭을 극복하기에는 여전히 무수한 벽들이 남아있지만, 적어도 마블(혹은 디즈니)이 성실하게 일해서 명성을 쌓은 이에게 올바른 보상을 해주는 모습은 상당히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자면, 가장 적은 개런티를 받은 헐크역의 마크러팔로 조차도 우리나라 돈으로 32억을 받았기 때문에, 그 어떤 배우도 크게 불만을 가졌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자식들 대학교 등록금 내기엔 충분한 액수일테니까요. 





출처: Cinemabl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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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Avengers : Age of Ultron 촬영현장 스틸컷

덕질/히어로물 2014. 7. 17. 10:18


개봉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어벤저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촬영현장 사진이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캡틴과 토르. 캡틴의 유니폼은 2차대전 유니폼에 약간 개조를 가한 형태입니다. 어벤저스 때 쫄쫄이보다 훨씬 멋있네요.





호크아이. 민소매가 추워보였는데 드디어 새 옷을 얻었네요. 흡사 왕좌의 게임의 조프리왕을 보는듯합니다.





헤어스타일이 어벤저스 때 모습으로 돌아간 블랙위도우. 손목에 장비한 위도우 바이트가 업그레이드 된 형태입니다.





배우들의 코스츔입니다. 헐크는 바지 한벌. 그리고 아이언맨 수트는 어찌 옷걸이에 걸려있는지..





감독에게 디렉팅 받고 있는 신캐릭터 스칼렛 위치. 





신캐릭터인 퀵실버와 스칼렛위치. 매그니토의 쌍둥이 자녀들..





마블 세계관 최강의 공돌이 2명. 브루스 배너와 토니 스타크. 결국 토니가 R&D부서에 브루스의 자리를 마련해줬나봅니다.





돈 치들 등장. 순간 오션스 일레븐으로 착각했습니다. 장소는 스타크 타워인 듯.





'어벤저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015년 5월 1일 개봉 예정입니다. 아마 한국에는 그보다 1주 빨리 개봉하겠죠. 




출처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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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꿈

우리 사는 이야기 2014. 3. 10. 00:04

2004년 9월에 입대해서 2007년 12월에 전역하고 (공군이어서 좀 길었어요..네..) 예비군 7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실제 예비군 훈련은 6년차 아저씨들까지만 적용되고, 7, 8년차에는 훈련이 따로 없어서 그냥 예비군 타이틀만 달고 있네요. 입대했던게 벌써 10년전 일이 되었습니다. 20대 초반 잔챙이가 인생 다 아는거마냥, 세상 모든 것을 다 잃는 것마냥 까불면서 징징대며 들어갔던 군대였는데, 이젠 그런 감정들이 스스로에게도 하찮게 생각될만큼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아마 이 글도 몇년 후에 다시 읽어보면 또 이거대로 같잖다고 생각되는 날이 오겠지요. 어차피 일기라는건 미래의 자신이 과거의 자신을 먹어삼키며 발전하는 자가포식(Autophagy) 행위의 일종이니까요.



여하튼, 하고 싶은 건 군대꿈 이야기 입니다. 나이 4-50먹고도 군대꿈 꿨다는 아저씨들 수두룩하게 많죠. 장난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요즘도 적지않게 시달리는 걸 보면, 20대에 겪은 군대 2년이 새삼 무서운 시절이었구나 싶습니다. 직장 일이다, 대인관계다 뭐다 해서 이래저래 스트레스에 시달리다보니 꿈을 꾸지 않고 편하게 잠에서 깨본지가 몇 년 되었을 정도로 꿈꾸다 일어나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군대꿈만큼은 예외인지 일어나서 숨 한번 크게 헐떡이고 식은 땀부터 닦아냅니다. 그리고 나서는 현실로 돌아왔음에 안도하게 됩니다. 저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쯤되면 군복무 그 자체로도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20대 초반, 아직 부모님이 쳐둔 울타리 안에서 (30먹고도 그러고 있기는 하오나...;;) 밥이나 잘 먹고 여자애들 뒤꽁무니나 졸졸 쫓아다니면서 마음 편하게 지내던 애들을, 사방이 막힌 곳에 생면부지의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모아놓고 줄세우고 뺑뺑이 돌리고 정신/육체적으로 가학적인 벌줘가면서 재사회화 훈련을 시키면 정신적으로 (아주 경미한 수준이라도) 장애가 수반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5공화국 시절에 삼청교육대 경험자들이 여전히 PTSD를 겪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죠. 삼청교육대랑 요즘 훈련소랑 같으냐..라고 반박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겠지만, 사람마다의 개인차를 감안하면 크게 무리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질환은 자극의 절대적인 강도가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멘탈이 얼마나 상했느냐가 기준이 되니까요.



PTSD 얘기나온 김에, 이게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운 경험인지 보여주는 짤막한 클립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영화 "람보 : The First Blood 中"



사나이 가슴을 울리는 영상이죠. 흔히들 마초의 상징으로들 알고계시는 (혼자서 2개 연대를 박살낸다던가 하는) 람보는 람보2 부터구요, 첫 작품인 람보 1편은 반전영화의 걸작으로 추앙받는 작품입니다. 베트남전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존 람보라는 군인이 받은 심리적 상처를 잘 그려낸 수작이죠. 제 아무리 군국주의자라도 이 영화를 보고나면 생각을 달리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메세지를 훌륭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마지막에 람보가 죽게되지만, 각본을 쓴 스탤론이 캐릭터에 애착이 생겨서 엔딩을 수정했다고 하죠.. 그리고 그 마초기질은 40년동안 남아서 익스팬더블 3탄까지 이어집니다..



비슷한 주제로는 몇년전 아카데미 최우수상 작품이었던 허트로커(Hurt Locker)의 제레미 레너가 PTSD를 겪고 있는 퇴역군인 역할을 보여줬었죠.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 충청도에서는, 조류독감 때문에 조류들을 살처분하는데 동원됐던 인력들이 PTSD를 호소하며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잠자려고 누우면 그 새들이 죽으면서 울부짖는 소리가 환청으로 들려오는 통에 잠들수가 없다고 하네요.



적으면서 정리를 하다보니 이 모든 아픔의 근원은 '공포'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크기로나마 그 공포가 머릿속에 남게되면, 그것이 언젠가는 나비효과처럼 커져서 다시 한 번 상처로 돌아온다는거죠. 그게 사고로 누군가를 잃은 사람이던, 조류처분직원들이건, 징병제로 입대한 군인이건 상관없이 말입니다. 저와 제 주변 남성들이 시달리고 있는 군대꿈도 공포에서 기인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트레스들이 군대꿈이라는 못된 불씨를 더 살려주고 있는거죠. 이 아픈세상, 서로서로 안아주며 따뜻하게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군대꿈 꾸고 일어나서 몸서리치고 계신 여러분 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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